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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원래는 정말로 볼 생각이 없었지만, 집에서 천대받던 여자가 정략결혼으로 팔려가듯 엄격한 남자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랑을 받고 행복해지는... 그런 너무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질 정도인가(이렇게 구시대적인가?) 하는 호기심 때문에 처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아니, 이것은... 에도 시대 비스꾸리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이 세계관에서는 '이능력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 넷플릭스에는 총 12화 완결로 올라와 있습니다만, 앞에 뿌려놓은 떡밥을 고려했을 때, 처럼 후에 2기나 그 이후의 이야기가 추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 마무리 쿠키 영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참의 끝일 줄..

믿고 보는 연출자이자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의 신작 시리즈 이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왔습니다. 무려 에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들을 오마쥬하여 시리즈로 엮어낸 엄청난 작품입니다. 처음엔 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형식으로 만든 것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오... 포우의 유명한 단편들을 아주 영리하게 직조하여 하나의 시리즈로 만들어냈더라고요.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들을 아주 심도있게 파헤친 후 다시 조합해 구성해내야 하는 지라, 사실 도전하기에도 쉽지 않은 일을 것 같은데, 우리의 마이크 플래너건은 해냈습니다.. (세상에!) 저는 이 감독님의 작품을 영화 (데뷔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 처음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이라든가, , 등의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단 한번도 실망시키지 ..

아, 보는 내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어요. 미시즈 해리스가 고난을 겪을 땐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가도, 그게 다 복(행운)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보며 제 일인냥 즐거웠습니다. 역시 착하게 사는 사람이 복 받아야 합니다!! (크흑) 뻔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의 반전과 재미, 희열이 있는 미시즈 해리스의 이야기, 함께 보시지요! :) 고된 생활 속에서도 꿈을 좇아 만난 멋진 결말 에이다 해리스(레슬리 맨빌)는 런던에서 가정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착한 중년의 여성입니다. 남편이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실종되었다가 전보를 하나 받게 되어 혹시 좋은 소식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풀어보는데... 그의 유품이 발견되어 전사처리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버텨내던 에이다에게는 ..

어딘지 모르게 2류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에 쉽사리 클릭이 안 되었는데,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시간 때울 콘텐츠를 찾다가(다른 OTT와는 달리 넷플릭스는 거의 저장이 되니까) 선택하게 된 입니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오히려 괜찮게 보았어요. 상당한 장르 혼종(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달까요. (그러나 그것 때문에 평점은 상당히 낮은 것 같습니다만, B급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했을 듯?) 호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을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너무 호의로운 초대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영화는 전형적인 호러물 스타일로 오프닝을 엽니다. 어두컴컴한 어느 대저택에서 한 여인이 '..

개봉 당시 여러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았던 작품입니다만, 극장에서 놓친 후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묶여서 다른 OTT 플랫폼에서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 추석 24시간 쿠폰을 활용해서 마지막 시청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3시간 가까운 영화라, 마지막으로 선택했어요. 왜냐면 24시간 끝자락에 걸려도 보던 작품은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주거든요. - 하지만 중간에 멈추면 안됩니다. ㅎ) 초반부는 좀 기존의 일본영화의 식상한 내러티브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아, 역시 나는 이런 영화는 별로야...'라고 생각했는데,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지리한데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신기하게 몰입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상징적인 요소가 많아서 줄거리를 정리하면 뭔가 좀 이상하게 보일 것 같지만 일단..

어쩌다 보니 주동우 주연의 작품을 연달아 보게 되었는데요, (증국상 감독님 주동우 편애하시는가?)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남자 주연인 이양천새 때문이에요. 24시간 내에 벌어지는 장안 테러 사건을 다룬 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아주 어린 나이부터 아이돌 일을 하게 된 것치곤 얼굴에 사연이 상당히 많이 담겨서 다른 연기도 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에서 아주 잘했다고 들었거든요. (역시나, 잘합니다!) 에서는 너무도 병약한 공자님을 연기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완전 쌩양아치라는 전혀 다른 역할입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가진 깊은 사연과 후반부에 여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감내하는 희생적인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해냈어요. 증국상 감독님의 도 좋았지만, 저는 둘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그동안 찜만 해두고 못 봤던 왓챠 익스클루시브 영화들을 몰아봤습니다. 그 첫타가 바로 이 작품 . 공교롭게도 제가 보기로 맘먹었던 3개 작품 중 2작품이 증국상 감독님 작품이었는데요, 둘 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래 이런 류의 잔잔한 드라마 별로 안 찾아보는 편인데, 최근 중국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이 생기면서 즐겨보는 유투브 채널에서 소개해줘서 목록에 넣어두었던 작품이에요. 아무튼, 좋은 기회로 보길 잘했습니다. 후후. (고마워요, 왓챠 쿠폰!)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고 개인적인 감상을 덧붙여보겠습니다. 사랑조차 뛰어넘는 가장 소중한 우정 칠월(마사순)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이 된 안생(주동우)와 자신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연재하고 그게 인기를 끌면서 영화 제작을 계획하는..

제가 보는 중국배우 소개해주는 유투브에서 진철원 편을 보고 찾아보게 된 작품입니다. 사실 진철원 누군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제가 너무 좋아한 에서 강소어 역을 했던 그 배우! 그때만해도 아직 덜(?) 커서 호일천보다 작아서 진짜 소년같았는데, 와, 그 사이 키가 많이 자랐더라고요. 지금은 어쨌든 180 넘어서 185쯤 되지 싶어요. (호일천은 188로 압니다) 에서 캐릭터를 너무 찰떡으로 연기를 잘해서(가벼워 보이지만 내면 상처가 깊어서 나름 어려운 역할이었을 텐데) 인상적이었는데(일단 귀여운 소년미 만빵), 그 뒤로 보는 작품에서는 한번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세상에... 조금 자라면서 얼굴이 길어져서(?) 소년미가 확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몰라봤던 거였더라는. 아무튼 최근까지도 고등학생 킹..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영화 에 관한 감상 정리해봅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심리스릴러 극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 , 등) 이게 그런 영화인 줄 몰랐던지라 미뤄두고 있었네요... (하, 누가 미리 말 좀 해주시지 ㅎㅎㅎ)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막판의 반전을 다시 한번 반격하면서 끝까지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사람이 무엇이었다!'는 주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맘에 든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럼, 놓치지 말아야할 한정된 공간에서의 명작! 의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해드립니다~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범죄의 늪, 결국 끝낸다 1956년 시카고. 영국에서 온 재단사 레오나드 벌링(마크 라이런스)은 마피아 조직 중 ..

원래 원작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 트릭을 다룬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동화속 인물이다보니... 이걸 일본에서(!) 영화화하면 그나마 어울리는 장르는 코미디밖에 없는 것입니다! (원작 팬들은 기함을 토합니다만, 이걸 진지하게 영상화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대를 내려놓고 '병맛 코미디를 본다'는 마음으로 보았는데요, 그러면 또 나름 재미지는 면이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사용된 트릭(?)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빨간모자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 된다 빨간 모자는 무언가를 찾아(죄송해요, 기억이 안나네요. 아하하!) 어디로 가는 중이었는데요, 갑자기 마녀 바바라가 나타나 신발을 바꿔주니 어쩌니 하다가 오히려 진흙 묻은 신발로 만들어버리고 그걸 씻다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