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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케네스 브래너가 연작으로 진행하는 포와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입니다. 당연히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그 작품은 바로 . 저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가물가물해서... 영화 이야기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기괴하게 죽은 3명 정말로 유령의 짓인가 베니스에서 휴가(사건을 이제 안 맡겠다고 자취를 감춤?)를 보내고 있던 벨기에 출신 명탐정 포와로(케네스 브래너)에게 옛 친구인 소설가 올리버(티나 페이)가 찾아옵니다. 그녀가 우연히 알게 된 영매 레이놀즈(양자경)의 사기극을 밝혀달라며 핼로윈 파티와 교령회가 예정된 오페라 가수 로웨나의 집으로 데려가죠. (영화 전반적으로 베니스의 풍경이 멋지게 묘사되어 나옵니다. 포와로 연작은 그런 이국적인 모습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죠. 이 작품도 소설에서..
느 순간부터 샤말란 감독은 검증된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을 뛰어넘지 못하는 작품들로 꾸준히 관객을 실망시키면서 선택한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데뷔작의 저주란... 크흘.) 이번 작품은 설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아래 작품이 원작입니다. 폴 트렘블레이 작가의 이란 작품인데, 국내 출간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로는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데, 소설 분류로는 '호러'로 되어 있는 게 재밌습니다. 내용 전개 상 단편소설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장편이네요.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줄거리를 보니, 영화와 결말이 상당히(?) 다릅니다. 흠, 어느 쪽이 더 나은 지는 소설을 제대로 읽은 건 아니라서 정확히 판단할 순 없지만, 일단 요약된 내용으로는... 개인적으로는 ..
더 재밌어져서 돌아온 시즌2! 시즌 1 리뷰는 여기서 먼저 확인하세요~! 중국 판타지 사극 애니메이션 시즌1 : 코미디 개그물 : 시즌2는 언제 오나 :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거기에 딱 맞았던 작품이랄까요. BL 애니메이션 많이 만드는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빌리빌리 작품입니다. (, 과 lovandy.tistory.com 이번 시즌도 총 24화, 화당 10여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끝에 보너스 영상은 후반부에 주로 들어가 있습니다. 시즌1이 성공적이었던지, 이번 시즌에서는 좀 더 화려한 액션 씬과 효과들이 많이 쓰였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이전 편보다 조금 다듬어진 느낌인 것은... 원작이 회차가 뒤로 갈수록 작가님이 힘을 냈던 건지, 애니메이션 각색..
코믹한 전개와 캐릭터, 그리고 화려한 CG와 함께 전체적으로 제 취향과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비주얼로 인해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아마 캐스팅 디렉터님 취향이 저랑 정말 잘 맞은 듯 ㅋㅋㅋ) 가볍게 시작하지만 전체적으론 그렇게까지 코미디인 작품은 아니고 나름 의협적인 내용을 많이 담았고, 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순수한 캐릭터들이 정의를 좇는 모습이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총 40화로 중드 치고는 길지 않은 편이고 언제나 많은 고장극 중드가 그렇듯이, 앞부분에서 다루는 이야기보다 후반부에 진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부터 중드의 판을 바꾼 을 오마쥬하듯 여러 설정을 비슷하게 가져왔고 심지어 대놓고 '랑야왕'이라는 왕야 캐릭터도 넣었습니다. 그 아우를 죽이는 황제 역 배우까지 의..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입니다. 이번 상영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지난 2023년 2월, 촬영감독 사사키바라 야스시의 감수하에 오리지널 네거티브 16mm 필름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류의 아이러니한 공포를 좋아하는데(안전할 것 같은 문 안이 더 공포스럽거나, 어린아이가 더 무섭거나, 보이지 않는 것보다 들리지 않는 게 더 무서운 상황이 되거나...) 영화 중반까지는 그런 부분을 상당히 잘 표현해서 맘에 들었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역시 오래된 (일본)영화가 지닐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 봅니다! 문 너머를 볼 수 없기에 더욱 공포스럽다 고급 아파트에서 출장이 잦은 남편과 유치원에 다니..
영화쪽 일을 하셨던 지인 분이 꼭 보라고, 감독님 천재라고 적극 추천을 하셔서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가서 오프닝 타이틀 나오기 전까지도 '천년여우'에서 여우가 Fox인줄... (제가 스포일러를 너무 싫어해서 볼 영화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접하지 않으려고 기를 쓰기 때문에 가끔 이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기에, OTT에서 서비스되는 것을 포기(?)하고 부천까지 가서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세기에 남을 여배우로 기억된 인물의 과거를 어느 스튜디오 대표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독특한 형식과 화면 전환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여우'가 여배우란 것을 깨닫고 나서는, '천년돌'처럼 '천년에 한 번 나올까..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챙겨보라는 추천을 받은 홍콩영화 를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막 보고 나왔을 때는 '하, 이게 뭐야...?' 했지만, 이틀 지나서 리뷰 쓰려고 생각을 다시 해보니 조금은 다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완전 좋은 평가를 하긴 힘들지만) 2013년 홍콩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재현했다시피 한 영화입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찾아보지 않고 관람했지만, 지금 생각에서는 그런 사전 지식을 알고 보는 게 더 낫지 않았나 판단합니다. 이유는 리뷰 마무리에서 정리해볼게요. 일단 영화로서의 정체성으로만 먼저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일치하지 않는 증언과 정황증거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2013년, 홍콩에서 한 남자가 부모가 ..
, 등의 각본가로 주목 받고 있는 오에 타카마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소개에 혹하고, 지인의 추천(오프닝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함축했다)에 기대를 많이 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건 차치하고, 극중에서 등장하는 '미미'라는 어플리케이션(실존하지는 않는 듯?)의 기획과 구성이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어서(이전에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던 경험 때문이겠죠?) 훨씬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본 다른 분들이 배우들 연기가 너무 다 똑같고 어색해서 보기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사실 전 그 부분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고(어차피 외국인의 연기는 온전히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스토리 전개와 결말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집중해서 봤습니다. 초반의 의미심장함과 거창..
사실 BL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판이 나올 때에는 허접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태국 드라마 의 특별판은... 스토리 설정과 전개가 정말 산으로 갔죠. 애정씬은 드라마보다도 안 나오고;;) 그런데 이 작품은 정말 극장판으로 잘 뽑은 것 같아요. 제가 본 BL영화 중에서는 거의 베스트급에 들어갈 정도의 퀄리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퀴어물과 BL물은 분리해서 보기 때문에 BL 한정) 드라마에서부터 변화된 캐릭터가 잘 이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면서 관련 이야기를 녹여볼게요. 고고고~ 네가 내 곁에 함께 있지만 여전히 넌 나의 킹이야, 별이야 키요이(야기 유세이)와 히라(하기와라 리쿠)는 히라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연인으로서의 행복감을 만끽하는 생활을 영위하는 듯..
저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램으로 보게 되었는데, 오옷... 찾아보니 OTT에도 있네요?! 다만 넷플릭스에는 1편만 있고, 다른 왓챠, 웨이브, 티빙에는 2편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2편은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스친 정보에서 2편에 금성무가 너무도 아름답게 사이비교주로 나온다는 것을 보았으니... 아마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금성무 사진은 맨 끝에) 93년도면 30년 전이네요. 그렇기에 세련된 연출이나 스토리의 매끈함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 시절에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멋진 언니들(매염방, 양자경, 장만옥)의 호쾌한 액션이 모든 걸 상쇄해줍니다. 그리고... 웃긴데 왜 눈물이 나는 건지;; 저 극장에서 몇 번 눙물을 흘렸다는... 왜 그랬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