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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페친님이 얼마 전 타임라인에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중드는 현대극은 잘 안보는 편이라 고민고민하다가 원체 평이 좋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사람이니 이런 건 숙제처럼 봐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주제도 좋아서(여성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소비되고 핍박받고 위험해지는지... 등)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16화로 이루어져있는데, 주요 용의자가 되는 인물들과 관련자들을 2화씩 중점으로 다룹니다. 총 8명의 이야기를 하게 되죠. 화당 40분 채 안됩니다. 중드 특유의 앞뒤 줄거리 붙이는 부분을 방영사에서 잘랐는지, 원래 그렇게 편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프닝 타이틀 빼고는 중첩되지 않아서 보기 편했어요. 너무 반복되는 ..

간단한 줄거리 요약을 보고 퀴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미국 서부시대(1920년대)를 배경으로 마초 세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가진 남자가 겪는 고통과 동질성... 이런 걸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인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는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분 리뷰를 보니, 줄거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몰입을 못했을 거라고 하는데.. 음;; 제가 그랬을까요? 하지만 초반엔 줄거리라고 할 게 없었...;;) 그래도 중반이후에 주인공 소년(청년에 가깝지만)이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뛰어들면서 이야기 전개라고 할만한 게 시작되는 구나 싶었는데... 허얼.. 마지막 엔딩 5분여 무엇...?!?! 진심 정말로 오랜만..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공포영화가 당기는 사람이라 (한때는 병맛 코미디 영화가 당겼지만, 요즘 원체 병맛 코미디물이 마땅찮은 게 없어요 ㅠ_ㅠ) 요즘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무서운 영화가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고른 . 엇... 근데 처음부터 뭔가 호러물은 아닌 거 같은 분위기가 풍기더니 (부인의 바람이 가족을 붕괴시킨 상황) 그런데도 호러 느낌...? 뭐지뭐지.. 싶은데 갑자기 숨은 이야기를 너무 초반에 터트려요. 음??? 이러면 뒤는 싱거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설마 그런 거야?! 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리뷰들을 보면 부정적 의견이 좀 많던데, 오히려 IMDB 평점은 이런 영화치곤 높은 편. (6.8점) 연출이나 캐릭터 간의 긴장도 같은 게 많이 부족한 것에 비해 나름의 아..

마이크 플래니건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케이트 시걸이란 배우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새롭게 올라온 작품 중에 케이트 시걸의 미스터리 스릴러가 있더라고요! 봐야죠, 봐야죠. (그러느라 계획했던 다른 영화 리뷰를 미루면서 리뷰가 망이 되어 버렸지만 - 역시 리뷰는 보고 나서 즉각즉각 쓰는 게 좋습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유지한 상태에서 해야 정보도 풍부해지고. 후유...)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재미있게도, 아예 현실과 괴리감이 생기는 소재면 오히려 판타지처럼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런 소재처럼 현실에 상당히 맞닿아 있는 소재면 사람들이 더 따지게 되는 거 같아요. 딜레마...) 그럼에도 불구하..

개봉 당시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놓쳤다가, 최근에 넷플릭스에 본격 업데이트되어 (요즘 업데이트 되는 외부 작품들 많죠?!)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안내 켄드릭은 알게 모르게 풍기는 그 병맛 느낌 때문에 제가 본 영화에서 자주 만났던 배우예요. 그녀에 대한 기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분위기(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영화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후반부가 전개되지만 감독님의 의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와 취향이 맞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후후후. 원래 소설 원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출간 전에 이미 판권이 팔렸다는. 부럽다~) 영화에서의 결말은 책과 조금 다르게 각색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2021 에미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그 저력을 과시한 작품성은 물론 재미도 충만한 드라마입니다. 저도 소문만 들었다가 우리(!) 웨이브(!)에서 수입을 해온 덕에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후후후. 정말 간만에 재미있게 본 범죄드라마였어요. 최근엔 빈지레이싱하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연말을 맞아 하루 만에 다 보았습니다. 에피별 마지막 장면에서의 후킹도 장난아니고요. ㅎㅎ 그럼, (어쩌면 올해 최고의 드라마일 수 있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짐을 진 채 형사로 살아가기 메어(케이트 윈슬렛)는 어머니(진 스마트)와 딸 시오반, 그리고 손주인 앤드류와 함께 살아가는 이스트타운의 형사입니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가..

포스터가 일단 독특해서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며칠 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설정이 언젠가 있었을 것 같지만 나름 잘 구성하였는데 오프닝 메타포는... 조금 어긋나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뭐 돌려 생각하면 이래저래 끼워맞출 수도 있긴 하겠지만. - 이 이야기긴 말미에 좀 더 해볼게요!) 독특한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비바리움에 대한 줄거리, 결말까지 정리해 봅니다! 우연한 선택이 불러온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 젬마(이모겐 푸츠)와 톰(제시 아이젠버그)은 한창 사랑을 키워가던 커플입니다. 이번에 이사할 집을 구하기 위해 어느 부동산을 찾게 된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의 마틴을 만나게 되고 그를 따라 타운하우스로 향하게 되죠. 욘거 마을이라는 타운하우스에 도착한 이들. 초록빛으로 ..

청소년+미스터리 이야기가 필요해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포스터 속 남주가 "수수께끼는 간단해"라고 외치는 글자를 오독해서 선택... ("살인사건은 간단해"라고 봤어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영화 다 볼 때까지 '살인사건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라고 있었다는. (다 끝나고 나서 포스터 재확인하고서야 알게 된. 크흑.) 아무튼. 일본의 인기 라이트노벨 시리즈를 원작으로 실사화가 된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실사화 결정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팬들의 관심이 지대했다고 하는데요. 저 캐릭터 이미지들을 보니... 음... (역시 실사화는 어렵군요. ㅎㅎ) 그래도 주연을 맡은 야마자키 켄토와 히로세 아리스는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받는 듯 합니다. 아..

영화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모른 채 극장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재미있게 보았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저는 첫 장면 보고 정말 아무생각 없이 젊은 여성의 런던 패션계 진출기인줄... ㅋ 연출 면에서나 음악 사용하는 면에서나 자신만의 길을 확고히 가고 있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역량이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에서 어떤 미스터리가 펼쳐질지 함께 보시죠! 정신병인가 유령인가 아니면 진실인가 엘로이즈(토마신 맥켄지)는 영국 시골 소녀. 하지만 그녀는 패션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었죠. 정신병으로 고생하다 자살한 어머니의 환영이 가끔 보이긴 하지만 할머니의 응원을 받으며 런던 패션 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새로운 곳에서 패션을 배운다는..

2020년 드라마이고 웨이브에 올라온 지 꽤 되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웨이브는 정말 숨어있는 명작들이 많은 듯) 심지어 최근에 HBO의 좋은 작품들이 대거 업데이트 되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급 캐스팅이 놀라운 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무려 니콜 키드만과 휴 그랜트의 드라마 출연. 총 6개의 에피로 이루어진 미니시리즈입니다. 감독의 드라마 연출작으로 여성의 섬세한 연출이 주인공의 심리 묘사와 맞물려 서스펜스를 자어냅니다. 믿을 수 없는 등장인물 캐릭터들을 뒤쫓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있는 이야기에 6화를 정주행 하게 되실 거예요. 그럼, 의 줄거리와 캐릭터 정보, 결말까지 달려가보겠습니다~ 남편이 살인범으로 몰린 임상 심리학자의 선택 그레이스(니콜 키드만)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