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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사실 볼 생각이 저언혀어 없었는데, 뭐 때문에 리홍이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리홍이가 처연하게 눈물 흘리는 장면 때문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 입니다. 리홍이가 맡은 캐릭터가 집착광공 남주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드라마에 관한 직접적인 리뷰를 거의 보지 못한 터라 드라마적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고, 직접 보니 그 판단은 역시 맞았으나... 이 드라마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 바로 개연성과 스토리 전개의 납득이 1도 없이 진행되는 상관추월(리홍이)의 춘화(조로사) 집착, 플러팅, 키스 씬. 네에, 솔직히 줄거리는 요약하고 말고 할 게 없을 정도로 빈약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나름의 트릭(?)을 곳곳에 배치해둔다고 한 것 같습니다만, 설득력이 너무 약하고 큰 재미를 주지 못합..

'나쁜 캐릭터 하나도 없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드라마'라고 하길래 잠시 쉬는 기간 동안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정말로 딱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만(?) 끌어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착한 캐릭터들이 포진해있고(물론 사건은 있어야 하니까 빌런도 있긴 하지만, 그 빌런들 조차 굉장히 약한 수준? 대표 빌런은 심지어 중간에 빠져주시고... ㅎㅎ) 서브는 물론 엑스트라급 캐릭터들까지도 잘 살려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구성인데, 그건 남녀차별 이슈를 타파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메꿔냈습니다. 여성들은 보면서 꽤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남성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어쨌든 보는..

2011년 작품이라 사실 이제와 리뷰를 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잘 만든 작품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혹시 저처럼 볼까말까 망설였던 분들은 TV앞으로(혹은 컴퓨터 앞으로) 데려오기 위해 씁니다. ㅎ 제목에서 일단 거르고 싶고, 포스터에서 거르고 싶고, 재생시키면 화면이 구려서 거르고 싶어지는 드라마인데요, 그것만 참고 일단 시작하시면... 끝을 볼 때까지 쭈욱~ 달리게 되실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1화 시작할 때 엄청 고민했어요. 이걸 봐야되나 말아야 돼나. 예전에도 화면 때문에 한번 튕겨나간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하면서도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죠. 하지만 아는 분 중에 7번이나 다시 봤다는 분도 계시고, 매해 한번씩 본다는 분도 계셔서 궁금했더랬습니다. ..

제가 보는 중국 배우 소개해주는 유투브에서 중드 에서 임가륜이 '눈으로 베드씬'을 찍는다길래, 그리고 담송운의 연기가 엄청 대단하다길래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하아, 1화에서 부터 쏟아지는 유치 찬란한 오버 연출(슬로우모션 & 다각도 롱테이크)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겨우겨우 1화 엔딩까지 보고 접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거의 모르고 틀었다가, 수사극이길래 오히려 초반엔 기대했는데, 진행되는 내용을 보니 수사하는 설정은 그냥 설정정도일 뿐, 로맨스 중심으로만 흘러갈 게 너무 뻔하게 보여서... 도저히 더는 못 보겠더라고요. (더불어... 주인공 배우들도 사실 제 취향이 아닌데, 조연급들에서도 취향인 사람을 도저히 찾을 수 없... 보는 재미가 없...) 혹시, 정말 너무 재밌어서 이런..

중드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개연성으로 치닫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잘 만든 한국 사극 드라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차분하게 캐릭터를 소개하고 입체적인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가장 치명적인 개연성 부족이 있긴 합니다...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 소재. 세가의 외동딸-심지어 태자비로 예정된-을 지역 변방을 지키는 번왕에게 제자로 보낸다는;;) 여느 고장극처럼 40여분이지만 앞뒤 복습/예습 자르면 38분정도 되는 에피소드 2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이 천년 뒤 환생해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는 로 이야기가 이어져요 (중드는 간혹 이런 작품들이 있어서 신기해요. 그러나 에 비해서 는 굉장히 지리하게 진행됩니다. 남주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요... 일단 1..

