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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게이, 그들의 사랑, Loev, 인도영화, 넷플릭스, Netflix 인도 여행을 준비하며 (의도치 않았지만) 인도 퀴어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저장해갔더랬습니다. 그래도 포스터에서는 주인공들이 잘생긴 것처럼 보였었는데... (죄송합니다, 외모 지상주의) 배우들의 외모는 그렇다 치더라도, 감정선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었던. 좀 짜증내며 보았던 퀴어 영화입니다. 그들의 사랑? 그의 사랑? 사랑이긴 한가? 월스트리트 금융맨인 자이와 음악 프로듀서인 사힐은 오래 친구사이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 사힐은 뭄바이로 출장을 오는 자이를 맞이하러 공항으로 나간다. 둘은 같은 듯 다른 마음을 가지고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협곡으로 떠난다.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르지만, 진실된 대화보다는 어정쩡한 이야기로 ..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 마무리하며... 소마티람 케랄라 팰러스 리조트의 전반적인 정보리조트 전경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수영장 편에서 바라보는 방향이에요. 리조트 곳곳엔 해먹이 나무들 사이에 매달려 있는데, 오후 시간을 보내기엔 딱인 장소였습니다. 사실 오전에 테라피를 받고 점심을 먹고 나면 정말 할 일이 없습니다. =_=그나마 저희는 가져간 책이 있어서 그걸 보거나, 모바일(유심을 사갔기 때문에 - 이건 첫번째 유관 포스팅에서 참고하세요)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을 주로 떼웠어요. 그때 이 해먹에 누워서 보거나, 수영장 옆의 망루에 올라서 바람을 맞으며 보는 것도 참 낭만적이었습니다. 해먹타고 누워서 폰 게임..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 아유르베다 치료식? 고기만 빠진 인도식... 앞글에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리조트에 손님이 많으면 (보통 주말이 끼면) 식당에서 뷔페식이 제공되고 저희는 그걸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땐 치킨이나 생선이 간혹 등장) 하지만 손님이 없는 경우, 대부분 저희 + 1~2명 있을 때도 있었거든요. 이 때엔 치료식 리스트 중에서 저희가 밥종류, 소스(? 커리같은거?) 종류, 차나 생과일 쥬스를 골라서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카테고리별로 한 가지씩만 가능한가 싶었는데, 횟수를 거듭해서 주문해보다 보니, 거의 대부분 저희가 달라는 건 다 주더군요. 고기 빼곤 다 있었습니다... 한 3일 고기를 하나도 못 먹으니까 정..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드디어 시작되는 아유르베다 테라피!저희는 소마티람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중에 요가와 아유르베다 테라피(아유르베다 식단 포함)가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각자 싱글 룸 쓰는 걸 포함했을 때 900유로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전에 반 정도 외환입금해서 예약하고, 잔금도 함께 치뤘던 듯요. 인도에 외환입금이라 은행에서도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혹시 가시게 되면 큰 지점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체크인할 때 다음날 바로 요가시작할 수 있도록 요청하자 리셉셔니스트가 요가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요기가 바로 요가 수업을 받던 야외 요가장(?) 사진은 좀 작아 보이는데 꽤 넓..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드디어 숙소 도착!저희 숙소인 소마티람 리조트 케랄라의 경우에는, 작은 섬(사실 너무 작아서 섬이라고 부르기도 뭐한;)을 통째로 리조트로 만든 곳이라서,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도 타야 했습니다. 인도 시간으로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간에, 섬과 가장 가까운 육지 쪽에 차를 댄 후, 잠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지니는 말하고선 퇴근... ^^; 드라이버가 배를 타는 곳까지 안내해주면서 사공들(?) 2명에게 우리를 인도해준 후 짐을 옮겨주고 떠났습니다. 캄캄한 밤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는 것도 나름 운치있었습니다만, 저흰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금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정말 잘해주셨어요. 1분 정도 ..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두려웠던 공항, 벗뜨...사실 인도는 처음인데다 좀 더 지방이라고 볼 수 있는 남인도 케랄라 지역으로 가는 거라, 떠나기 전부터 두려움이 좀 많았습니다. (안타깝지만 인도는 여성들이 여행하기에는 좀 무서운 곳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필 도착도 밤 늦게이고, 리조트에서 픽업 서비스를 나오기로 하긴 했습니다만, 저에게 운전수 전화번호를 끝까지 안 알려주는 겁니다... (도대체 왜... 공항에 도착했는데 연락할 곳도 없는 상황은 절대 맞이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메일로 의사소통하는데, 간혹은 문법 무시, 단어 모호,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하거나, 제가 묻는 말에는 대답해주지 않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인도 eTA 신청하기자, 그런데 전 여행을 갈 때 개별적으로 예약해서 간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외국에 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 위해 항공권을 예매하던 게 전부였죠. 이번 여행을 위해서는 숙소만 예약하면 되는게 아니라(숙소만 하면 되는거라면 그냥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등에서 하면 쉽죠잉), 적당한 아유르베다 치료 프로그램과 기타 관광 상품을 함께 해야하는 게 문제였죠. 게다가 인도는 어찌되었든 비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eTA가 있어서 이건 손쉽게 해결했습니다만... (그래도 50달러 이상 수수료가 있습니다. 6개월 복수 비자. 그런데 누가 6개월 내에 인도를 2번이나 가려나요.....
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시작은...저는 2년 여 전부터 원인불명의 골반 통증이 있습니다.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한의원, 통증의학과, 카이로프락틱, 필라테스... 등등 정말 부지런히 온갖 것을 시도해 봤습니다만, 딱히 통증 해소가 되지 않고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 중 초반에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접하게 되었고 청담동의 한 샵(검색하면 나오는 그 샵은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 인도에서 직접 배워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어요)에서 2달 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조금 신기한 경험(?, 문제가 된 골반 통증은 없애지 못했지만)을 하게 되어서 언젠가 인도에서 정식으로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