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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설혹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컨텐츠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계속 어디선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도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화판으로 속편이 나왔더라고요. 사실 라고 올라왔길래, 저는 예전에 만든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올라온 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신이 나서 감상... 스토리는 이전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그래도 익숙하고 정이 붙은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배경이 된 시대가 바뀐 만큼(부가 제목도 New era) 이야기도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간략히 내용 정리와 함께 결말에 죽음을 맞는 캐릭터(ㅜ0ㅜ)도 밝혀 드릴게요. 흑흑.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다운튼 애비의 사람들 전..

2014년 영화인데 저는 좀 늦게 본 편입니다. 원래 SF 좋아해서 진즉 봤을 법한 영화이지만, 제가 약간 청개구리 근성이 있어서... 남들이 너무 많이 보는 영화를 제때 안 보면 안 봐버리는 병이... ㅎ 그러다 요즘 SF영화를 너무 안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 넷플릭스에 보여서 보게 되었습니다. SF 영화치고는 나름 독립영화급으로 저예산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거 치곤 진짜 깔끔하게 잘 뽑은 영화 같습니다. 스토리가 복잡하진 않은데 캐릭터들의 심리가 천천히 변화되는 걸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공들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봐볼까요? + 제목과 주요 소재인 튜링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트리비아와 함께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 근접할 때 인간은 어떻게..

제가 극장 가길 미루고 있는 동안 페이스북의 페친분들이 워낙 극찬을 늘어놓았던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된다...? 네, 조금 기대에 못 미칠 수밖에 없지요. ㅎㅎ 그래서 저는 영화를 직접 보기 전에 예고편도 꺼려하는 타입이라서 이번 영화 역시,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있게 보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꽤 새로운 스타일의 디즈니 문법을 보여준 것과 주인공이 '착하게만!' 살지 않아도 되는 게 세상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 같아서 맘에 들어요.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모두 예측해버린 저의 쓸데없는 추리력에 재미가 반감되었지만 여러분은 그저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디즈니의 새로운 영화 의 정보, 줄거리, 결말까지 훑어 볼까요? 나 스..

영국의 밝혀지지 않은 범죄자 '잭 더 리퍼'. 영화나 드라마, 범죄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누구누구라는 설은 다양하게 많지만, 진짜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죠. 그와 비슷한 현대판 리퍼가 1970년대 영국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 전반적으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1970년대의 여성에 대한 폭력 연쇄살인으로 드러나다 매춘부들이 하나둘 살해당합니다. 그녀들이 하는 일 때문이었는지, 경찰에서는 그다지 큰 사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반인 여성들은 매춘부가 아니니 당하지 않을 거다, 그저 여성들에게 밤늦게 다니지 말라고 권고했죠. 여성들은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고 여..

