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2/24 (3)
Movie & Series for You
생각없이 가볍게 볼 코미디 영화가 필요했습니다. 이 영화가 딱 그랬네요. 이야기 전개 상으로는 별다를 게 없었지만,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의 티티카카를 볼 수 있는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루저였던 고딩 동창이 테러리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인물로 뽑혔던 캘빈(케빈 하트)은 20년이 흐른 뒤 그저 찌질한 회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승진도 부하직원에게 밀리는 등 자존감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죠. 20년만에 고교동창회가 계획되고 있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캘빈은 아내인 매기에게 동창회 참석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채, 갑작스레 페이스북에서 친구요청이 온 밥 스톤 이란 친구와 만나기로 합니다. 사실 그는 고등학교 때 큰 덩치와 특이한 성격으로 왕따와..
유명한 배우가 하나도 안 나와서 (누나로 나오는 세이디 스탠리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선 조금 유명한 것 같습니다만)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요, 얼핏 본 예고편 영상이 나쁘진 않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치않아서인지 전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보았네요! 어제 밤에 보자마자 리뷰 쓰고 싶은 걸 참고(자야하니깐 ㅎ) 오늘 이렇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지루해보였던 엄마에게 과거가 있었다고? 그냥 도둑도 아니고 대도둑이었다고?! 클랜시(세이디 스탠리)는 동급생 중 거의 유일하게 휴대폰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첼로에 소질이 있어서 버클리 음대에 가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오디션 영상 찍는 것도 계속 미루고 있죠. 클랜시의 동생인 케빈(맥스웰 심킨스)은 상상력..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규모(기간이나 피해자수나, 가해자수나 모두 고려했을 때)의 성범죄 사건이고 대단한 인물들이 연루된 것 치고는 말입니다. 아마 한창 이슈가 되었을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나름대로의 미투 사건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국내 이슈가 더 중요하니까 상대적으로 묻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 시리즈는 범죄가 잔학하고 오랜 기간 자행되었으며, 미성년자가 대다수의 피해자였고 서로가 다단계처럼 엮여들어간 성범죄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보는 내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리 유쾌한 경험을 주는 영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기 힘듭니다. 수사가 좀 진행된다 싶다가도, 부패한 권력과 돈 때문에 중단되었던 상황들은 정말 복창이 터집니다. 정 궁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