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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2011년도 영화라 현재 거의 모든 OTT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한 영화 입니다. 저는 예전에 봤던 거 같은데, 이번에 정황 증거 관련한 토크쇼가 있어서 다시 보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반전 장면 빼고는 잘 기억이 안 나서 나름 재미있게 감상하였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오래전 영화이다 보니 고증이 미흡한 부분들이 좀 거슬리고 경찰이나 검찰, 변호사가 사건을 이기겠다고 저렇게까지 할까 싶게 표현된 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재미는 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봅니다! 시체는 없지만 아내는 죽은 게 분명하고 용의자는 남편 뿐이다 시체는 없고 흥건한 피만 남은 어느 부부의 아파트. 그곳에 남편이 출장지에서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든 채..
중드를 함께 즐겨보는 지인분이 제가 몇년(!) 동안 구상 & 작업 중인 트리트먼트를 보시더니 이 작품을 한번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찾아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아이치이에서 2021년에 릴리즈했고, 현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중드는 넷플릭스 외의 플랫폼에서 감상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CG자막 때문에요~) 확실히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를 깨달은 시간이면서 코미디와 드라마적 재미를 적절하게 배합하기란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도 초반엔 진짜 재밌어요. (웃기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잘한 에피로 나옵니다) 그런데 타임슬립한 설정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기발함을 소진하자, 금세 지루한 영역이 ..
당나라 배경을 흡수(?)해야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중국 고장극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타가 바로 . 일단 많이 길지 않은 아이치이 오리지널이었고 왕이보가 나오니깐... (후후후). 초반은 주인공(고병촉 캐릭터: 황헌)의 캐릭터가 꽤 잘 잡혔고 배우의 연기가 좋았어서 기대감이 증폭되었는데요, 실제적으로 표방한 장르(정치 미스터리)에서는 치밀함이나 설득력이 떨어져서 '재미있으려다 만'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런 중국 드라마들의 경우, 반전에 집착하게 자주 맞게 되는 결과인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은 정말 쫀쫀하게 그런 부분들을 잘 짜고 표현해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왕이보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 이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츤데레 캐..
급 반전이라고 대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제가 확인했을 땐 티빙에 밖에 없어서 거기서 보았어요~ 반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들었던 것만큼의 엄청난 충격은 없었지만, (샤말란 감독은 정말 하나만으로도 인생에서 할 거 다했다고 봐야...) 영화 자체가 가지는 독특한 긴장감으로 인해서 그것만으로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간략히 줄거리 정리해보면서 결말까지 가 볼게요~ 철저하게 당했지만 인생 최고의 명작을 만났으니 올드먼(제프리 러쉬)은 세기의 경매사로 일컬어질 정도로 뛰어난 안목과 경매진행 능력을 가진 사람. 그만큼 깐깐하고 예민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였죠. 언제나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전화를 받을 때도 휴지로 감싸서 직접 피부에 안 닿게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니, 딴지 거실 분들은 그냥 조용히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파트1만 봤을 땐 제가 이렇게 무덕이를 좋아했는지 몰랐습니다. 파트2를 보는 내내 무덕이가 너무 그리웠어요. 다만 이건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작가분들이 캐릭터를 잘못 설정했지 싶습니다. 파트1에서는 낙수라는 캐릭터가 나름 사연도 있고 멋있었단 말이지요? 상황상 비루한 몸에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웃긴 캐릭터로 변모(무덕이)했지만, 원래의 모습(낙수)은 그거대로, 무덕이로 바뀐 모습은 그거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트2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 자체가 모두 사라져버린 느낌이에요. 무덕이와 말투만 조금 비슷할 뿐, 성격 자체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그저 갇..
개봉 당시부터 궁금했지만 몇 가지 이유로 OTT로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던 영화입니다. 후반부 눈물바다라는 소문에 극장에서 마스크 쓴 채로 울면서 코풀기 싫었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상당히 복잡한 멀티버스가 펼쳐질 것 같아, 한번에 이해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에 반복 시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서비스가 시작되자 마자 구매(대여)해서 보았습니다. 저는 웨이브에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정보 찾다 보니 유투브가 훨씬 싸네요! ㅜㅜ 현재 대여 7700원, 구매 14천원 대입니다. 웨이브는 11000원, 16천원 대고요. 검색엔진에서 영화 정보를 찾아보면 위의 원제인 과 로 같은 영화가 2가지 제목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알아 보니 후자는 메이킹 필름 11분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아는 작가 분이 페이스북에 추천하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호러에 코미디가 접목된 작품들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보는 중간중간에 웃음이 터지셨다고 해서 궁금했거든요. 역시 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코믹 호러입니다. 어설플 것 같지만 나름 복선과 마무리 줍줍도 잘했고, 엔딩까지도 그 기조를 잘 유지해서 좋았어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요약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믹 호러이기 때문에 직접 보시는 게 훨씬 재밌을 거예요~ (물론, 그 코드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우리 집엔 유령이, 옆집엔 살인마가 산다? 카일리(모르가나 오라일리)는 자잘한 전과가 많은 문제아(라고 하기엔 나이가 있지만;). 이번에도 동료와 함께 ATM기를 털다가 도주하려던 차가 움직이지 않는 바람..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올라왔길래 궁금했더랬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오프닝에서 '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색다른 분위기에 잠시 놀라긴 했는데, 그건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하나의 장면에서도 이야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뇌피셜입니다)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는 걸 깨닫고 흥미가 돋았어요. 특히, 그 나레이션을 맡은 캐릭터가 중반부에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름의 반전적 효과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단순 깔끔하지만 캐릭터와 분위기가 가진 힘으로 극을 끌어가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럼, 간단히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적? 하지만 우리가 진정 찾고자 하는 바는 기근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던 1862년, 영국인 간호사 립 라이트(플로..
제목부터 '이것은 BL 소년물이다!'를 외치는 일본 드라마 입니다. 만화 원작이 있다는 건 예전에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웨이브에 마침 올라와 있더군요? 2022년도 작품인데 요즘엔 정말 글로벌 시대인 것을 십분 느낍니다. 국내에도 거의 바로바로 들어오는 거 같아요. 총 8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화당 25분 정도 시간이에요. 줄거리가 복잡하거나 하진 않고, 에피소드와 장면 위주로 되어 있어서 BL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보시기에 좋습니다. (반면 그만큼 스토리는 약한 작품이라, 비엘러가 아니면 참기 힘드실지도 ㅎ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무뚝뚝한 공과 소심쟁이 수의 만남 아마기(오리야마 나오)는 또래에 비해 작고 귀여운 캐릭터로 고등학교 2학년. 학급 내에서 그리..
최근 제작된 중국드라마 (사극, 선협물, 신선물) 가운데 가장 잘 만들었고 회전문이라고 소문난 을 드디어 저도 보았습니다. 이런 류의 중드치고는 36화 완결(화당 35분~40분)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구성을 잘하고 불필요한 부분이 없어서 보통 1.2배속(스마트TV 앱 기준)으로 돌려보던 제가 모든 편을 정속으로 본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버릴 장면이 없기도 해요. (후반부엔 오히려 벌려놓은 캐릭터 서사들을 주워담느라 말로 때우는 구간까지 발생하지만) 초반엔 '흠, 남주 캐릭터를 아주 잘 뽑긴 하였지만 그 정도일까?' 싶었다가, 기승전결의 승 부분을 지나면서 '아, 좀 남다르네?' 였다가,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오, 기존의 작품들과는 스토리 전개가 다르구나. 잘 만들긴 잘 만들었네!'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