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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사실 볼 생각이 저언혀어 없었는데, 뭐 때문에 리홍이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리홍이가 처연하게 눈물 흘리는 장면 때문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 입니다. 리홍이가 맡은 캐릭터가 집착광공 남주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드라마에 관한 직접적인 리뷰를 거의 보지 못한 터라 드라마적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고, 직접 보니 그 판단은 역시 맞았으나... 이 드라마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 바로 개연성과 스토리 전개의 납득이 1도 없이 진행되는 상관추월(리홍이)의 춘화(조로사) 집착, 플러팅, 키스 씬. 네에, 솔직히 줄거리는 요약하고 말고 할 게 없을 정도로 빈약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나름의 트릭(?)을 곳곳에 배치해둔다고 한 것 같습니다만, 설득력이 너무 약하고 큰 재미를 주지 못합..

2011년 작품이라 사실 이제와 리뷰를 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잘 만든 작품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혹시 저처럼 볼까말까 망설였던 분들은 TV앞으로(혹은 컴퓨터 앞으로) 데려오기 위해 씁니다. ㅎ 제목에서 일단 거르고 싶고, 포스터에서 거르고 싶고, 재생시키면 화면이 구려서 거르고 싶어지는 드라마인데요, 그것만 참고 일단 시작하시면... 끝을 볼 때까지 쭈욱~ 달리게 되실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1화 시작할 때 엄청 고민했어요. 이걸 봐야되나 말아야 돼나. 예전에도 화면 때문에 한번 튕겨나간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하면서도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죠. 하지만 아는 분 중에 7번이나 다시 봤다는 분도 계시고, 매해 한번씩 본다는 분도 계셔서 궁금했더랬습니다. ..

중드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개연성으로 치닫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잘 만든 한국 사극 드라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차분하게 캐릭터를 소개하고 입체적인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가장 치명적인 개연성 부족이 있긴 합니다...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 소재. 세가의 외동딸-심지어 태자비로 예정된-을 지역 변방을 지키는 번왕에게 제자로 보낸다는;;) 여느 고장극처럼 40여분이지만 앞뒤 복습/예습 자르면 38분정도 되는 에피소드 2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이 천년 뒤 환생해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는 로 이야기가 이어져요 (중드는 간혹 이런 작품들이 있어서 신기해요. 그러나 에 비해서 는 굉장히 지리하게 진행됩니다. 남주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요... 일단 1..

가볍고 재미난 걸 이어보기 위해서 시작한 . 사실 포스터의 남주가 너무 제 타입이 아니라서 가급적 피하려고 했던 작품인데, 지인분이 계속 추천하셔서 보기 시작. (그랬는데 지인은 오히려 중간에 다른 드라마로 넘어가심;;) 오, 근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조로사 정말 가장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낼 만한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요. 기존에 에서는 진짜 너무 여리고 여린 공주님이 고생만 한바가지 해서 맘이 너무 아팠는데, 에서는 조금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을 듯한 무술고수 캐릭터였던 듯싶습니다. 한데 이 드라마에서는 진짜 너무 찰떡이에요. 조로사 없었으면 이 드라마 어쨌을 뻔...?! 제가 상대 남주였으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을 듯... (스캔들 안 났나 모르겠어요. 중국어 1도 몰라서 찾아볼..