넷플릭스에 공개 예정이 떴을 때 스크린샷만 보고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목의 단어가 괜히 스페인어를 연상시켜서(저만 그러겠죠?) 그쪽의 또 다른 막장드라마인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죠. 그러다 우연히 내용 안내를 보게 되었는데, 으잉? 셜롬 홈즈의 그 아이들을 이야기화 한 거였어?! (+그러나 원래 Irregular의 뜻은 '보통에서 벗어난, 울퉁불퉁한, 비정기적인...' 뭐 그런 뜻이 있죠. 그게 'The' 정관사가 붙으면서 사람을 뜻하는 의미가 되었고, 바로 셜록 홈즈 소설에서 홈즈를 도와서 거리의 소문을 수집해오던 아이들을 지칭하는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네, 그래서 알림신청을 해놓고 공개되자마자 보았습니다. 그런데... (쩜쩜쩜). 셜록 홈즈는... 함부로 건드리지 말았어야죠. ..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에 기반한 여성해방운동에 대한 영화 . 사실 저는 한글로 번역된 제목을 보고, Ms. Behaviour 라고 생각했었는데, Misbehaviour 였네요;; (전자는 '행동하는 여성'이라는 뜻이 될 수 있지만, 원래 뜻은 '나쁜 행실'정도이니, 일부러 두 가지 뜻 모두를 차용하기 위한 단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미스 월드'에 대한 이야기이니, 그럴 수도 있겠고요.) 혹자는 현재는 남성이 오히려 핍박을 받고 있네 어쩌네 하지만, 여전히 남성과 여성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남아있고 여성들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처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성공한 작가님이 설에 겪었던 일을 얘기해주셨는데, 참... 어머니 세대들은 정말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자..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영화의 실체와는 인연이 없었던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목은 사실 연인과는 거리가 번 그저 거리이름... 바로 런던에 있는 서점의 주소입니다. 이거 왜 이런 식으로 번역했는지... (이미지 찾다보니 과거 비디오로 나왔을 땐 라는 해괴한 버전도 있더군요;;) 뉴욕에 사는 가난한 작가가 희귀본 책을 구해보기 위해 런던의 서점에 연락을 한 것을 계기로 거의 20년 가까이 이어진 펜팔이 이야기로 탄생한 이야기입니다. 무려 실화! 실화인 줄 모르고 봤는데, 실화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왜 극이 이런 식으로 구성되었던 건지 알게 되었네요. 아, 정말 인생이란... 실화라서 드라마틱한 이야기 전개는 없지만, 마무리에서 모든 드..

요즘 넷플릭스 업데이트가 엄청나네요. 따라잡기가 힘듭니다만, 그래서 오히려 좀 더 제 취향 위주로 선택해서 보고 있습니다. 뒤늦게 를 보느라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중간에 한 편 정도는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영화가 이 이었습니다. 처음 제가 생각한 스토리라인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영국 공포 영화 특유의 느낌과, 난민의 삶을 공포로 투영해 낸 방식은 꽤나 신선합니다. 살짝 지루한 느낌도 있었고 막판엔 조금 어이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IMDB에서는 6.4점의 평점을 얻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소재와 이를 풀어낸 방식에 있어선 꽤 좋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럼, 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풀어볼게요! 우리가 미처..

가볍게 볼만한 시리즈 물을 찾다가 최근에 올라온 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 코미디언 캐서린 라이언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캐릭터나 스토리 설정이 독특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캐서린 라이언이 맡은 주인공 캐릭터 성격이 사이다라서 나름 재밌게 시작할 수 있었네요. 1편 기준으로 간단한 줄거리 소개해드립니다~ 가족의 새로운 탄생 남편은 필요없지! 캐서린(캐서린 라이언)은 딸 올리브(케이티 번)를 키우며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가입니다. 어린 시절 치기로 아이돌이었던 남편이 있었지만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살고 있었죠. 하지만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친구 에반(스틴 라스코파울로스)도 있습니다. 다만 그와는 감정보다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잠자리를 하고 싶은 정도의 애정인 게 남들과 다른 관계였죠. 동생이 갖고..

사실 넷플릭스 알고리즘은 저에게 '이 영화는 네 맘에 들 확률이 71%다'라고 하였지만, 영화의 이미지가 끌렸던 저는 그냥 무시하고 보았습니다. 아... 넷플릭스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제 마음의 만족도가 딱 저정도 찹니다. 와우. 분위기는 맘에 들었습니다만... 아이의 순수했던 욕망은 현실에선 악령이 되었다 패러데이 박사(도널 글리슨)는 어머니가 하녀로 일했던 마을이자, 어린 시절 자신이 자랐던 마을로 돌아와 의사 생활을 시작했는데, 우연히도 그가 어린시절 갈망하던 대저택의 하녀가 아파서 첫 왕진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 사는 귀족 가족은 첫 번째 딸을 비극적으로 잃은 후부터 쇠락을 길을 걷고, 이제는 왕진비조차 편하게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죠. 괜스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