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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정말 욕을 많이 먹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ㅋㅋㅋ 저는 정우혜가 동방불패로 나온다기에 어쩔 수 없이 봤습니다. 그렇게 많이 오래전도 아닌데 화면도 상당히 촌스럽고 연출/연기도 촌스러운 드라마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서 오히려 너무 신박하게(?) 각색을 해서 (사실 이 정도면 각색이라기 보다는 등장 인물 이름과 문파만 갖다 쓰고 다 바꿔버린 셈이지만 - 근데 이것도 능력이에요. 대부분 선입견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죠..;;) 그게 신기해서 보았다고들 하는데... 저는 진짜 이걸 어떻게 끝낼 것인가가 궁금해서 1.5배속과 10초 건너뛰기를 시전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요, 정말 그럴 가치가 없는 작품입니다. 사실 '추천' 달고 포스팅 하신 분들은 정말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

제가 보는 중국 배우 소개해주는 유투브에서 중드 에서 임가륜이 '눈으로 베드씬'을 찍는다길래, 그리고 담송운의 연기가 엄청 대단하다길래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하아, 1화에서 부터 쏟아지는 유치 찬란한 오버 연출(슬로우모션 & 다각도 롱테이크)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겨우겨우 1화 엔딩까지 보고 접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거의 모르고 틀었다가, 수사극이길래 오히려 초반엔 기대했는데, 진행되는 내용을 보니 수사하는 설정은 그냥 설정정도일 뿐, 로맨스 중심으로만 흘러갈 게 너무 뻔하게 보여서... 도저히 더는 못 보겠더라고요. (더불어... 주인공 배우들도 사실 제 취향이 아닌데, 조연급들에서도 취향인 사람을 도저히 찾을 수 없... 보는 재미가 없...) 혹시, 정말 너무 재밌어서 이런..

제 인스타 짤은 검색 결과 때문에 항상 뜨는 종류(?)가 있는데, 최근엔 제로베이스원의 김지웅의 BL스러운 짤이 뜨는 거예요? 뭐지 싶어서 해시태그 자세히 보는데... 오잉, BL드라마를 찍었었다고? (사실 저 안 봐서 잘 몰랐으나, 일단 잘 생긴 건 알고 있었습니다 ㅋ) 아니, 이 비주얼로 BL 찍어주었으면 봐줘야 인지상정! 찾아봤더니 티빙, 웨이브, 왓챠까지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원래는 헤븐리 독점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최근에 풀렸어요) 줄거리도 보니 설정이 꽤 재미난 상황. 혹시 이것도 웹툰이 있나 싶었는데, 웹드라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영상화한 거더라고요.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회사에선 팀장님과 사원 집에서 세입자와 집주인 서재윤(윤서빈)은 착하고 착..

저는 아마 샤오잔 출연 작품 찾다가 보게 된 것 같아요. 중드 OST로 유명한 주심도 나오길래 '오잉, 뭐지?' 했는데, 샤오잔도 나오고 오뢰도 나오고! 중드 많이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연예인들 덕분에 호기심이 발동하실 거예요. 그럼, 간단히 지역과 출연 연예인 정리해볼게요~ 1화 - 주심은 귀양(구이양) 시를 방문합니다. 구이저이성의 행정문화 교통의 중심지라고 해요. 근데 저는... 주심은 노래는 좋아하지만 인간적(?)으로는 관심이 그닥 동하지 않아서 결국 이 편은 보다가 넘어갔어요 ㅋㅋㅋ 2화 - 샤오잔은 고향인 충칭(중경) 시를 갑니다. 충칭은 직할시인데요, 바로 샤오잔의 고향입니다. 직접 운전을 하기도 하고, 일반인들과 만나 인터뷰도 하는데, 할머니가 "예쁜 총각"이라고 부르는 게 정겹습니..