우연찮게 잘 나갔던(?) 중드 을, 저는 조금 늦게 보았습니다. 저는 최근에서야 발견해서 보게 되었는데, 주변에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중드 많이 보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작품이 예산이 적어서 유명한 배우 못 쓰고 연기학과(나름 중국에서 유명한 대학이겠죠?) 졸업생들 중에 그나마 비주얼 괜찮고 연기되는 애들 주연으로 발탁해서 진행했다가, 대박난 케이스라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전반부 사건이나 스토리 전개는 꽤 괜찮았어요. 아쉽게도 30화 가까이 되면(전체 36화 완결) 뒷심이 엄청 약해져서 대충 보게 될 수밖에 없었지만, 초반부는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남녀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가 굉장히 어정쩡해서,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 (서브 커플이 차..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거기에 딱 맞았던 작품이랄까요. BL 애니메이션 많이 만드는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빌리빌리 작품입니다. (, 과 더불어 넷플릭스에 있는 도 거기 작품이죠) 넷플릭스 줄거리, 결말 : BL 애니 : 중국 웹소설 원작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제가 웬만해선 3D 애니메이션을 잘 보지 않는데 (어릴 땐 진짜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드니까 3D 애니메이션은 정이 안가더라고요. 차라리 2D가 나은...) 화면이 너무 이뻐서... 보고야 말았습 lovandy.tistory.com 이번 애니메이션은 BL은 아니지만 제목이 이니 딱 봐도 코미디의 기운이 풍깁니다. 전체 24화로 구성되어 있고, 매화가 13분입니다만, 앞에 줄거리와 오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니, 딴지 거실 분들은 그냥 조용히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파트1만 봤을 땐 제가 이렇게 무덕이를 좋아했는지 몰랐습니다. 파트2를 보는 내내 무덕이가 너무 그리웠어요. 다만 이건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작가분들이 캐릭터를 잘못 설정했지 싶습니다. 파트1에서는 낙수라는 캐릭터가 나름 사연도 있고 멋있었단 말이지요? 상황상 비루한 몸에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웃긴 캐릭터로 변모(무덕이)했지만, 원래의 모습(낙수)은 그거대로, 무덕이로 바뀐 모습은 그거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트2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 자체가 모두 사라져버린 느낌이에요. 무덕이와 말투만 조금 비슷할 뿐, 성격 자체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그저 갇..

저는 사실 우영우도 아직 못 봤습니다만, (쿨럭;) 미루고 있던 환혼을 넷플릭스에서 몰아보기로 보았습니다. 여주인공 이슈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은 시즌1이고 시즌2는 낙수(고윤정)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여... 무덕이(정소민)가 빠지고 고윤정만 나온다고) 그냥 보았더랬지요. 생각보다 굉장히... 판타지 무협의 느낌이 강했고 무엇보다 코미디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자매의 작품들이 워낙에 재미있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코믹 요소가 너무 가미된 게 아닌가 싶은 게 저의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개인취향이오니, 맘에 안 드시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시길.) 보는 내내 '홍자매님들도 최근 중드 많이 보신 듯??'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고요. 특히 이재욱이 연기한 장욱 캐릭터는 ..

양양과 조로사가 주인공을 맡아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가 컸던 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중드가 그렇듯이, 소설원작의 작품입니다. 팬들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드라마화를 기다렸다고 해요. 다만 조금 오래되어서 그때 인기가 있었던 이유와, 지금의 세대가 받아들일 만한 요소의 괴리가 많이 걱정된다고 하는데, 소설을 보지 않고 드라마만 봤을 때는... 이게 드라마화로 인한 탓인지, 소설이 원래 그랬던 것인지... 전반적으로, 최근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설명적이고 너무 쉽게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이 6개의 주 국가로 나뉘어진 상태에서 상위 통치국인 대동국의 황제가 되기 위해 벌어지는 정치싸움이라는 배경을 깔고 있지만, 사실상 두 주인공인 백풍석(풍석운)과 흑풍식(풍란식)의 러브..

저는 집에서 혼밥할 때 조금 가벼운 드라마를 한 편씩 보는 편인데 최근엔 중드 위주로 보고 있어요. 도 그렇게 선택하게 된 작품인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근데 이 재미가.. 웃겨서임 ㅋㅋㅋ) 밥 먹으면서 하나씩 봤는데 어느새 24화를 다 보게 되었더라고요. 진짜 이건 드라마라기 보다는 시트콤 같은 캐릭터와 스토리인데 배경만 무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줄거리도 정말 딱히 정리할 게 없는 느낌적 느낌. (줄거리가 없다기 보다는 너무 황당하게 흘러가는 측면이...;) 그럼 왜 제가 시트콤이라고 하는지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ㅋ 여협이 되고 싶었던 낭자와 해적왕의 러브스토리? 화용(조소의)은 여협을 꿈꾸는 대갓집 여식으로 기생집에 팔려간 딸을 구해달라는 어느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남장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