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 추천 (12)
Movie & Series for You

어쩌다 보니 개봉 때 놓친 이후로, 중요 장면 (초반에 전우치가 왕을 능멸하는? ㅎ - "도사란 무엇이냐!")을 다른 데서 많이 봐서 결국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올해 가 개봉하면서 동일하게 강동원 주연에 비슷한 설정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바람에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친한 작가님이 너무 좋아해서 이미 여러 번 봤다고도 하셨고) 그런데 오잉... 진짜. 너무. 재밌는 거!!! 워낙에 기존에도 중상 이상의 영화들을 내놓셨고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님이시기도 하시지만, 각본까지 다 쓰셨던데... 와, 이 캐릭터들에 대사 맛 무엇?!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저는 정말 이 영화가 최동훈 감독님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물론 취향 문제겠습니다만), 이거 왜 시리즈로 안 나온 것입니까?! ..

원제는 인 영화 입니다. 미국 작가가 쓴 소설이 원작으로 소설은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후기를 슬쩍 보았습니다만, 영화는 그 정도로 강하게 뽑진 않았습니다. 원제에서의 색상은 미국과 영국의 국기에 사용된 색상을 언급하면서 두 국가의 유사성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 같은데(뇌피셜), 한글 제목을 뽑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의역치를 발휘한 것 같아요. 어차피 우리가 느끼기엔 잘 모를 원제라서, 저렇게 바꾸는 것도 나름 괜찮았지 싶습니다. (번역가는 '어쨌든 찬란'을 붙이며 희열을 느꼈을 것 같다는 ㅎ) 사실 저는 퀴어물에 가까운 줄 알고 봤는데, 생각보다 BL스러워서 놀랐어요. (게이판 로맨스 코미디 같았다는 의미) 그럼, 그리 복잡하지 않은 줄거리 구조이니 가볍게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유쾌하고 ..

이 영화는 글쓴 시점 기준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2023년 2월 19일) 저는 힐링 컨텐츠를 그렇게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 영화도 솔직히 미치에다 슌스케 때문에 봤습니다. 오로지 '이 친구의 청소년기를 보고싶다!'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하하;;) 더불어, 이야기도 담담하니 차분하게 볼만 했어요. 주인공의 사랑(?)도 제가 원하는 대로 이뤄져서 좋았고요. ㅎㅎ 그럼, 내용이랄 것도 별로 없지만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완성된 고등학교 3년의 도시락 (처음엔 왜 461개지? 라고 생각했는데, 1년 365일 중에 방학 빼고 전체 출석일 수가 461일인가 봐요.)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개봉 당시부터 궁금했지만 몇 가지 이유로 OTT로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던 영화입니다. 후반부 눈물바다라는 소문에 극장에서 마스크 쓴 채로 울면서 코풀기 싫었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상당히 복잡한 멀티버스가 펼쳐질 것 같아, 한번에 이해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에 반복 시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서비스가 시작되자 마자 구매(대여)해서 보았습니다. 저는 웨이브에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정보 찾다 보니 유투브가 훨씬 싸네요! ㅜㅜ 현재 대여 7700원, 구매 14천원 대입니다. 웨이브는 11000원, 16천원 대고요. 검색엔진에서 영화 정보를 찾아보면 위의 원제인 과 로 같은 영화가 2가지 제목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알아 보니 후자는 메이킹 필름 11분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아는 작가 분이 페이스북에 추천하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호러에 코미디가 접목된 작품들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보는 중간중간에 웃음이 터지셨다고 해서 궁금했거든요. 역시 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코믹 호러입니다. 어설플 것 같지만 나름 복선과 마무리 줍줍도 잘했고, 엔딩까지도 그 기조를 잘 유지해서 좋았어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요약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믹 호러이기 때문에 직접 보시는 게 훨씬 재밌을 거예요~ (물론, 그 코드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우리 집엔 유령이, 옆집엔 살인마가 산다? 카일리(모르가나 오라일리)는 자잘한 전과가 많은 문제아(라고 하기엔 나이가 있지만;). 이번에도 동료와 함께 ATM기를 털다가 도주하려던 차가 움직이지 않는 바람..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본 영화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기대평 겸 소개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저는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다니엘 맥도널드에 관심이 확 쏠렸는데요, 꽤 재미있게 보았던 이란 영화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에요. 이 영화에서 맥도널드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딸로 나왔었는데, 조금은 부담되는 몸매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너무 멋지게 소화해주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단연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단 말씀! 더불어, 제가 왜 이 영화를 기대하는지, 영화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줄거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인생의 2막을 열자 사랑도 열렸다 런던의 잘나가던 펀드 매니저였던 밀리(다니엘 맥도널드)에겐 원래 다른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 마침내 그..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최강 싸움 DNA를 가진 여직원 평범한 여직원(OL)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나오코. 직장 내 여직원들은 힘을 위시한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나오코가 다니는 회사 톰슨도 마찬가지. 그곳엔 3개의 파벌이 있었다가, 악마 슈리에 의해 대통합된 상황. 하지만 나오코는 그들과는 괴리된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회사의 남자직원이 슈리의 부하들에게 희롱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우연히 길을 가던 어떤 여자가 엄청난 싸움의 기술로 남자를 구해주죠. 알고보니 그녀는 그날부터 나오코와 같은 회사에 출근하게 된 란. 우연한 기회의 란과 친해지게 된 나오는 란이 도전자들을 쉽게 꺾어버리는 것을 평온한 분위기에서 관찰하는 친구가 됩니다..

스페인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랑 성향이 꽤 맞는 편? (적어도 이제까지 본 것들 대부분은) 이 영화는... 처음엔 정말 괜찮았거든요? 소설 원작에, 미친 몰입력이라는 소개 문구에 혹해서 봤는데, 아 정말 괜찮았는데. 왜 엔딩을 그렇게...? 신의 분노보다 제 분노를 먼저 받았습니다. =_= 하지만 간략하게나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 갑니다! 과연 분노한 신은 누구인가 우연과 운명의 장난 루시아나(마카레나 아차가)는 유명 범죄소설가 클로스터(디에고 퍼레티)의 받아쓰기 비서입니다. (죄송, 저 직업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그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다니고 있었고 클로스터의 딸인 파울리가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발렌티나와도 비슷한 또래라 항상 잘..

2017년 영화이지만 기회가 없어서 미루고 있다가 얼마 전에 지인분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볼 수 있는 곳은 한 곳도 없고 웨이브에 개별구매로 가능하더라고요~ (비싸지 않아요. 커피 한 잔 값도 안 됨.)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 니콜 키드먼, 콜린 파렐, 엘르 패닝, 커스틴 던스트까지 화려한 캐스팅이니 놓치긴 확실히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상영 시간도 94분으로 길지 않아요. 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든 느낌이었어요. 줄거리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짧고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는 지를 잘 연출했다고 생각해요. 작품성도 높지만 대중성도 확보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토머스 컬리넌의 소설원작이 있고 1971년에도 동명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