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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살인 범죄 실화 : 리지 Lizzie (2018) 정보, 줄거리, 결말 : 크리스틴 스튜어트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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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살인 범죄 실화 : 리지 Lizzie (2018) 정보, 줄거리, 결말 : 크리스틴 스튜어트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쥬한량 2021. 3.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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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보든.

제가 즐겨보는 연쇄살인자나 범죄 영화/드라마에서 간혹 언급되는 여성 살인마의 이름입니다.

사실 그렇게 이름은 자주 들었지만, 그녀가 실제로 어떤 범죄를 저지른 건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도끼로 사람을 죽였다는 것 외에는)



이 영화는 그녀와 그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아버지와 계모를 잔인하게 도끼로 수차례 찍어 죽인 사건.

하지만 당시 재판에서는 유죄를 받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녀와, 그녀의 곁에 있던 또 다른 인물, 브리짓의 이야기로 들어가봅니다.


그녀는 악마같은 살인자였나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나


리지(클로에 세비니)는 나름 부유한 집의 둘째 딸이지만,

욕심이 많아서 농부들에게서 부를 착복하는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지병(간질?)이 있어서 몸이 편치 않았지만 나름의 문화생활을 즐겨가던 리지는

강압적인 아버지에게도 가끔 반항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지켜가고 있었지만 불행했는데...




어느날 그녀의 집에 새로운 하녀가 들어옵니다.

브리짓(크리스틴 스튜어트)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주인마님(계모)은 자신들이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매기'라고 지칭하죠.



하지만 리지는 그런 대우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브리짓과 친분을 쌓아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도우며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계모의 남동생(존 삼촌)이 집에 들락거리고

집에는 협박편지가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리지의 아버지가 죄에 대한 댓가를 받을 것을 경고하는 편지들이었죠.

한편, 브리짓의 일하는 모습을 본 리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접근해 월급을 올려준다는 둥 좋은 소리를 늘어놓더니,

간접적으로 자신과 잠자리를 하도록 강요합니다.

결국 하녀의 신분으로 거부하지 못하고 그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브리짓.

심지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 날조차도

그는 브리짓의 몸을 탐할 생각만 합니다.

우연히 자신의 아버지가 브리짓의 방에 들어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리지는,

브리짓의 방문 앞에 거울을 깨서 깔아놓고,

새벽에 그곳에서 나오던 리지의 아버지는 그것을 밟게 됩니다.



브리짓이 자신에게 고마워하리라고 생각했던 리지에게

브리짓은 화를 냅니다. 

그런 식으로 자신이 이 집에서 잘리게 되면, 추천서도 받을 수 없고 그러면 돈을 벌 방법도 없어진다고요.

리지는 그제야 자신이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런데 우연히 리지는 자신들의 집에 오던 협박편지를 놓고 간 범인을 보게 됩니다.

바로 존 삼촌이었던 거죠.



아버지를 불안하게 만들어서 재산 관리인으로 지정받고, 

두 딸 몫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심산이라 생각한 리지는 그날 바로 존 삼촌과 독대하게 되지만

그에게 오히려 호되게 당하게 되고

무슨 방법이든지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리지와 브리짓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것이 사랑으로 커져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비둘기를 키우던 창고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하필 그 모습을 아버지가 목격하게 되죠.

그리고 브리짓을 해고하게 되죠.



재산도 불안하고 브리짓까지 해고당하는 상황이 되자,

리지는 특단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브리짓에게 함께 하겠냐고 묻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모의를 하게 되는데...

리지가 생각한 방법은, 

언니가 외출을 했을 때 계모를 먼저 죽이고

이후에 아버지가 오면 아버지를 죽이는 방법을 취합니다.



계모는 리지가 죽이고 아버지는 브리짓이 죽이기로 하죠.

각자의 알리바이가 되어 주면서,

살인도구는 아버지가 리지의 비둘기를 죽였던 손도끼.

두 사람이 도끼를 희생자들에게 휘두를 땐 옷을 모두 벗고 범행을 하기로 합니다.

핏자국이나 증거가 남으면 안되니까요.

그렇게 계획대로 계모를 먼저 죽인 리지.

아버지가 도착하자 그에게 차를 내어준 후 자신은 자리를 피하고

브리짓이 아버지를 죽일 수 있게 손도끼를 약속된 장소에 놓아두는데...



브리짓은 옷을 벗고 손도끼를 든 채 리지의 아버지 앞에 섰지만

겁에 질려 차마 손도끼를 휘두르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결국 리지가 나타나 손도끼를 건네 받고, 그녀의 등장에 안심했던 아버지를

가차없이 죽입니다.



이후 조사와 함께 재판에 넘겨지는 리지.



그녀가 직접 증언대에 서진 않았지만,

브리짓까지 증언대에 서게 되고

브리짓은 리지가 계속 바깥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증언하기 전에 리지를 한번 면회왔었는데,

리지의 결단을 브리짓은 결국 이해할 수 없었고

그녀가 무섭다고 느낍니다. 자신이 그녀를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관계의 종결을 선언합니다.

결국 리지는 무죄 선고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자막을 통해,

그녀가 무죄 선고를 받았던 건 사회적 지위와 재산 때문으로 보이며,

친언니는 애비와는 그 뒤로 연을 끊고 살았고

브리짓과도 연락하지 않은 채 홀로 쓸쓸히 67세에 죽음을 맞았다고 나옵니다. (끝)



저는 사실 리지 보든이 가족 외에도 더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들로 끝이 나는 게 꽤나 허망했습니다.

(난 너무 잔인한 것인가...)



겨우 2명 죽인 걸로 역사에 회자될 만큼 잔혹한 살인마가 되는 것인가...

(여자라서? 손도끼라서?)



리지의 실제 모습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리지 보든을 소재로한 라이프타임의 <리지 보든 연대기>라는 드라마 작품도 있었는데요,

넷플릭스에서는 일단 보이지 않네요.

해당 작품은 미니시리즈로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 사건이 사실상 다라면, 8화의 이야기에서 과연 어떤스토리를 늘어놓는 것인지...;



영화가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45분)

좀 더 짧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거든요.



_



전반적으로 클로에 세비니나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지가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감능력이나 사회성은 조금 부족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은데 (그런 것치고는 비둘기와 너무 공감하는 건 좀 이상하지만;)

그런 비정상적인 캐릭터를 나름 잘 소화한 것 같아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생각보다 연기 변신을 잘하는 배우인데

아마 아역부터 다져진 기술력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역을 크리스틴이 해야했나... 라는 생각도.

(동성애 장면 때문에 캐스팅한거니... 그래서 한다고 한 거니...)



잔잔한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긴박하고 두뇌싸움하는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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