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넷플릭스 : 모르몬교 살인사건 Murder Among the Mormons 2021 정보 내용 결말 :: 종교 범죄 다큐멘터리 본문

Drama, blah blah...

넷플릭스 : 모르몬교 살인사건 Murder Among the Mormons 2021 정보 내용 결말 :: 종교 범죄 다큐멘터리

쥬한량 2021. 4. 4. 01:39
반응형

1980년대에 있었던 모르몬교 역사문헌 사기사건 및

당시 폭발테러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영국 다큐 특유의 질질 끄는 이야기 전개로 초반 몰입이 조금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더 리퍼> 도 몇 달 째 조금씩 보고 있다는;; 저는 영국 다큐랑 잘 안 맞나 봐요)

그래도 시리즈 편 수가 많지 않으니(3편) 그냥 마저 보자는 마음에 끝까지 봤습니다.



헌데 백미는 마지막편에 있었던 것!

앞부분 몰입 힘든 분들도 마지막까지 꼭 보세요.

정말 사악한 인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모르몬교 살인사건> 다큐멘터리의 전반적인 내용과 결말까지 

정보 정리해드립니다~



** 전체적으로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종교를 이끌어줄 사람이라 믿었건만 모두를 배신한 악마

젊은 청년인 마크 호프만이 모르몬교의 주요 역사문헌을 발견합니다. (도룡뇽의 편지?)

​(+전반적으로 제가 종교적 지식이 얕습니다. 그래서 다큐를 봤는데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말씀 구합니다.)



이는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 이것도 뭔지 몰라서 헷갈렸는데, 모르몬교의 원래 명칭이더군요;;)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엄청난 문건의 발견이었는데요,

마크는 이를 계기로 모르몬교 역사문헌의 중요한 발견자로 떠오릅니다.

그는 그만이 가진 촉과 기술(고서점에서 어떤 문헌이 중요한 문헌인지 찾아내는 눈썰미)로 지속적으로 중요한 문건들을 발굴해내며 명성을 쌓습니다.

 

이분은 초기에 그런 마크와 함께 일을 하며 함께 발굴하고 

거래를 도운 친구인데요,



마크가 굉장히 중요했던 문서의 사진을 찍는 작업을 아무도 아니었던 자신에게 맡기면서

마크를 믿고 이후에 함께 거래를 하게 되었던 겁니다.




다큐 처음엔 이분이 말하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여전히 그를 옹호하고 있는 건지, 배신감을 느끼는 건지...

한참이 지나서야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은 마지막까지 마크에게 씌워진 용의를 믿지 않았던 사람으로

결국엔 가장 큰 배신을 당한 사람이었다는 것을요.

(번역을 좀 과하게 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마크가 위조에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그것을 알아볼 수 없었다고 표현한 걸, '그 친구는 정말 대단했거든요'라고 자막을 보니까, 그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명성도 쌓고 재산도 키워가던 마크가 범죄 용의자가 된 것은

마크와 거래를 하던 사업가 중 한 명이 폭탄테러로 죽고

다른 사업가의 아내 또한 폭탄테러로 사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곧바로 마크의 차에서도 폭탄이 터지면서 

사실 초반에 그 또한 피해자로 분류되어 있었죠.

그러나 첫 번째로 사망했던 사업가의 사무실에 박스를 들고 올라갔던 사람을 목격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그 인상착의가 마크가 즐겨입는 점퍼였다는 게 드러나고

그의 집에서 그 옷이 나오면서 그가 용의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폭탄이 터진 후 유일하게 죽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죠.

처음에 아내도 그를 믿지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결국 그 모든 게 사기였다는 게 밝혀집니다. (에피3에서야...)

심지어 그가 처음 발견했던 문헌은 집에 있던 아내를 이용해서 철저하게 상황을 만든 작품이었죠.

(고서적에 몰래 자신이 위조한 문건을 숨겨두고, 자신은 다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고서적을 보라고 함.)



그의 문서 위조는 너무도 완벽해서 FBI가 수차례 검사를 했음에도 밝혀내지 못했을 정도로 정교했다고 합니다.

범죄가 드러나서야 다시 100시간이 넘도록 검사를 해서 겨우 확인하게 된 위조.

그의 인터뷰를 듣다보면, 

너무도 침착하게 자신의 행위들을 설명하는 모습에서

소시오패스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피해자들에게는 죄책감을 거의 느끼지 않고

여자든 아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희생될 수 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자살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폭탄을 터트렸던 이유도

죄책감에 의한 자살이 아니라, 상황상 자신에게도 폭탄을 터트리는 게 유리해서였기 때문인게 느껴지죠. (그래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아닐까요? 화력을 일부러 약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 그에 대한 다큐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사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전을 이용한 위조를 연습해왔습니다. 

