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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아는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추천작으로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조금 심심한 제목에 확 끌리는 포인트는 보이지 않아서 넘겼던 건데, 하, 정말... 현실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기구하고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진심으로 이 범죄의 희생자인 소녀가 너무도 안타깝고 하늘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범인은 찢어죽여도 속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로서의 희생자의 삶과 성인이 되어서의 인생과 모든 것을 짓밝았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여성 파고드니 더욱 끔찍한 범죄 한적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에 치인 한 여성이 발견됩니다. 병원으로 이송되고 그녀의 남편이라며 찾아온 한 남자. 하지만 남편치고는 나이차이..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올라왔길래 궁금했더랬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오프닝에서 '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색다른 분위기에 잠시 놀라긴 했는데, 그건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하나의 장면에서도 이야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뇌피셜입니다)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는 걸 깨닫고 흥미가 돋았어요. 특히, 그 나레이션을 맡은 캐릭터가 중반부에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름의 반전적 효과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단순 깔끔하지만 캐릭터와 분위기가 가진 힘으로 극을 끌어가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럼, 간단히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적? 하지만 우리가 진정 찾고자 하는 바는 기근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던 1862년, 영국인 간호사 립 라이트(플로..

얼마 전에 페친분들이 제게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일드입니다. 제가 좋아할 거라며... (아마도 그 이유는 잘 생긴 남자들이 많이 나와서? ㅋㅋㅋ & BL스러운 분위기) 네에, 역시나 야금야금 10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ㅎ 연출이나 캐릭터들의 관계가 약간 BL스러워서 원작이 BL만화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일본 여성향 만화의 연출을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드라마도 이렇게 나온 듯 싶습니다. 만화원작은 현재 대원에서 15권까지 발매가 된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만들어졌고 그 또한 사랑을 많이 받은 모양인지 드라마로까지 나왔습니다. 얼핏 보셔도 아시겠지만, 만화 작화와 드라마의 캐릭터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영상화를 했다는 이야기. (더불어 그래서 더 오글거..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추천하여 찾아보게 된 드라마인데,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작품이 왜 소문이 별로 안 났던 거죠?! (우리나라에서만 그랬나. 어쨌든 에미상도 받은 작품입니다만) 마초들만 무성한 서부극의 전형을, '광산사고로 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사망해버린 여자들만 사는 마을'이라는 설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그러다 훅 들어오는 후킹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조금 친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프랭크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면, 로이가 왜 프랭크를 배신하게 되었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애증의 관계가 된 건지 등), 저는 꽤 신선하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캐릭터 중..

설혹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컨텐츠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계속 어디선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도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화판으로 속편이 나왔더라고요. 사실 라고 올라왔길래, 저는 예전에 만든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올라온 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신이 나서 감상... 스토리는 이전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그래도 익숙하고 정이 붙은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배경이 된 시대가 바뀐 만큼(부가 제목도 New era) 이야기도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간략히 내용 정리와 함께 결말에 죽음을 맞는 캐릭터(ㅜ0ㅜ)도 밝혀 드릴게요. 흑흑.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다운튼 애비의 사람들 전..

역시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넷플릭스에서 성탄 특집 로맨스 영화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년까진 제가 엄청 달렸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웬지 시큰둥해서 거의 하나도 보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래도 좀 봐볼까 싶어서 선택한 . 다른 작품들보다는 살짝 깊이가 있어보이고, 베스트셀러 원작에 기반했다고 하니 너무 가벼운 로코는 아닐 듯 싶어서였습니다. 역시 제 기대대로 단순 로맨스 영화라기 보다는 가족애와 과거의 아픔, 시대상이 약간은 녹아든 작품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밋밋한 전개에 클라이막스가 약한 느낌이라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지는 못하였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작품들보다는 남자 주인공 비주얼이 고급진 편. ㅎㅎㅎ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며 리뷰해보겠습니다..

예고편이 너무 웃길 거 같아서 보기 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입니다. 설정이 재밌었으나... 그게 다라고나 할까요. 병맛 코드 좋아해서 좋아할 법도 한데, 나머지 설정들이 재미가 없어서 집중도 안 되고 지겹더라고요. 그래도 결말까진 봐보자 싶어서 보았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일본어 좀 익숙해질까 싶어서. ㅎ) 총 12에피, 각 에피당 25분 남짓합니다. 간략히 정리해볼테니, 취향이 아닌 분들은 그냥 건너 뛰셔도 좋을 작품인 거 같아요! 고양이, 게임, 초콜렛만을 좇던 여고생 현실에서 연애시뮬 게임을 하다 안즈 호시노는 게임, 고양이, 초콜렛만 있으면 행복한 여고생.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던 게임팩을 받아서 실행했는데, 갑자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플레이 됩니다? 게임을 잘못 받았단..

귀신들이 나오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애틋한 사연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지라 장르를 뭐라고 정하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판타지가 가장 근접한 장르겠네요. 저는 유머 코드도 나름 맞아서 더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결말이 너무 정형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오락 영화로 보기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캐릭터(특히 남주)가 가진 사연이 좋았어요. 처음에 일부러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뒤에서 풀어주는데 그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은 줄거리라 결말까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귀신을 볼 수는 있지만 말은 들을 수 없던 이유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아온 천자하오(추쩌). 경찰이 되어서도 이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많았습니다. 속도위반 단속을 하던..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볼까말까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팀 버튼의 스타일이 독특하긴 하지만 저와는 아주 잘 맞는 편은 아니어서였는데요. 그러다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이 꽤 극찬을 하면서 정주행했다는 말에 결국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상? 정도의 재미? 쏘쏘라고 하기엔 좀 더 괜찮고, 그렇다고 아주 몰입해서 정주행했다고 하기엔 좀 의무감에 본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잘 꾸리는 데 성공했고 그로인해 시즌2가 나오더라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캐스팅이나 연기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수요일의 아이는 우울하지만 난 좋아 동생을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준 일(수영장에 피라냐를 풀어버림)로 별종들의 학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