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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지 바운티 헌터스 (Teenage Bounty Hunters, 2020) : 현상금 사냥꾼이 된 쌍동이 자매 :: 넷플릭스 하이틴 코미디 본문

Drama, blah blah...

틴에이지 바운티 헌터스 (Teenage Bounty Hunters, 2020) : 현상금 사냥꾼이 된 쌍동이 자매 :: 넷플릭스 하이틴 코미디

쥬한량 2020. 12.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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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갑자기 나타난 드라마입니다.



설정이 나쁘지 않아보여서 가볍게 보려고 에피1을 보았는데요,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 계속 볼지 말지는 고민 중입니다.

(다른 부분이 좀 걸리는 것도 있고요.. 이건 아래에.)



그래도 대중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IMDB 7점대라니... 너무 후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여고생의 이중생활, 그게 보통 이쪽은 아닌데

스털링과 블레어는 쌍동이 자매입니다. 기독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우연히 차사고를 내면서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와 마주하게 되고, 그를 쫓던 현상금 사냥꾼과 엮이게 됩니다. 차 사고 때문에 수리비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 알바로 현상금 사냥꾼을 선택하게 된 자매. 과연 그녀들이 제대로 사냥꾼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우연히 잡게 된 현상수배범 덕에 진짜 사냥꾼인 바우저에게서 상금의 절반을 받을 수 있었던 자매.

하지만 몰래 가지고 나갔던 아빠 차의 수리비는 5천 정도가 나올 상황. 결국 그녀들을 추가 일거리가 필요해집니다.

바우저에게 협업을 제안하고, 능수능란하게 일을 진행하죠.



하지만 막상 잡아야하는 그 사람이 (사이는 안 좋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아버지이고, 우연히 그가 남의 범행을 대신 자백해준 것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자매는 갈등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조차도 거짓말이었고, 진짜로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확인한 자매는

다시 그를 쫓고, 결국엔 체포해서 넘기는데 성공하죠.



그 과정에서 자매의 아빠는 차가 부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벌로 자매들에게 알바를 해서 수리비를 모아오라고 합니다. 겸사 이래저래 잘 맞아떨어진 상황들.

결국 부모님에게는 바우저가 부업으로 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본격적인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게 되는 쌍동이자매.

(이렇게 에피1이 마무리됩니다. 참, 그런데 바우저 사무실의 게시판에 붙어있던 현상수배범 중에 자매 학교의 선생님 얼굴이 따악...!)



저는 소녀들이 현상금 사냥꾼이 된다고 하길래, 뭔가 가족력이 있어서 그런 일을 선택하게 되는 설정일 줄 알았는데, 그런 부분은 1도 없습니다.



에피1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자매가 왜 총을 잘 다루는지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나마 블레어가 뜀박질을 잘하는 건 운동을 잘해서라 치지만;) 좀 마구 갖다 붙인 느낌이랄까요.

 

<오렌지 이즈 뉴 블랙> 제작진이 만든 시리즈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랑 잘 안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저 대히트작이 안 맞아서 못 본 1인...)



몇 가지 재미있는 설정은 괜찮은데 (헤퍼보이는 블레어보다 처녀딱지를 먼저 뗀 스털링. 그런 스털링이 기독학교 펠로쉽 리더가 된다거나, 얌전해 보이는 스털링이 화기를 엄청 잘 다룬다거나...)



대사에서 나타나는 중상위층 사람들의 비대중적 견해(공립학교에 대한 폄하), 

너무 부잣집 아이들로 설정된 캐릭터들(그런 집에서 정말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를 시킬까요?), 

고등학생이 주인공인데 19금 딱지가 붙어야하는 대사 & 장면들(전 이런 면에선 상당히 꼰대스러워서) 등이

저는 상당히 거슬려서... 계속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둘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합을 잘 맞춰서 진행하는 건 가벼운 볼거리인데,

그것도 계속 보면 식상할 거 같기도...

 

쌍동이이다보니, 급한 순간에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것 같은 장면(연출)도 나옵니다.

그래서 좀 만화같은 느낌도 많이 들어요.

아, 또 맘에 안 들었던 부분...

블레어가 정보를 얻기 위해 마일즈에게 나름 미인계를 쓰면서 이용해먹는 장면들.

안 좋은 성역할을 심어주는 것 같아서 보기 거슬렸어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남자 캐릭터들이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경우도 많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이면 보통 심적으로 갈등이라도 보이는데, 여기 캐릭터는 뭐... ㅠ_ㅠ



나름 여성 캐릭터들을 잘 살렸던 것으로 평가받았던 제작진이 왜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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