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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워낙에 해외 매체에서 칭찬을 했던 작품인데다, A24의 최대 흥행작이라서 기대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예고편도 재밌어 보였고) 확실히 힙한 느낌의 공포영화이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을 처음 봤을 때(1996년작이죠?) '공포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때처럼, 이 영화로 그런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출이 깔끔하고 힙한 느낌) 그러나 개인 컨디션 문제인지...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어요. 제가 원체 공포영화 볼 때 잘 안 놀라는 편이기도 하고 이 소재로 아주 색다른 결말이나 내용을 뽑아내기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줄거리가 복잡하진 않으니 간단히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혼령이 하는 말은 모두 진실인가 고등학생인 미아(소피 와일..

케네스 브래너가 연작으로 진행하는 포와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입니다. 당연히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그 작품은 바로 . 저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가물가물해서... 영화 이야기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기괴하게 죽은 3명 정말로 유령의 짓인가 베니스에서 휴가(사건을 이제 안 맡겠다고 자취를 감춤?)를 보내고 있던 벨기에 출신 명탐정 포와로(케네스 브래너)에게 옛 친구인 소설가 올리버(티나 페이)가 찾아옵니다. 그녀가 우연히 알게 된 영매 레이놀즈(양자경)의 사기극을 밝혀달라며 핼로윈 파티와 교령회가 예정된 오페라 가수 로웨나의 집으로 데려가죠. (영화 전반적으로 베니스의 풍경이 멋지게 묘사되어 나옵니다. 포와로 연작은 그런 이국적인 모습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죠. 이 작품도 소설에서..

이 영화에 관해 얼핏 본 후로 엄청 보고 싶었는데 극장 개봉에서는 놓치고 넷플릭스에 올라온다는 예고를 보고 알림까지 설정해놨었지만... 일이 바빠서 깜빡하고 있다가 이제야 보았습니다. (그래봤자 10일 정도 늦게 본 거지만 ㅎ) 아, 저는 정말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원래도 대만에서 만든 귀신영화, 퀴어물 좋아하는데다, 이 영화의 코미디 코드가 저에게 적정했던 거 같아요 ㅋㅋㅋ 사실 전 를 안 본 인간이라(BL 아니면 청춘 로맨스 멜로물 별로 안 좋아함...) 허광한 연기하는 건 처음 보는데, 연기 잘 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상대역인 임백굉과의 케미도 좋았어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동성애자를 혐오하던 경찰이 게이 귀신과 공조 수사를 펼친다 우밍한(허광한)은 ..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라는 작품으로, 가볍고 유쾌한 가족 영화로 보였어요. 예고편에서 등장한 얼핏 보인 제니퍼 쿨리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하고 열었는데, 막상 그녀는 거의 카메오급 출연이더라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맘에 들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라 요즘 나오는 영화들 중에서는 긴 편입니다만, 넷플릭스 편한 점이 뭔가요. 바로 끊어볼 수 있다는 것! (속도를 높여서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중국드라마 빼고는 그렇겐 잘 안되더라고요) 단순한 오락영화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이 있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뤘고 인종적 편견을 비꼬는 방식으로 가볍게 처리한 것도 좋았어요. 그럼, 간단히 줄거리 및 결말 정리해보겠습니다! 세상을 떠나지 못했던 단 하..

저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의 영화 를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요, 코드가 잘 맞는 달까요.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차분히 은근한 공포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공포를 다루는 영화는 꽤 있었지만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한 건 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허쉬 (Hush, 2016) : 들리지 않는 것의 위험함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넷플릭스, Netflix, 공포영화, 허쉬, Hush, 맨인더다크, 무서운 영화, 블라인드, 스릴러, 어두워질때까지, 청각장애인, 호러 '새해 첫날부터 공포 스릴러라니... 이 운영자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나?'라 lovandy.tistory.com 거장 스티븐 킹도 극찬한 영화로, 이후 마이크 플래너건은 ..

얼핏 분위기는 느낌인데요 (포스터의 배우들 각도 때문인가 ㅎ) 시대적 배경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1937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주인공들 대부분은 영국인(영국 발음)으로 나옵니다. (처음엔 미국에 잠깐 살다 영국으로 돌아온 영국인들인 줄 알았는데) 워낙 고전 원작은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지금 영화들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지만 저는 원체 이런 느낌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봤어요. 중반 이후론 정말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 지 예측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는데 역시나 그렇게 마무리 ㅋㅋㅋ 고전 스타일의 코지 미스터리 호러물 좋아하시면 (그렇다고 공포는 아닌;;)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줄거리, 결말 정보까지 한번에 가 봅니다~ 작가의 뮤즈였던 죽은 아내가 유령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나름 예뻐하는 배우인데, 저번 에서도 왜 그런 영화를 선택했나 싶었는데, 이 영화에 비하면 그건 양반이었...; 넷플릭스 더 히든 You Should Have Left (2020) : 줄거리, 결말 정보 : 케빈 베이컨, 아만다 사이프리드 : 넷플릭스에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호러 쪽 작품이 등록되면 웬만해선 바로바로 보는 편입니다. 스포일러를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 탓에 어디선가 조금이라도 관련된 내 lovandy.tistory.com (그래도 이 영화에서 더 예쁘게 나오긴 하네요. 참고하세요;) 그럼, 추천하고 싶지 않아서 정리해드리는 의 줄거리, 결말 정보 들어갑니다! 들리고 보이는 존재들의 의미 과연 통하였는가 캐서린(아만다 사이프리드)은 미술을 전공한 후 ..

기대하던 이 드디어 한국시간으로 어제 공개되었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 과 을 재미있게 봤고, 의 후속편으로 제작된다고 하여 1년 여를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인데요, 이번은 전작과는 조금 다른 흐름을 보입니다만, 감독의 재능이 어디 가나요,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선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관련된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해드립니다. 드라마 이야기로 바로 들어갈게요! 유령의 한에는 언제나 슬픈 사연이 숨어있다. 이번엔 사랑이다. 런던에서 가정교사 일자리를 찾고 있던 전직 교사인 미국인 대니(빅토리아 페드러티)는 블라이 저택의 남매 마일스와 플로라의 삼촌인 헨리에게 고용되어 블라이 저택으로 가게 됩니다. 명석하고 깜찍한 두 아이들은 친근감이 넘쳤고, 가정부인 그로스 부인과 정원사인 ..

작년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기 시작할 즈음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보러가려고 생각했다가 이래저래 놓치는 바람에 나중에 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직 덥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가벼운 로코가 보고싶어서 결국 못 참고 봐버렸어요. 음... 그러나 만족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봤다면 더 짜증났을 것 같아서 미리 보길 잘한 거 같기도 하네요. 크흑. 여자주인공 캐릭터의 밉상은 매력적인 남주도 해결할 수 없었다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는 어린 시절 유고슬라비아에서 노래로 촉망받던 아이었지만, 영국으로 이민온 후 어딘가 망가져버린 여자가 되었습니다. 자신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친구들 집에 얹혀살면서 사고를 치고, 밤마다..

그 남자의 미련이 집을 떠나지 못하게 하다 남자(케이시 애플렉)와 여자(루니 마라)는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둘은 오랜 연인이지만 어쩐지 사이가 소원해져 보입니다. 집은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 듯, 밤중에 피아노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전등불이 점멸하기도 하죠.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체안치실에서 유령으로 깨어난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죠. 저 시체 안치실에서의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카메라가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유령이 벌떡 일어나면서 아마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깜짝 놀라게 만드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영화에 유령이 나오고, 유령이 주인공이지만,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서정적인 드라마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