저는 한국 BL드라마는 잘 안 보는 편인데, 그 이유가... 메이크업을 너무 과하게 해요. 무슨 여자애들 화장 하듯이 얼굴은 허옇게 칠하고 입술은 빨갛게 칠해놔서, 풋풋한 소년미를 여성미로 다 바꿔버린단 말입니다... 차라리 중국처럼 필터를 썻으면 좋겠건만, 왜 그러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리고 캐스팅 디렉터들이 제 취향과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일본 BL 배우들도 대부분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요즘엔 태국쪽 마스크가 상당히 괜찮아졌고, 대만쪽도 괜찮아요.) 한국은 묘하게 제 취향에서 많이 벗어나서 잘 선택하지 않게 되요. 그러다 인스타 숏트에서 이 살짝 나왔는데, 어라... 이 친구들은 마스크가 괜찮더라고요? 메이크업도 아주 과하진 않은 것 같아서 선택. 드라마도 화당 20분 내외로 8화로..

중드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개연성으로 치닫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잘 만든 한국 사극 드라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차분하게 캐릭터를 소개하고 입체적인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가장 치명적인 개연성 부족이 있긴 합니다...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 소재. 세가의 외동딸-심지어 태자비로 예정된-을 지역 변방을 지키는 번왕에게 제자로 보낸다는;;) 여느 고장극처럼 40여분이지만 앞뒤 복습/예습 자르면 38분정도 되는 에피소드 2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이 천년 뒤 환생해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는 로 이야기가 이어져요 (중드는 간혹 이런 작품들이 있어서 신기해요. 그러나 에 비해서 는 굉장히 지리하게 진행됩니다. 남주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요... 일단 1..

가볍고 재미난 걸 이어보기 위해서 시작한 . 사실 포스터의 남주가 너무 제 타입이 아니라서 가급적 피하려고 했던 작품인데, 지인분이 계속 추천하셔서 보기 시작. (그랬는데 지인은 오히려 중간에 다른 드라마로 넘어가심;;) 오, 근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조로사 정말 가장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낼 만한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요. 기존에 에서는 진짜 너무 여리고 여린 공주님이 고생만 한바가지 해서 맘이 너무 아팠는데, 에서는 조금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을 듯한 무술고수 캐릭터였던 듯싶습니다. 한데 이 드라마에서는 진짜 너무 찰떡이에요. 조로사 없었으면 이 드라마 어쨌을 뻔...?! 제가 상대 남주였으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을 듯... (스캔들 안 났나 모르겠어요. 중국어 1도 몰라서 찾아볼..

올해 초에 개봉했었지만 참사라 일컬어질 흥행 참패와 함께 OTT에 들어온 입니다. 사실 저는 볼 때만 해도 조지 밀러 감독이 만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틸다 시윈튼과 이드리스 알바를 믿고 봤던 건데...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조금 오래된 영화 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흥미롭긴 하실 듯)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결말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해보겠습니다. 3000년 동안 신화와 전설을 경험한 정령의 이야기 서사학자 알리테어(틸다 스윈튼)는 터키에 포럼 참석차 갔다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자르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리병을 사서 호텔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유리병을 씻다가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튀어나..

엄청 방대한 세계관으로 꾸려낸 시즌1 줄거리, 갑니다~ (시즌1은 총 60화입니다.... 시즌2는 46화... ) 천애고아가 된 소년이 자라 복수를 하는 여정 천계(그냥 이런 판타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년이 되던 해, 천서(하늘의 계시를 적은 책 정도?)에서 곧 영야(밤이 계속되는 시기? - 벌써부터 어딘지 모르게 생각나시지 않습니까? ㅎ)가 온다는 예언이 있었고 서릉(지역이자 문파 정도?) 대신관이었던 위광명은 '명왕의 자식'이 당국에서 태어난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황제가 마종 성녀를 왕후로 삼은 것을 빌미로 왕후의 오빠인 하후 장군을 협박해 임광원 장군 일가를 몰살하게 만들죠. 주인공 녕결(진비우)은 그 과정에서 홀로 살아남게 되고, 도주하던 과정에 시체더미 사이..

궁금했던 영화 이 드디어 OTT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2023년 6월)로서는 티빙에서만 정액제 서비스 중이고, 다른 플랫폼 몇 곳에서는 개별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작은 소재 하나('기괴한 미소로 전염되는 죽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편으로 갔을 경우, 러닝 타임을 주변 이야기를 확장해 채워야 하는 이슈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좀 이야기의 힘과 임팩트가 약해지죠. 이 작품 또한 파커 핀 감독의 단편 를 장편으로 확장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파커 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 연출이 꽤 좋습니다. 성공적인 데뷔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럼, 공포영화 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미소의 죽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로즈(소시 베이컨)는 응급 정신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