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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저의 중국드라마 시청은 고장극이나 판타지, 선협물, 무협물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현대물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요즘 공부 중인 중국어 때문에(네, 그렇습니다. 저는 중드를 보다보다 결국엔 중국어 공부까지 시작하였습니다. 크흑.) 선생님이 기왕에 영화나 드라마 재밌게 보자고 중국어 공부하는 건데, 실용적으로(?) 숙제를 해보자며 현대극 중드를 보면서 배운 표현이 나오면 캡쳐해오라고 하셨죠. 네, 그리하여 뭐볼까 찾다가, 제가 즐겨보는 중국배우 소개 유투버 청청이 따뜻하게 잘 만들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된 입니다. (중드 제목에 왜 저렇게 '~적'이 많이 들어가는 걸까 궁금했는데, 저게 소유격 조사/대명사더군요. 후후. 재밌다. ㅋ) 그런데... 아, 주인공들이..

이건 BL 팬들에게 크나큰 선물이자 축복입니다. 태국의 BL 시장 자본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그저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다면 저 제작사에 투자하고 싶을 지경 - Be on cloud?) 스토리, 연출, 연기 다 좋습니다. BL드라마라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가볍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심지어 score music도 좋음…) 1화부터 액션 느와르 느낌으로 휘어잡더니, 중간에 살짝 느슨한 느낌이 없잖아있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납득되어지면서... 마지막엔 '와, 이렇게까지 간다고?!'라고 혼잣말하면서 시청했네요. (훌륭하다!!) 예상보다 너무 뛰어났던 스토리 전개와 구성, 캐릭터 디테일 덕에 아마 조만간 재감상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정리 먼저 해봅니다. 나름..

우연히 발견한 대만 BL 드라마인데요, 영매 비슷한 캐릭터에 BL인 소재라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가볍게 만들어진 작품인데다, 배우들의 비주얼이 그리 훌륭하지는 않아서 아주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만, BL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타임 용 정도로는 크게 무리 없을 것 같네요.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귀신 쫓는 인간 부적 너를 놓칠 수 없어 구부샤(홍위철)는 사당 가문 출신이지만 귀신 보는 걸 너무 무서워해서 어린 시절 그 능력을 봉인하고 대학교에 농구 특기생으로 입학한 남학생. 우연히 의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장츠(양의헌)와 학교에서 부딪치게 되지만 이땐 둘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몰랐던 상황. 어느 날 사당을 물려받은 누나가 실수로 부샤의 부적을..

어쩌다 보니 개봉 때 놓친 이후로, 중요 장면 (초반에 전우치가 왕을 능멸하는? ㅎ - "도사란 무엇이냐!")을 다른 데서 많이 봐서 결국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올해 가 개봉하면서 동일하게 강동원 주연에 비슷한 설정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바람에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친한 작가님이 너무 좋아해서 이미 여러 번 봤다고도 하셨고) 그런데 오잉... 진짜. 너무. 재밌는 거!!! 워낙에 기존에도 중상 이상의 영화들을 내놓셨고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님이시기도 하시지만, 각본까지 다 쓰셨던데... 와, 이 캐릭터들에 대사 맛 무엇?!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저는 정말 이 영화가 최동훈 감독님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물론 취향 문제겠습니다만), 이거 왜 시리즈로 안 나온 것입니까?! ..

이 드라마도 인스타 짤로 알게 되어서 찾아보게 된 작품입니다. 1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작품의 주인공들 비주얼은 제 타입이 아니라서 안 보고 있었는데, 시즌2 는 전혀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그래서 앞에 것 안 봐도 됩니다) 즐겨본 에서 예쁘다고 생각했던 제이민(BAE173)이 나오길래 냅다 보았지요. 오, 총 3 커플이 나오는데 다 재미있게 잘 뽑았습니다. 제가 원래 키잡물을 안 좋아하는데, 역키잡은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메인 커플(제이민)이 역키잡이더라고요. (하하핫!) 커플별로 간단히 줄거리,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사랑 과외선생님을 대학까지 쫓아갔다 이현(제이민) & 김안(김용석) 커플 이현은 고등학교 시절 잠깐 과외를 해줬던 김안과의 시간을 잊지 못하고 그를 쫓아 대학..

