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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추리 작가님과 추리물 관련해서 페북에서 이야기하다가 밀실 트릭으로 추천받아서 찾아봤는데, 오오... 근래 본 밀실 추리물 중에선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방영연도가 2012년이네요. 아하핫.) 저는 밀실이나 트릭 추리물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탐정(형사)만 알 수 있을 법한 추가 정보를 이용해서 추리를 해내고 결과를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공정한 싸움(?)을 했던 건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의 작품을 인간의 고뇌는 약하고 너무 트릭 기반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단점이 있을 지라도 트릭을 깨는 논리적 구성과 독자에게 정보를 공유하되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의 후속편 판권을 넷플릭스에서 쟁취(?)하면서 구독자들은 편하게 집에서 속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2편의 제목은 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요, 양파 모양의 술병을 부르는 용어였다가, 나중엔 겹겹이 싸도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도 바로 그러한 포인트의 블랙 유머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미스터리는 끼워 맞추려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트릭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왜 그랬냐'라는 동기가 재밌어야 재밌는 작품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원체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풍자가 많이 쓰이고 엄청난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저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전편보다 실..

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모팻이 그 명성을 이어가려는 듯 만든 입니다. 캐릭터 설정을 봤을 때 시즌제를 생각했을 거 같은데, 지금의 반응이라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 감옥에 갇혀있는 범죄학자 사형수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컨설팅해서 해결하는 설정입니다. 예고편 등에서 주인공을 해라 신부(데이비드 테넨트)인 것처럼 보여줍니다만, 실제로는 사형수인 그리프 교수를 연기한 스탠리 투치가 주인공인 셈이지요. 거기서부터 조금 밸런스가 어정쩡해집니다. 제가 알기론 시청자가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있어야 극에 몰입도 되고 재미도 있는 셈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딱히 없습니다. 그리프 교수는 아내를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살해하고 시체의 머리를 숨겨놓았고(이게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이 재미있어 보여서 (코미디인줄 알고)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재미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ㅜ_ㅜ 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작품입니다만, 네에... 뛰어난 감독이라도 모든 작품을 잘 만들 순 없는 거니깐요... 소설 원작이라서인지, 영화로 나왔을 때 어쩌면 그 깊이 전달이 힘든 것일 수도 있고요 블랙코미디로 어필하려다 보니 잘 안 맞아 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또라이 부자 박사... 결국엔 자신의 욕망 때문에 모든 걸 망치는 그런 캐릭터의 불안과 똘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도 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 비운의 배우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는 최근에 공개된 리미티드 시리즈입니다. (시즌제로 가지 않고 하나의 시리즈로 종료하는 드라마 작품들을 지칭) 단순히 쌍둥이 자매의 실종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겠거니 생각하고 보게 되었는데, 호올... 1화 후반부로 가보니 생각보다 강력한(!) 설정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자 파일럿 리뷰를 남깁니다. 그럼, 소개 들어갑니다~ 모든 것을 공유한 쌍둥이 자매 하지만 감춰진 비밀 하나 Two Sister. Two Lives. One Secret. 지나(미셸 모나한)는 성공한 패션잡지 편집자. 심리상담가(의사라고 부르는 거 보니 정신과의가 더 맞을 거 같습니다만)인 남편과 부유하고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일란성 쌍동이 동생 ..

워낙에 유명한 추리소설이죠. 세계 3대 추리소설 작품으로 꼽히는 중에서도 베스트라고 볼 수 있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걸작입니다. (, , ) 저는 어릴 때 봐서 트릭은 어떻게 된 것인지 기억하고 있었지만 범인이 누구였는지, 진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결국엔 범인도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안 그래도 소설을 다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웨이브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BBC의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총 3회, 각 1시간 남짓으로 제작되었는데 분량도 딱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작이라 수많은 영상화, 리메이크 작 중에서도 나름 최근작에 해당합니다. 저는 찰스 댄스나, 샘 닐 같은 얼굴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 시리즈에서 미모 담당 킬리 역, 에서 루크..

극장에서 놓쳤지만 디즈니플러스에 빠르게 올라온 덕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은 에 이어 영국배우이자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가 탐정 포와로로 출연한 두 번째 영화이자, 연출한 작품이죠. 워낙 걸출한 배우이면서 고전에 집착하는 (한때 세익스피어에 엄청 ㅎ) 성향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옮겨간 듯 합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영화화된 것도 수 차례여서 간략히 줄거리 정리하고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누군가를 죽일 만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포와로는 우연한 기회에 리넷(갤 가돗)과 사이먼(아미 해머), 재키(엠마 맥케이)의 첫 만남을 목격합니다. 사이먼과 재키는 약혼한 사이였지만, 사이먼이 리넷과 만나는 순간 둘 사이에 전기가 통하는 모습을요. 그리고 얼마 후 사이먼과 리넷의 신혼여행 여정..

어느 해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이 되는 기묘한 곳. 저런 로그라인을 보면 호기심이 동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극장에서 보는 것은 놓치고 결국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더라고요~! 그리하여 당장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존의 샤말란 감독 작품처럼 실망스러운 결말로 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건 그렇게 욕먹을 결말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크레딧 보니까 원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이런 내용은 소재의 특이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는 복잡하지 않아서 간략히 줄거리 정리하고 결말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과연 그 해변에선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함께 볼까요? 죽음에 대..

제목인 안테벨룸 Antebellum 의 알파벳을 한번도 보지 못한 1인으로서 사실 저게 뭔가 다른 심오한 뜻이 있는 단어인 줄 알았어요. (심지어 영화 트레일러 같은 곳에선 중간 E가 뒤집어져서 나와서) 원래 단어 뜻은 '남북전쟁 이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전의 시절은 이랬다' 정도로 관객에게 인지시키고 진행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광고에서는 '시공간이 뒤틀린...' 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길 했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시간이 엉켜진 어떤 판타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프로모션 전략을 잘 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 광고를 살짝 보고 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는 않은 영화예요. 평점도 낮고(imdb 5점대)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