그게 취미였고 자신이 꽤 잘한다고 생각이 들자, 심지어 재무부에 그 작업물을 보내서 확인하기에 이릅니다.

결과는... 재무부에서조차 그의 작업물을 '진품'으로 인정해줬고

그때부터 그는 이상한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진품으로 인정이 된다면 그것은 진짜다.'라고요.



게다가 그는 천부적으로 모든 사람의 필적을 모사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못 따라 쓰는 필체가 없다고 했죠.



그의 범죄가 밝혀지면서 고문서 수집가들, 역사가들은 멘붕이 옵니다.

이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문서들이 오염되어 있을지, 역사가 잘못 뒤틀려있을지 생각하면 끔찍하기 떄문이었죠.





그렇다면 마크는 왜 두 사업가를 죽이려 했을까요.

바로 그들과 거래하기로 했던 대규모의 문서를 위조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들과 이미 거래하기로 약속을 하고 돈을 받은 상태에서 빨리 가져오라는 압박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그 문서는, 마크가 초기에 만들어냈던 '도룡뇽 문서'와 연결되는 문서로,

이미 도룡뇽 문서가 진품으로 인정이 되었기 때문에, 마크가 나중에 만드는 문서도 자연스레 그것과 비교해서 진품으로 인정될 수 있는 큰 사기였죠. 

(가품이 기준이 되어 가품을 진품화시키는 사례... -_-)



마지막 에피소드가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실 사고 초반에 마크에 부상에서 회복된 후, 경찰에서는 거짓말 탐지기를 실시합니다.

마크는 아주 무난하게 그 테스트를 통과했고 혐의에서 더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그런데 이게 가능했던 게,

거의 20년 동안, 혼자 그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었던 겁니다.

=_=

(와, 진짜 엄청난 사기꾼 아니면 미친놈...)

(왜 시리즈 타이틀에서 거짓말 탐지기 종이가 나오는 지 그제야 깨달을 수 있죠.)



모든 게 밝혀진 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면서도

사면위원회에서 그를 가석방시켜주지 않자, 감방 동료들을 통해 청부살인을 알아보는 행태를 보였고

이것이 알려지자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거 자체가... 진짜 소시오패스 맞는 것 같습니다. (다큐에서는 그렇게 표현하진 않습니다)



다큐 마지막에는 교도소에서 업데이트 시키는 마크의 머그샷이 쭉 나오는데요,

건강하고 심지어 유쾌해보이는 모습이 영 맘에 걸렸습니다.

폭탄으로 희생된 유족들은 이 사람이 살아서 이렇게 건강하게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 휴.


 


1, 2화는 지지부진했지만,

3화에서 제대로 터트려준 다큐였습니다.



하지만 차마 '좋아요' 손가락은 누르지 못했어요.

보는 내내 좀 답답하고 산만해서요. (영국식 다큐 스타일이 그런가 봐요. 어휴, <더 리퍼>는 편수도 길어서.. 쩝)





제가 재미있게 봤던 다른 범죄 다큐들 추가로 소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강추!!)

 

 

이블 지니어스:누가 피자맨을 죽였나?(Evil Genius: The True Story of America's Most Diabolical Bank Heist, 2018) :

넷플릭스 미드 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Netflix,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다큐멘터리, 실화, 이블 지니어스, 피자맨, 은

lovandy.tistory.com

 

 

<크라임 씬 : 세실 호텔 실종 사건> 정보Crime Scene: The Vanishing at the Cecil Hotel, 2021 : 실화 다큐멘터리

얼마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입니다. ​ 보는 동안 묘하게 익숙한 느낌... 설마하고 찾아봤더니, 역시나 공식적으로 컨펌이 나오진 않았지만 라이언 머피의 <아메리칸 호러 스

lovandy.tistory.com

 

 

 

넷플릭스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 Night Stalker: The Hunt for a Serial Killer (2021) : 범죄

이번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이범을 추적하다>의 경우에도 꽤나 인상적이고 나중에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봤는데요 (이건 형사들이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열망과 자신의 삶으로

lovandy.tistory.com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추천,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Don't F**k With Cats: Hun

이 다큐멘터리는 제가 작년 겨울에 해외에서 잠깐 지낼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잠깐 틀었다가... 이내 연달아 시리즈를 정주행 해버린 범죄 다큐멘터리입니다. (전체가 3개의 에피

lovandy.tistory.com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