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소설 <천애객> 원작의 중드 <산하령> 정보, 소개 : 山河令, Word of Honor, 2021: <진정령>보다 스토리적으론 (훨씬) 약하지만 나름의 재미 : 공준이 다했다... : 웨이브에 있어요!

제가 한때 <진정령>에 빠져서 허우적 거림을 겨우 벗어날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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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령>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설 <천애객>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래 드라마의 제목도 동명이었지만

어쩐지 <진정령>을 염두에 두고 타이틀을 바꾼 느낌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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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중국에서 방영되었습니다.

그 후 유투브에 짤들이 돌기 시작하는데...

'음? 우리 샤오쟌이나 왕이보보다 배우들 비주얼이 좀 많이 딸리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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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몇 짤을 더 본 후,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를 외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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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 중국어 하나도 안되는 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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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국내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기다리던 세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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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5월 말부터 중화TV에서 방영했고

그 방영분이 웨이브에도 업데이트되기 시작했습니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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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영분이라서, 잔인한 장면(몸에 못이 박힌다거나... - 그다지 잔인하지 않은 것 같은데)을 블러 처리해서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에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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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보고 싶었지만, 제가 요즘 매인 일이 하나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참지 못하고 보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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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6화로 완결입니다만, 방영분에 맞춰 올라오다보니 아직 (2021년 7월 초 기준으로) 30화 정도밖에 안 올라와서

저도 일부러 천천히 보고 있습니다;;

(욕하면서 보고있는... ㅎㅎㅎ 공준 진짜.. +_+)

 

일단 아래 소개는 2화차 까지를 기준으로 하고요, 사실 내용은 좀 뻔하고 얼토당토않게 진행이 되다보니 스토리가 중요한 드라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오로지 캐릭터 빨... 참고하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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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이 되려는 자들과
죽으려는 자, 그를 지키려는 자

5개의 문파(오호맹)로 나뉘어진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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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주자서(장철한)는 '창천'이라는 집단을 이끄는 수령.

원래 '사계산장'이라는 문파(?)에 속해있었으나 어쩌다보니 '진왕'의 수하가 되어 함께 출가한 가족같은 사람들을 다 잃고 홀로 남겨집니다.

그래서 자신도 수령의 자리에서 물러나 문파를 떠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3년 동안 기력이 쇠해지는 못 7개를 몸에 막고 죽을 날을 기다리며 창천을 떠납니다.

(약간 자살같은 건데... 사실상 납득이 잘 안가는 설정이지만 그냥 그런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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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얼굴을 변장술로 감추고 거지꼴로 살아간지 몇 개월.

우연히 길거리에서 온객행(공준)의 수하인 고상과 마주치게 되면서 연을 맺게 되고

주자서는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경호산장의 막내아들 장성령의 덕을 보러 그곳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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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호산장에서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려던 그날 밤,

귀곡산의 악귀 중 하나가 경호산장을 습격하고 

우연히 장성령을 구하게 된 주자서는 그때 도움을 준 온객행과 다시 만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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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본 2회까지의 줄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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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는 항상 배경 설명을 거창하게 하고 시작합니다.

(이 드라마도, 저들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귀곡산에서 죽음을 맞은 절대고수가 남긴 무림신공을 모아둔 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것을 풀 수 있는 열쇠가 '유리갑'이란 것으로 그것이 쪼개져서 세상 곳곳에 있다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 이거슨 <진정령>의 그 쇳덩이와 설정 거의 동일...;; - 뭐,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진정령도 기존의 무협 영화에서 다 따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결국 드라마 전반적인 줄거리는 그 유리갑을 찾아헤매는 와중에 만나게 되는 협객, 영웅, 악귀, 악당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고요,

거기에 우리 두 주인공들의 티키타카 러브라인이 흐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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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주자서는 얼굴 변신하기 전에는 엄청 칼 같고 냉철한, 감정없는 바른 생활 사나이 느낌이었다가

얼굴을 거지꼴(!)로 바꾼 후에는 완전 방탕아적 인간으로 성격이 너무 바뀌어서 좀 이상했어요.

그 사이에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거긴 하지만...

이거 설정 디테일이 너무 떨어진 거 아니오?! 라고 호통칠 수 있을 만한 사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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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살에 버금가는 몸 상태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인물들보다 무공이 뛰어나다는 건... 이미 그가 천하무적이었던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숨겨진 비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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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인 온객행은 아직 정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충 눈치로 때려보면... 귀곡산의 10대 악귀의 수장인 그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1화에 살짝 나왔지만 얼굴을 안 보여줌. 그러나 입술이 이 사람 입술이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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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공준!!)는 약간 묘한 느낌을 가진 마스크라, 배역에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이런 얼굴이 잘못하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마스크인데

헤어나 메이크업 등이 잘 맞아떨어져서 

맑게 꾸몄는데도 아시아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퇴폐한 섹시미가 잘 우러납니다.

 

원작이 BL이다보니 원체 일부러 그런식으로 연출한 컷들이 많은데

이런 식으로 지그시 바라보면... 참... 

 

오른쪽 장면에서는 온객행이 주자서의 가면을 확인하는 장면이라고 설정되었긴 하지만

뺨을 막 터치하고... (BL 팬들 소리지르는 게 다 들리는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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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끼부리는 장면이 온객행이 많다보니

팬들도 공준 배우에게 몰리는 것 같습니다.

키도 더 커... 흡.

 

요즘엔 BL에서 실제적으로 강해보이는 주인공이 오히려 수인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이 드라마도 역시 온객행이 공이고 주자서가 수인 느낌.

(낮져밤이 느낌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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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는 이 배우 너무 이뻐서 보는 내내 감탄했어요.

온객행의 수하로 나오는 고상.

보통 완벽하게 예쁘지 않으면 카메라 각도에 따라 안 예뻐보이는 각도도 나오기 마련인데

이 배우(저우예)는 어느 쪽에서 찍어도 다 이쁘더라고요.. +_+

전반적으로 주연 배우들 피부가 완전 꿀인 것은

중국인들이 많이 마시는 차의 힘인가,

후처리 CG의 힘인가... 궁금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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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산하령> 자막 서비스를 기다리셨던 분들은 

지금 당장 웨이브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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