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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 Night Stalker: The Hunt for a Serial Killer (2021) :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넷플릭스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 Night Stalker: The Hunt for a Serial Killer (2021) :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추천

잡다한 lovandy 2021. 2.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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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이범을 추적하다>의 경우에도

꽤나 인상적이고 나중에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봤는데요

(이건 형사들이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열망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등에 공감해서...;)

이번에도 역시나 꽤나 인상적인 다큐멘터리로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럼, 1980년대, 로스앤젤레스를 공포에 떨게 했던 미친 살인마, 

나이트 스토커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통의 연쇄살인자의 타겟과는 너무도 달랐던
나이트 스토커의 희생자들, 그래서 더 위험했고 어려웠다

LA 올림픽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그만큼 로스앤젤레스는 전반적으로 활기에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일회성 범죄인 줄 알았지만, 그 방식과 희생자가 확장되면서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한 연쇄살인자가 등장하게 되죠.



다큐멘터리는 그 범죄자를 쫓던 형사 중 한명이 길 카리요 형사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처음엔 범죄자 중심의 다큐에서, 왜 형사의 개인적인 사생활이야기가 많이 나오는지 의아했습니다.

(그가 처음 경찰이 되게 된 계기,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야기 등...)



하지만 마지막까지 보다보면, 왜 그런 식으로 구성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범죄자가 존재한다면 그를 잡아야 하는 것은 경찰들이고,

그를 잡기 위해서는 경찰들이 자신의 삶은 희생하면서까지 덤벼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서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범인을 잡고 길 형사가 아내를 다시 만나는 장면의 서술은 더 감동적입니다.





사실 길은 그 당시에 꽤나 젊은 형사였습니다. 신출내기였죠.

그런 그의 파트너가 베테랑인 프랭크 살레르노 형사였습니다.



그는 이미 거물급 연쇄살인자들을 추적하고 잡아넣은 경력이 있는 형사였죠.

그가 길의 재능(?)을 알아보고 파트너로 삼으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나이트 스토커를 추적하게 됩니다.

지금도 카리스마가 있지만,

한창 날리던 때의 영상을 보면 정말 감탄할만큼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내십니다.

(저는 반할 뻔;;)



특히 인터뷰를 하거나, 갑작스레 질문이 들어와도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래서 길은 프랭크가 포커를 치면 진짜 잘할거라도 평하죠.

(사진엔 그 느낌이 잘 안 담겨서 아쉽...)



나이트 스토커의 첫 번째 희생자(사실상 마무리에 가면 이들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만)는

동양인 여성이었는데요,

함께 살던 룸메이트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이트 스토커에게 당했고,

룸메이트도 집에 돌아와서 그와 마주치지만 빗맞은 총알 덕에 도망칠 수 있었고

(이분도 진짜 천운인듯. 가지고 있던 차키에 총알이 맞고 튕겼다는;;)

범인이 도망갔을 거라고 생각해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는데

그때 또 마주친;;



하지만 정말 대범하게도 "아까 총을 쐈는데도 또 쏠거예요?"라고 말하는 기지를 보여 살아남았다는.

(존경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달리지 않고 걸어서 사건 현장을 떠났다는 나이트 스토커 (역시 미친놈...)

 

두 번째 여성의 진술과 범인에 대한 묘사,

그리고 이후에 발생한 6세 여아 납치 성추행 피해자의 진술을 통해 몽타주가 완성됩니다.

(그때 아이였던 여자분도 지금은 성인이 되어 인터뷰에 나오는데, 진짜 그 때의 트라우마 속에서도 잘 자라나 주셨더라고요. 멋있었음.)



사실 나이트 스토커는 대부분의 연쇄살인자의 행동 패턴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었는데,

타겟의 나이대도 고정되지 않고(아이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성별도 고정되지 않았고(여자 남자 가리지 않음)

항상 피해자를 죽이지도, 살려놓지도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처음부터 죽이고, 누구는 일을 치른 후 죽이고, 누구는 그냥 풀어주고...)



