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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최근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돌리 파튼의 노래와 그녀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많은 흔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2019년에 제작된 이 시리즈는 아예 대놓고 그녀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제목도 그대로!) 만든 8편의 단막극을 시리즈로 묶어놓은 것인데요, 1편 1편이 완전한 영화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완성도와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엄청 스펙타클한 건 아니지만요) 저는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하나 하나 아껴서 보다가 이제 다 보았는데요, 주위에 추천을 해보니, 생각보다 추천 목록에 안 떠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발굴해보겠습니다! ㅎㅎ 그럼 돌리 파튼의 마음의 멜로디, 8편의 간단 줄거리와 리뷰, 들어가 봅니다~ 시대를 앞서갔던 여성뮤지션 노래에 그 철학을 담아..
넷플릭스 덕에 폴란드 영화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영어가 아닌 것은 알았지만, 폴란드어가 흘러나올 줄이야... ㅎㅎ 중간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구성이 느슨하고 촘촘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고, 그저 접하기 힘든 나라의 가벼운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말인즉슨, 굳이 보실 필요는 없는 영화인 것 같다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빠가 그리워, 미워? 한 가지만 하자. 마르타는 폴란드 작은 마을에 사는 아웃사이더 기질의 소녀입니다. 그녀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유명 뮤지션인 올로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 하지만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마을을 떠났던 아빠를 생전 한번도 본적이 없었죠..
이게 스토리를 갖춘 영화로까지 나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때 은 제 인생의 바이블처럼 자리를 잡았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6년에 나왔고, 같은 해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책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영화가 먼저였군요) 누군가는 '허황된 생각일뿐'이라고 치부하지만, '간절히 온 마음으로 바라면 이루어질 거야'를 믿는 것만큼 희망적인 건 없습니다. 특히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말이지요.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나리오 작가(감독 포함)들은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인생 스토리를 원래의 컨셉대로 전해야하니까요. 조금 식상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이야기로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너무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일까요. ㅎ 우리가 볼 수 없다고 ..
제인 오스틴 원작의 가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된다고 하였을 때, 꽤나 신이 났습니다. 한창 제인 오스틴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쏟아져 나오다가, 최근엔 뜸했었으니까요. 국내에선 조용히 개봉 후 사라진 후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어서 신이 나서 플레이했지요. 그러나... 아, 이건 세대차이일까요...? 뭔가 어색한 연출과 부조화에 거의 4번 넘게 나눠서 본 것 같아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해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데, 인상적인 장면은 단 하나... 흑흑. 일단 줄거리와 결말 정보 알려드리지요. 화려하게 잡아먹힌 엠마의 매력 엠마(안야 테일러 조이)는 명문가 귀족 아가씨이자 동네 중매쟁이 노릇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믿는 사랑스러운 여성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왕래하던 나이틀리(조니..
2018년 작품이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넷플릭스에서 Hybrid 제작사의 작품들을 마구 수급해서 넣은 모양이에요. 최근의 많은 작품들과 동일하게, 이 영화는 극장 개봉작이 아닌 TV영화로 제작되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특집극 정도의 단막극이랄까요. 제작비도 훨씬 적게 드는 TV용 영화죠) 외국분의 리뷰를 보니, 주연을 맡은 여배우의 팬들을 위한 영화 정도라고 평했던데요, 저는 주연 배우님을 잘 몰라서... 더 재미없게(?) 봤습니다. ㅋ 여튼 그래도 여러분께 줄거리와 결말 정보는 알려드려야 하니깐요, 리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돌아가신 고모할머니의 유산은 여관이 아닌 즐기는 삶이었다 뉴욕에서 성공한 광고인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던 젠(티아 모리)은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신 고모 할머..
