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3/03 (2)
Movie & Series for You
좀 독특한 코미디언이 나오는 코미디쇼인가 싶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쇼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 그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그러니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죠. 알고보니, 이 프랜 레보위츠라는 분을 소재(?)로 마틴 스콜세지가 벌써 2번째 다큐멘터리를 찍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1시즌 7화, 매 화당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50년 가까이 뉴욕에서 살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칼럼니스트)인 프랜 레보위츠가 뉴욕과 뉴욕의 사람들, 생활, 문화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통렬하게 이야기하는 토크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너무도 위트있게 말을 잘 하기 때문에 사실 저는 그녀가 코미디언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프랜은 ..
"지하 밀실 안의 묶인 한 남자, 아버지가 그를 유산으로 남겼다." (정확한 카피는 아니지만) 혹할 소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각본을 쓴 사람은 저 하나의 소재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특이한 소재이지만 그로 인한 스토리의 개연성을 제대로 붙여내지 못했을 때 어떤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반부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 마무리되는(될 수 밖에 없었던) 미스터리 스릴러. 인헤리턴스. 이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훑어보겠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건 돈이 아닌 족쇄였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어서 검사직을 선택한 로렌(릴리 콜린스). 그녀의 남동생 윌리엄(체이스 크로포드)은 촉망받는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