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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영어 제목은 '그녀의 조각들'로 번역되어야 맞았을 텐데 왜 '너의 조각들'로 했을까요? (엄마한테 반말을... =_=) 어쩌면 이 성공을 거둬서 그 인기에 편승해보려고 수를 쓴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사실 처음 티저 영상이 올라왔을 때 나름 기대감을 갖게 했던 작품이라 (토니 콜렛에, 딸은 전혀 몰랐던 엄마의 과거, 그리고 그게 드러나게 된 계기) 상당히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리뷰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기왕에 본 거... 다른 분들이라도 시간 낭비를 덜하게 해드리기 위해 제가 정리해드리는 걸로. 등장인물 중심으로 축약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예상치 못한 과거 앤디(벨라 히스코트)는 91..
제목인 안테벨룸 Antebellum 의 알파벳을 한번도 보지 못한 1인으로서 사실 저게 뭔가 다른 심오한 뜻이 있는 단어인 줄 알았어요. (심지어 영화 트레일러 같은 곳에선 중간 E가 뒤집어져서 나와서) 원래 단어 뜻은 '남북전쟁 이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전의 시절은 이랬다' 정도로 관객에게 인지시키고 진행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광고에서는 '시공간이 뒤틀린...' 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길 했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시간이 엉켜진 어떤 판타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프로모션 전략을 잘 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 광고를 살짝 보고 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는 않은 영화예요. 평점도 낮고(imdb 5점대) 로..
간단한 줄거리 요약을 보고 퀴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미국 서부시대(1920년대)를 배경으로 마초 세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가진 남자가 겪는 고통과 동질성... 이런 걸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인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는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분 리뷰를 보니, 줄거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몰입을 못했을 거라고 하는데.. 음;; 제가 그랬을까요? 하지만 초반엔 줄거리라고 할 게 없었...;;) 그래도 중반이후에 주인공 소년(청년에 가깝지만)이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뛰어들면서 이야기 전개라고 할만한 게 시작되는 구나 싶었는데... 허얼.. 마지막 엔딩 5분여 무엇...?!?! 진심 정말로 오랜만..
여성복수전을 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꽤 만족스럽게 보았는데요, 다만, 마지막 결말이... 이게 현실을 반영하려다보니 그런 건지(사실 전반부도 생각해보면 딱히 현실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각본가이자 감독님의 이상이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결말은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결말도 생각해서 마지막에 덧붙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영화예요. 의 줄거리, 결말 정보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려서 몰랐다고? 이제 컸으니 책임 져 캐시(캐리 멀리건)는 작은 카페에서 일하는데 주말 밤만 되면 클럽에 가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취합니다. 그런 캐시를 집에 데려다주려는 남자들... 그러나 그들의 속셈은 다른 데에 있었죠. 자신의 집으로 교묘히 캐시..
개봉 당시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놓쳤다가, 최근에 넷플릭스에 본격 업데이트되어 (요즘 업데이트 되는 외부 작품들 많죠?!)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안내 켄드릭은 알게 모르게 풍기는 그 병맛 느낌 때문에 제가 본 영화에서 자주 만났던 배우예요. 그녀에 대한 기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분위기(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영화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후반부가 전개되지만 감독님의 의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와 취향이 맞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후후후. 원래 소설 원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출간 전에 이미 판권이 팔렸다는. 부럽다~) 영화에서의 결말은 책과 조금 다르게 각색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2021 에미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그 저력을 과시한 작품성은 물론 재미도 충만한 드라마입니다. 저도 소문만 들었다가 우리(!) 웨이브(!)에서 수입을 해온 덕에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후후후. 정말 간만에 재미있게 본 범죄드라마였어요. 최근엔 빈지레이싱하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연말을 맞아 하루 만에 다 보았습니다. 에피별 마지막 장면에서의 후킹도 장난아니고요. ㅎㅎ 그럼, (어쩌면 올해 최고의 드라마일 수 있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짐을 진 채 형사로 살아가기 메어(케이트 윈슬렛)는 어머니(진 스마트)와 딸 시오반, 그리고 손주인 앤드류와 함께 살아가는 이스트타운의 형사입니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가..
로 장편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 역대 최연소 황금종려상(아직 기록 안 깨짐)을 수상한 걸출한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의 작품입니다. 데뷔작 이후로 방황을 많이 하셨다가 본인 색을 찾고 엄청난 활동을 여전히 하고 계시는 분이죠. 우리에겐 같은 대중적인 영화로 더 익숙하지만 상당히 묵직하고 어두운 영화도 많이 작업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잘하는 사람들은 어느 분야를 해도 잘함... 드뇌 발뇌브 감독님 보세요. 휴우...) 저는 개인적으로 느와르 작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각본가로 참여한 에드 솔로몬 작가가 워낙 재치있는 극 흐름과 구성을 잘 하고(, 등)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로 장르가 포지셔닝되어 있어서 좋은 기회(?)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일지 한번 볼까요? 줄거..
슬픈 소식을 먼저 투척하게 되네요. 시즌2 제작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ㅜ_ㅜ 아무래도 원작 만화의 구성을 시리즈물로 바꾸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연출 방식이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대신 스핀 오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마지막회에 반전으로 던져놓은 떡밥은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겠네요. (만화를 찾아봐야 하나.. -_-) 시즌2 소식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1도 개인적으론 볼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액션이 너무 없고 서사가 많아서 지루하다고 하시지만... 저는 슈퍼 히어로들의 고뇌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 사람이라. ㅎ) 한번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기존과는 조금 다른 히어로물, 주피터스 레거시 시즌1에 대한 정보와 소개, 캐릭..
초반부터 몰입도가 높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초반은 조금 지루하고 질질 끄는 듯한 느낌으로 좀 설렁설렁봤습니다. (연결되지 않는 장면과 감정선들 - 이게 사실 다 이유가 있었지만, 그걸 시청자가 모두 올곧이 받아들일 순 없는 거라) 그러다가 막판 2개의 회차. (사실 저는 정말 마지막 6회에서만 격하게 반응했지만 ㅎ) 거기서 모든 것을 정리해버리는 끝판왕 드라마라고나 할까요. 조금은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야기의 모든 구성이 치밀해서 어느정도 용서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마지막 6회의 반전을 위해서 앞의 5회차를 보라고 하고 싶은 작품이죠. (그만큼 초반부는 제 취향은 확실히 아니었던 듯...) 따라서, 앞부분은 간단히 줄거리 요약하고 저는 결말과 반전 부분에 대한 내용 위..
새엄마가 될 여자가 아이들과 남겨진 별장에서 기괴한 분위기와 사건에 처한다... 는 로그라인을 보고 혹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처음 시작은 사뭇 다른 느낌이라 조금 당황했는데요, 조금은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가 만들어져서 신선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로튼 토마토는 74%대. IMDB 평점도 6.1점. - 저는 개인적으론 더 높게 주고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이 떠올랐고 중반 이후엔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왔더군요. 다시 보고 싶어요)가 연상되기도 했는데 참... 마지막 반전이... 싱거울 수 있지만 저는 맘에 들었다는. ㅎ 그럼 의 줄거리, 결말, 나름의 해석까지 가 보겠습니다~ 왜 하필 그녀였을까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안타까웠을 뿐 리차드(리차드 아미타지)가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