우리에게는 뮤지컬 로 더 익숙한 영화 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무려 릴리 제임스와 아미 해머 주연으로 말이죠. 저는 뮤지컬 도 보고, 영화 도 보았습니다만, 이걸 굳이 리메이크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각 장르에서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는데요, 역시나... 워킹 타이틀이 제작했길래 살짝 기대했었는데, 초반 캐릭터들의 성격을 좀 더 부여해준 거 외에는 굳이 영화로 다시 만들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리뷰로 들어가겠습니다.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 그러나 존재감은 가장 큰 레베카 몬테카를로에서 우연히 부유한 귀족 맥심 드 윈터(아미 해머)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 여자(릴리 제임스)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남편의 성으로 돌아옵니다. 사실 그는 2년 전 아내..
아담 샌들러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계약이 아직도 남아있었나 봐요. 이번 할로윈을 겨냥해 내놓은 것 같은 이 작품은, 그 정체를 가늠하기 좀 힘들지만 (공포같으면서 병맛 코미디로 결국 귀결) 뭔가 아담 샌들러의 정서를 담은 것 같다고나 할까요? 아담 샌들러가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 결론 짓고 싶은 대로 만들게 한 영화같은 느낌? (보통 이 경우 망...) 전 이제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 되었어요. ㅎㅎ IMDB 평점은 5.2점 수준입니다만, 저는 다 보고 나서 결국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영화 보려고요. 크흘. 착하고 배려심 많은 남자의 할로윈 겪어내며 사랑찾기 마녀재판으로 유명한 세일럼 지역. 할로윈 기간이 다가오고 있을..
브루스 윌리스, 제이슨 모모아, 존 굿맨, 팜케 젠슨, 제시카 고메즈에 토마스 미들디치까지... 이 엄청나게 화려한 캐스팅의 영화가 제목조차 익숙하지 않다니, 뭔가 넷플릭스의 영화 DB 매칭이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어이없는 오해까지 하게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보고 나니, 왜 제목도 몰랐던 건지 이해하게 된... 여러분, 캐스팅 보고 보시면 안됩니다. 그냥 피해가세요. =_= 웃기면서 액션을 하는 게 더이상 먹히지 않는 배우의 말로 캘리포니아 베니스(이탈리아 베니스 아님 주의)이 유일한 사설탐정 스티브(브루스 윌리스). 그의 밑에서 일을 배워보고자 뒤치닥거리를 하고 있는 존(토마스 미들디치)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탐정이 되고 싶어서 오늘도 스티브의 심부름을 합니다. 하지만 스티브는 나이 꽤나 ..
얼마 전 갑자기 스산하고 어두운 영화가 보고 싶어서 마구 찾았더랬습니다. 그러다 떠오른 . 넷플릭스에선 서비스를 안하고 있어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결제를 하고 보게 되었어요. 사실 전 전에 원작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스산한 분위기의 책을 읽고 싶어서 찾다가 알게 된 작품이었죠) 원작과 비교해보고픈 마음도 있었습니다. 원작자인 셜리 잭슨은 영문학권에서는 고딕 소설의 창시자급으로 추앙받는 작가인데요, YES24에 올라와 있는 작가 설명을 인용해볼게요. 생전 악마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둥‘마녀’라는 소문이 많았던 셜리 잭슨은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다. 고립되고 오래된 저택에 사는 수상한 거주자들을 다루는 고딕 미스터리에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겨 고딕 호러의 선구자로 불리는 잭슨..
마블의 히어로물은 아이언맨이 인기를 끌면서 어벤져스 어셈블이 대세가 되었지만, 사실 전 아예 인종(?)이 다른 캐릭터들 보다는, 같은 종족인데 초능력을 갖게 된 부류에 더 매력을 느껴서 언제나 이 최애 시리즈였다고나 할까요. 나오는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얼굴 발굴하는 것도 재밌었고 세대 교체되는 배우들도 좋았어요. (퀵실버 에반 피터스!) 그래서 그 세계관의 연장선인 가 나온다고 했을 때도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다르게 갈 줄은 몰랐어요. 감독님... 뭡니까. 필모보니까 기존 영화들은 다 잘 만들었던데, 도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네?! 초능력 호러라니... 당위성도 없는데 전개조차 무엇 대니(블루 헌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사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