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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좋아하는 나에겐 어느 정도 기대치를 갖게 했던 드라마이건만, 너무 낚는 것 같은 연출형식과 산만한 캐릭터들, 기껏 이리저리 펼쳐놨으나 결말에는 별 것 없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되는 그저그런 파일럿이었다. (따라서, 안 볼 예정;) 특히나 거의 모든 미스테리 SF물에서 그렇듯이, 일어날 미래에 대한 암울한 복선은 더욱 더 나를 이 드라마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1편 타이틀부터가.. No more good day 였었던가 했으니까 --) 항상 SF의 미래는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지는 데, 어느 글에서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라고 했던 것 같다. 우리에게 미래는 희망적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 정말로 예측불가하고 가늠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유토피아(이건 정말 바라는 이상이고)보다는 디스토피아(현실..
를 잇는 가볍고 재미있는 시리즈라고 해서 뒤늦게 봤는데, 글쎄다...; 가볍긴 가벼우나, 코믹적인 요소나 셋팅이 보다는 훨씬 떨어지는 것 같고, 설정도 좀 식상하고(머리빈 모델과 천재 뚱 여변호사가 동시에 죽게되고, 천국에서 심판받던 모델이 '엔터'키를 마구잡이로 누르는 바람에 여변호사의 몸으로 영혼이 들어가게 되어 살아간다는 이야기 - 따라서, 조금 가벼운 법정드라마가 되었다;), 어정쩡한 코믹요소에 무거운 법정요소를 덧붙여서 죽도 밥도 아닌 게 되었다. -물론, 죽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게 먹겠지~ 난 법정드라마는 진중한 걸 오히려 좋아하는 타입인데(1990년대 ? - 원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KBS에서 심야시간대에 주1회 방영), 그렇다고 코믹요소가 들어간 걸 완전 배제하는 타입은 아니다. (도..
난 원래 이런 류의 드라마를 안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호기심에 끌려서 한번 봐보긴 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건 나의 취향이 아니다. (ㅋㅋㅋ) 과 비슷한 컨셉인데, 다만 주인공들이 여학생들이라는 것. 한 명의 죽음에 뭔가 비밀이 있고, 그 죽은 자가 계속적으로 연락을 해오고 관련된 사건이 벌어지는 게 큰 줄기이다. 첨부터 너무 비슷한 여학생들이 많이 나와서(5명인가?) 헷갈린데다가 내가 너무 싫어하는 설정 중 하나(고등학생과 선생님이 얽히는)가 또 큰 줄기를 잡고 있는 지라 그냥 파일롯 보고 끝. _시쳥률은 잘 나오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