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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드라마 같이 보는 지인들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일본드라마입니다. 사실 최근엔 일본 드라마를 거의 안보고 산 데다(BL만 챙겨 본...ㅋ),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타임리프를 안 좋아해서 안 보고 버티려고 했는데... 생각없이 시간을 때워야할 일이 생겨서 어쩔 수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보고 난 감상은 '재미있었다.' 그러나 역시 반복되는 장면은 '조금 힘들었다'. (초반엔 재밌었지만, 이게 인생 5회차까지 가다보니;;) 거기에 의미없이 반복되는 수다(물론 이게 재미 포인트이기도 하고 이런 걸 중시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를 현세계에서도 조금 힘들어하는 저인지라,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2023년 신작인데다, 사랑 고민 따윈 날려버리는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나쁜 캐릭터 하나도 없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드라마'라고 하길래 잠시 쉬는 기간 동안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정말로 딱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만(?) 끌어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착한 캐릭터들이 포진해있고(물론 사건은 있어야 하니까 빌런도 있긴 하지만, 그 빌런들 조차 굉장히 약한 수준? 대표 빌런은 심지어 중간에 빠져주시고... ㅎㅎ) 서브는 물론 엑스트라급 캐릭터들까지도 잘 살려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구성인데, 그건 남녀차별 이슈를 타파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메꿔냈습니다. 여성들은 보면서 꽤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남성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어쨌든 보는..
회당 50여분의, OTT 서비스로서는 조금 긴 분량으로 제작된 일본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총 10회 완결로 현재(2023년 10월 30일 기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굉장히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라 시작했는데 (+아카소 에이지) 막상 보니 1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거지로 보았습니다. 제가 아카소 에이지를 안 좋아했으면 정말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이 제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보는 내내, '남자들 연애하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제 특성 때문인지, 일본 여성들의 문화적 특성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핏 ..
원래는 정말로 볼 생각이 없었지만, 집에서 천대받던 여자가 정략결혼으로 팔려가듯 엄격한 남자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랑을 받고 행복해지는... 그런 너무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질 정도인가(이렇게 구시대적인가?) 하는 호기심 때문에 처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아니, 이것은... 에도 시대 비스꾸리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이 세계관에서는 '이능력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 넷플릭스에는 총 12화 완결로 올라와 있습니다만, 앞에 뿌려놓은 떡밥을 고려했을 때, 처럼 후에 2기나 그 이후의 이야기가 추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 마무리 쿠키 영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참의 끝일 줄..
믿고 보는 연출자이자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의 신작 시리즈 이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왔습니다. 무려 에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들을 오마쥬하여 시리즈로 엮어낸 엄청난 작품입니다. 처음엔 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형식으로 만든 것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오... 포우의 유명한 단편들을 아주 영리하게 직조하여 하나의 시리즈로 만들어냈더라고요.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들을 아주 심도있게 파헤친 후 다시 조합해 구성해내야 하는 지라, 사실 도전하기에도 쉽지 않은 일을 것 같은데, 우리의 마이크 플래너건은 해냈습니다.. (세상에!) 저는 이 감독님의 작품을 영화 (데뷔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 처음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이라든가, , 등의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단 한번도 실망시키지 ..
제가 보는 중국배우 소개해주는 유투브에서 진철원 편을 보고 찾아보게 된 작품입니다. 사실 진철원 누군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제가 너무 좋아한 에서 강소어 역을 했던 그 배우! 그때만해도 아직 덜(?) 커서 호일천보다 작아서 진짜 소년같았는데, 와, 그 사이 키가 많이 자랐더라고요. 지금은 어쨌든 180 넘어서 185쯤 되지 싶어요. (호일천은 188로 압니다) 에서 캐릭터를 너무 찰떡으로 연기를 잘해서(가벼워 보이지만 내면 상처가 깊어서 나름 어려운 역할이었을 텐데) 인상적이었는데(일단 귀여운 소년미 만빵), 그 뒤로 보는 작품에서는 한번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세상에... 조금 자라면서 얼굴이 길어져서(?) 소년미가 확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몰라봤던 거였더라는. 아무튼 최근까지도 고등학생 킹..
2011년 작품이라 사실 이제와 리뷰를 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잘 만든 작품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혹시 저처럼 볼까말까 망설였던 분들은 TV앞으로(혹은 컴퓨터 앞으로) 데려오기 위해 씁니다. ㅎ 제목에서 일단 거르고 싶고, 포스터에서 거르고 싶고, 재생시키면 화면이 구려서 거르고 싶어지는 드라마인데요, 그것만 참고 일단 시작하시면... 끝을 볼 때까지 쭈욱~ 달리게 되실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1화 시작할 때 엄청 고민했어요. 이걸 봐야되나 말아야 돼나. 예전에도 화면 때문에 한번 튕겨나간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하면서도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죠. 하지만 아는 분 중에 7번이나 다시 봤다는 분도 계시고, 매해 한번씩 본다는 분도 계셔서 궁금했더랬습니다. ..
사실 선협물 그만 보려고 했는데 & 양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중국 남자배우들 중 피를 제일 잘 토한다는 성의가 이번엔 백발로 나오는 장면까지 있다고 해서(병약남주 좋아함...) 보게 되었습니다. 최고 전투력을 자랑하는 응연제군(성의)이었지만,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쓰러지는 장면. 캬아. (& 제가 중드 OST를 많이 듣는데, 유투브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 드라마 OST를 저에게 엄청 들려주는 바람에... 크흑. 요즘엔 그런 식으로 궁금해서 보게되는 작품들이 은근 있어요. 주생여고도 그랬고....) 그러나 백발성의는... 생각보다 그저 그랬습니다. 음, 백발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역시나 에서의 동화제군인듯... (그분은 흑발이 되면 아예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어찌나..
를 꽤 재미있게 보아서 2부로 나온 현대극 에서 과연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빼고는 중드 현대극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오로지 를 잘 만들어서 본 건데... 이런 드라마를 왜 만들었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심지어 주생여고는 24화로 깔끔하게 만들었으면서, 일생일세는 30화나 되는데 이야기가 하나도 궁금하지도 않은데 그렇게 길게 만든 게 신기할 지경. 제가 기대했던 건, 전생에서 못 이룬 사랑을 이루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때의 인연들이 현생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엮여서 두 사람의 인연과 함께 완성되는 거였는데. 이름만 같은 사람 하나 나오고(시의 룸메이트) 관계성은 전혀 달랐으며 전생에서의 꿈만 30화 통 틀어서 2번 정도 꾸고... 땡. 주생진과 시의 이름만 ..
정말 욕을 많이 먹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ㅋㅋㅋ 저는 정우혜가 동방불패로 나온다기에 어쩔 수 없이 봤습니다. 그렇게 많이 오래전도 아닌데 화면도 상당히 촌스럽고 연출/연기도 촌스러운 드라마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서 오히려 너무 신박하게(?) 각색을 해서 (사실 이 정도면 각색이라기 보다는 등장 인물 이름과 문파만 갖다 쓰고 다 바꿔버린 셈이지만 - 근데 이것도 능력이에요. 대부분 선입견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죠..;;) 그게 신기해서 보았다고들 하는데... 저는 진짜 이걸 어떻게 끝낼 것인가가 궁금해서 1.5배속과 10초 건너뛰기를 시전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요, 정말 그럴 가치가 없는 작품입니다. 사실 '추천' 달고 포스팅 하신 분들은 정말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