'나쁜 캐릭터 하나도 없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드라마'라고 하길래 잠시 쉬는 기간 동안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정말로 딱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만(?) 끌어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착한 캐릭터들이 포진해있고(물론 사건은 있어야 하니까 빌런도 있긴 하지만, 그 빌런들 조차 굉장히 약한 수준? 대표 빌런은 심지어 중간에 빠져주시고... ㅎㅎ) 서브는 물론 엑스트라급 캐릭터들까지도 잘 살려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구성인데, 그건 남녀차별 이슈를 타파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메꿔냈습니다. 여성들은 보면서 꽤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남성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어쨌든 보는..

회당 50여분의, OTT 서비스로서는 조금 긴 분량으로 제작된 일본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총 10회 완결로 현재(2023년 10월 30일 기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굉장히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라 시작했는데 (+아카소 에이지) 막상 보니 1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거지로 보았습니다. 제가 아카소 에이지를 안 좋아했으면 정말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이 제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보는 내내, '남자들 연애하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제 특성 때문인지, 일본 여성들의 문화적 특성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핏 ..

어쩌다 보니 주동우 주연의 작품을 연달아 보게 되었는데요, (증국상 감독님 주동우 편애하시는가?)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남자 주연인 이양천새 때문이에요. 24시간 내에 벌어지는 장안 테러 사건을 다룬 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아주 어린 나이부터 아이돌 일을 하게 된 것치곤 얼굴에 사연이 상당히 많이 담겨서 다른 연기도 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에서 아주 잘했다고 들었거든요. (역시나, 잘합니다!) 에서는 너무도 병약한 공자님을 연기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완전 쌩양아치라는 전혀 다른 역할입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가진 깊은 사연과 후반부에 여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감내하는 희생적인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해냈어요. 증국상 감독님의 도 좋았지만, 저는 둘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그동안 찜만 해두고 못 봤던 왓챠 익스클루시브 영화들을 몰아봤습니다. 그 첫타가 바로 이 작품 . 공교롭게도 제가 보기로 맘먹었던 3개 작품 중 2작품이 증국상 감독님 작품이었는데요, 둘 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래 이런 류의 잔잔한 드라마 별로 안 찾아보는 편인데, 최근 중국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이 생기면서 즐겨보는 유투브 채널에서 소개해줘서 목록에 넣어두었던 작품이에요. 아무튼, 좋은 기회로 보길 잘했습니다. 후후. (고마워요, 왓챠 쿠폰!)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고 개인적인 감상을 덧붙여보겠습니다. 사랑조차 뛰어넘는 가장 소중한 우정 칠월(마사순)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이 된 안생(주동우)와 자신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연재하고 그게 인기를 끌면서 영화 제작을 계획하는..

사실 선협물 그만 보려고 했는데 & 양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중국 남자배우들 중 피를 제일 잘 토한다는 성의가 이번엔 백발로 나오는 장면까지 있다고 해서(병약남주 좋아함...) 보게 되었습니다. 최고 전투력을 자랑하는 응연제군(성의)이었지만,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쓰러지는 장면. 캬아. (& 제가 중드 OST를 많이 듣는데, 유투브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 드라마 OST를 저에게 엄청 들려주는 바람에... 크흑. 요즘엔 그런 식으로 궁금해서 보게되는 작품들이 은근 있어요. 주생여고도 그랬고....) 그러나 백발성의는... 생각보다 그저 그랬습니다. 음, 백발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역시나 에서의 동화제군인듯... (그분은 흑발이 되면 아예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어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