유투브의 알고리즘에 이끌려 제 눈 앞에 나타났던 . 아니... 이거슨 분명 내 취향이 아닌가. (게다가 남주들이 일단 잘생겼다!) 한자 찾아가며 제목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서비스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뭔가 ... 구조(?)가 복잡합니다. 알고 보니 라는 작품의 후속편이었던 것. (나름 시즌1과 시즌2인데, 제목도 달라지고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바뀜... - 뭐죠, 이거? ㅎ) 그래도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니, 자막 달린 영상이 있더군요. (크흑!) 일단, 간단히 줄거리 요약드리고 취두부님의 한글자막 영상 리스트 소개해드릴게요! 웹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다시 써라 집에서 웹소설을 보며 이야기 진행을 이 따위로 하냐며 한탄을 내뱉던 남주(이준진)가 갑자기 소설 속 ..

양양과 조로사가 주인공을 맡아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가 컸던 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중드가 그렇듯이, 소설원작의 작품입니다. 팬들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드라마화를 기다렸다고 해요. 다만 조금 오래되어서 그때 인기가 있었던 이유와, 지금의 세대가 받아들일 만한 요소의 괴리가 많이 걱정된다고 하는데, 소설을 보지 않고 드라마만 봤을 때는... 이게 드라마화로 인한 탓인지, 소설이 원래 그랬던 것인지... 전반적으로, 최근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설명적이고 너무 쉽게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이 6개의 주 국가로 나뉘어진 상태에서 상위 통치국인 대동국의 황제가 되기 위해 벌어지는 정치싸움이라는 배경을 깔고 있지만, 사실상 두 주인공인 백풍석(풍석운)과 흑풍식(풍란식)의 러브..

지난 리뷰에서도 몇 가지 비슷한 분위기의 코믹 고장극들이 있었죠? 라든가, 같은 작품이 남자주인공보다 강한 여성을 그린 중국의 코믹 고장극이었지요. 이번에도 비슷한 작품이라며 지인 분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입니다. 전체 60회차, 회당 40여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연히! 웨이브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포스터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놓고 '코믹'!을 급발진 시키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저도 간만에 이런 작품을 보다보니, 처음엔 뭔가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성일륜 배우는 에서 얼굴을 봤던 배우인데 그때의 배역과 너무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ㅎㅎ (사진 비교는 마지막에!) 전체 60회로 중드로서는 평균치에서 ..

제가 중드를 즐겨 본다는 걸 알고 있는 지인들이 가끔씩 드라마를 추천해주시는데요, 최근에 추천받았던 게 바로 이 드라마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아주 시원시원하다면서... 그냥 재미로 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총 40화로 중드치고는(?) 길지 않은 편이고 편당 시간은 보통 40 여분. 텐센트에서 작년에 제작한 작품이에요. 더불어, 요즘 중국에서 가장 잘 생긴 배우로 각광받는 후명호가 남주를 해서 더욱 유명해진...? ㅎㅎ 사실 처음 볼 땐 '뭐지, 1초 샤오쟌?!' 이런 생각이었는데 (진짜 닮았어요. 그래서 어린 시절 후명호 사진 찾아봤는데... 흠... 어딘지 코를 중심으로 샤오쟌 닮아 보이게 성형을 한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뇌피셜- 확인된 바 아니므로... ㅎㅎㅎ) 나중에 회차를 더하면..

사실 큰 기대 안하고 볼까 말까 하다가 선택했는데, 아, 이거 놓쳤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은...!! 전체 36화로 중드치곤 많이 길지 않고 어거지식 전개가 적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연이나 엑스 마키나적 요소가 없진 않네요. 후유... 그거 없이는 스토리 전개를 정녕 못 시키는 것인가요;) 그래도 캐릭터들이 너무 잘 잡혔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색상을 활용한 연출이나 화면 편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많이 세련됐어요. 예산이 별로 없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치곤 꽤 잘 만들어냈습니다. (중간에 만화와 나레이션으로 때우는 부분이 많이 아쉽지만;;) 그럼, 주요 내용위주의 줄거리와 캐릭터 소개, 결말까지 휘뚜루마뚜루 가보겠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올곧이 개척한 길 소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