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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의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 작가. 알고 보니까 원체 드라마 쪽에서 경력도 길고 상도 많이 받은 엄청난 작가시더라고요. 뭐를 볼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래도 너무 오래된 건 시대착오적 느낌이 있을 것 같아서 비교적 최근작품인 가 티빙에 있길래 선택했습니다. 아, 근데 정말 신기한 드라마더라고요. 절대 저의 감성으로는 나오지 못할 드라마이자, 캐릭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이러지? 나는 절대 이렇겐 못 쓰겠는데?'라면서 좌절했다가, 나중엔 '아, 그냥 나랑 다른 인종이시구나.'를 깨닫고, 이분은 이분 스타일대로, 저는 제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만드는 게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하고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이라면..

드라마 같이 보는 지인들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일본드라마입니다. 사실 최근엔 일본 드라마를 거의 안보고 산 데다(BL만 챙겨 본...ㅋ),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타임리프를 안 좋아해서 안 보고 버티려고 했는데... 생각없이 시간을 때워야할 일이 생겨서 어쩔 수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보고 난 감상은 '재미있었다.' 그러나 역시 반복되는 장면은 '조금 힘들었다'. (초반엔 재밌었지만, 이게 인생 5회차까지 가다보니;;) 거기에 의미없이 반복되는 수다(물론 이게 재미 포인트이기도 하고 이런 걸 중시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를 현세계에서도 조금 힘들어하는 저인지라,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2023년 신작인데다, 사랑 고민 따윈 날려버리는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아, 보는 내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어요. 미시즈 해리스가 고난을 겪을 땐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가도, 그게 다 복(행운)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보며 제 일인냥 즐거웠습니다. 역시 착하게 사는 사람이 복 받아야 합니다!! (크흑) 뻔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의 반전과 재미, 희열이 있는 미시즈 해리스의 이야기, 함께 보시지요! :) 고된 생활 속에서도 꿈을 좇아 만난 멋진 결말 에이다 해리스(레슬리 맨빌)는 런던에서 가정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착한 중년의 여성입니다. 남편이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실종되었다가 전보를 하나 받게 되어 혹시 좋은 소식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풀어보는데... 그의 유품이 발견되어 전사처리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버텨내던 에이다에게는 ..

개봉 당시 여러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았던 작품입니다만, 극장에서 놓친 후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묶여서 다른 OTT 플랫폼에서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 추석 24시간 쿠폰을 활용해서 마지막 시청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3시간 가까운 영화라, 마지막으로 선택했어요. 왜냐면 24시간 끝자락에 걸려도 보던 작품은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주거든요. - 하지만 중간에 멈추면 안됩니다. ㅎ) 초반부는 좀 기존의 일본영화의 식상한 내러티브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아, 역시 나는 이런 영화는 별로야...'라고 생각했는데,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지리한데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신기하게 몰입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상징적인 요소가 많아서 줄거리를 정리하면 뭔가 좀 이상하게 보일 것 같지만 일단..

영화 는 만화가 쓰루타니 가오리 작가의 라는 작품이 원작입니다. 만화 제목에 비해 영화 제목을 조금 어려운 단어가 끼어들어가면서 '오잉 무슨 뜻이지?'하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찾아보니 '메타모르포제'는 '생물이 성장하는 단계를 말하는 학술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유독 저런 단어들을 제목으로 잘 사용하는 편이죠. :) 그렇다면 영화는 '무언가 성장하는 단계를 밟는 툇마루'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만화 원제와 비슷하게 되죠 ㅎ) 취향을 공유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는 영화로,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를 짚어볼까요? 58살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BL 러버들의 취향 공감 17살의 여고생 우..

만화 원작이 길진 않더라고요? 네이버 시리즈에 총 8화 분량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전 아직 보기 전이지만 이건 만화도 분명 힐링물에 괜찮을 것 같아서 일단 소장권 먼저 질렀습니다 ㅎ) 일본은 이런 식으로 만화 장면을 드라마에도 그대로 연출하는 거 좋아하죠? 보통 그게 잘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 장면은 예쁜 거 같아요. 아마도 노즈에 역의 타케다 코헤이가 고개 각도를 성공적으로 취한 덕인 듯. ㅎㅎㅎ 아, 극 중에서는 계속 토가와가 꽃미남(이케맨)이라고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년미 스타일 좋아해서 노즈에가 더 좋았습니다. 특히 캐주얼 복장했을 땐 동안이라 어려보이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나이 찾아보니까, 키무라 타츠나리는 진짜 29살이고, 타케다 코헤이도 캐릭터 나이에 가..

이 영화는 글쓴 시점 기준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2023년 2월 19일) 저는 힐링 컨텐츠를 그렇게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 영화도 솔직히 미치에다 슌스케 때문에 봤습니다. 오로지 '이 친구의 청소년기를 보고싶다!'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하하;;) 더불어, 이야기도 담담하니 차분하게 볼만 했어요. 주인공의 사랑(?)도 제가 원하는 대로 이뤄져서 좋았고요. ㅎㅎ 그럼, 내용이랄 것도 별로 없지만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완성된 고등학교 3년의 도시락 (처음엔 왜 461개지? 라고 생각했는데, 1년 365일 중에 방학 빼고 전체 출석일 수가 461일인가 봐요.)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만화책이 원작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서 몇 군데(왓챠, 라프텔 등)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사 드라마 입니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이미 많은 팬들에게 이슈가 되었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연출이 스토리에 부합하게 잘 어우러졌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저는 이런 류의 분위기를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닌지라, 아무래도 다른 분들의 정주행 속도에는 확연히 떨어진 상태로 보게 되었는데요, (거의 다들 빈지레이싱으로 끝내셨더라고요? ㅎ) 그러다 보니 웬만한 리뷰가 다 올라가있는 상태이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감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 봅니다! 각자의 운명이 뭐..

사실 저는 이런 류의 일본드라마를 즐겨보지 않았는데(심야식당도 굉장히 늦게, 넷플릭스 서비스 버전만 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복잡하고 어려운 거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지 최근엔 이런 작품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유명한 사람도 안 나오고, 여러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온리 Only 카레만 나오는 작품이라 손이 더 안 갔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밥 먹을 때 짧게 보기엔 좋아서 (23분) 아무 생각없이 보자 싶어 선택했는데, 아...? 회차를 더해갈수록 은근 재미있는 겁니다?ㅎㅎㅎ 그리하여 나름 추천해드리고자 준비해본 리뷰.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번 봐 볼까요? 줄거리와 결말까지 달려봅니다! 어머니의 자취를 쫓는 카레 여정 그 끝에는 ..

사실 제가 이 작품을 찾아보게 된 건, 오로지 니시가키 쇼의 변신 때문. 키에코이 반장 이미지 변신 장난 아니야 - 재팬 카테고리 니시가키 쇼 필모 확인 했더니 다 본 작품인데.... 동일인물인거 전혀 몰랐어 펜싱했었고 고등학교때 전국체전? 6등 게다가 '미스터 게이오' 그랑프리 출신🤦♀️ 빠졌어, 너에게 - 빵셔틀 시 theqoo.net (이로써 빼고는 그의 필모를 다 본 셈이 되었습니다. 크흑) 그런데 의외로 꽤 괜찮았던 양주당. 25분 짜리 에피가 6개 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 당황스러웠고 3명의 주연 캐릭터가 가진 상처나 과거가 깊게 다뤄지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한번쯤 볼만한 힐링물로 추천드리기에는 무리가 없지 싶습니다. 특히 수미상관으로 처음 시작과 마무리에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