그래서 경찰에서는 초반엔 그런 다양한 사건을 한 사람이 저질렀다고 판단하지 않았고

모두 다른 범인의 개별적인 범죄라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족적(신발자국)이 특이한 신발로 밝혀지면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아비아라는 브랜드의 운동화. 게다가 에어로빅화. 그리고 바닥 모양을 특허냈기 때문에 다른 신발들과 겹치지 않았고, 심지어... 로스앤젤레스에는 물류 기록상 단 1켤레만 들어온 것!!)

한 사람이 범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길 카리요 형사가 프랭크 살레르노 형사와 파트너가 됩니다)

사실 몽타주는 피해자가 워낙 여럿이고 살아남은 사람이 꽤 되어서 초반에 작성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의 치아가 워낙 특이하고 상태가 안 좋아서 그가 다니는 치과까지 알아내게 되죠.

(사실 그것도 초동수사 시에 조금만 꼼꼼히 했으면 빨리 밝힐 수 있었을 텐데, 미국에서도 과거엔 워낙 허술한 증거 수집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치과에 예약날짜까지 알아내서 잠복하고 있었던 경찰들이 범인을 놓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치과의사가 호출 버튼을 눌렀는데도 불구하고, 그 신호가 고장났었던 건지 경찰들에게 전송이 안되었던 거죠. (오마이!)

결국 그렇게 초반에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범인은 더 활개를 치며 시를 이동해서까지 범죄를 저지릅니다.



사실 제가 나이트 스토커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가장 최근 시즌인 <1984> 시즌을 보면서였습니다.

그거 볼 땐 실제 존재했던 살인자였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이 다큐로 마주했을 때 깜짝 놀랐죠. (그래서 AHS에서 에어로빅이 나왔던 것인가 싶었습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1984 시즌9 줄거리 결말 정보 :: 넷플릭스 호러 드라마

제 블로그 단골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호러/미스터리 매니아이자, 라이언 머피의 시리즈는 웬만하면 다 보는 추종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워낙 퀴어류를 많이 작업하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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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몽타주가 완성되자, 제가 드라마에서 봤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더라고요.

드라마라 캐스팅이 달랐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결국 잡힌 나이트 스토커, 리차드 라미레즈의 실물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캐스팅.

 

두 사람 비교샷. (왼쪽 배우, 오른쪽 실제인물)

(아, 몽타쥬가 이상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다큐 내에서는 몽타쥬와 범인의 얼굴을 거의 일치한 걸로 보더라고요.

동양인인 제가 보는 관점과 좀 다른가 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리차드 라미레즈를 잡는데 성공한 프랭크와 길.



중간에 복창 터질 일도 많습니다만,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기자회견 장에서 기밀이었던 사항까지 다 말해버리는 바람에 수사에 난항이 생겨버리고 - 정치인들이란!!!)

길과 프랭크는 버텨냈고

다른 시의 경찰들과 공조하기 위한 내부 비디오까지 만들어 배포하면서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리차드 라미레즈는 사탄 숭배자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어느 순간부터 범죄 현장에 저 오방형 별모양을 남김)

...결국엔 미친놈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가 살아왔던 환경이 또 일반적이지 않았던 게 밝혀지면서 잠깐의 동정이 일기도 했지만

(어린시절부터 엄청난 학대와 폭력 속에서 자랐습니다. 가족과 친척 자체가 미친 사람들이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저지른 일들은 너무도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들이었고

유가족들은 난데없이 자신의 가족들을 끔찍하게 살해당한 것이니 그가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또 그루피들은 몰려들고... 진심 이런 여자들 이해를 못하겠어요...)



사건을 처음부터 취재했던 여성 리포터는, 법정에서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하 디테일을 '들었던' 경험 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릴 지경이라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열중했던 경찰들(정말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가 느껴집니다)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 가족과 유가족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그래도 정의가 실현되는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큐시리즈입니다.





+ 나이트 스토커(리차드 라미레즈)는 4년에 걸친 법정 공방끝에 사형(가스형)을 선고받았지만, 형 집행이 되지 않고 감방에서 지내다가 2013년에 암으로 죽습니다. (병사라니... 천벌일지 축복일지.)



+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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