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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개연성으로 치닫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잘 만든 한국 사극 드라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차분하게 캐릭터를 소개하고 입체적인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가장 치명적인 개연성 부족이 있긴 합니다...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 소재. 세가의 외동딸-심지어 태자비로 예정된-을 지역 변방을 지키는 번왕에게 제자로 보낸다는;;) 여느 고장극처럼 40여분이지만 앞뒤 복습/예습 자르면 38분정도 되는 에피소드 2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이 천년 뒤 환생해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는 로 이야기가 이어져요 (중드는 간혹 이런 작품들이 있어서 신기해요. 그러나 에 비해서 는 굉장히 지리하게 진행됩니다. 남주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요... 일단 1..

올해 초에 개봉했었지만 참사라 일컬어질 흥행 참패와 함께 OTT에 들어온 입니다. 사실 저는 볼 때만 해도 조지 밀러 감독이 만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틸다 시윈튼과 이드리스 알바를 믿고 봤던 건데...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조금 오래된 영화 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흥미롭긴 하실 듯)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결말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해보겠습니다. 3000년 동안 신화와 전설을 경험한 정령의 이야기 서사학자 알리테어(틸다 스윈튼)는 터키에 포럼 참석차 갔다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자르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리병을 사서 호텔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유리병을 씻다가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튀어나..

엄청 방대한 세계관으로 꾸려낸 시즌1 줄거리, 갑니다~ (시즌1은 총 60화입니다.... 시즌2는 46화... ) 천애고아가 된 소년이 자라 복수를 하는 여정 천계(그냥 이런 판타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년이 되던 해, 천서(하늘의 계시를 적은 책 정도?)에서 곧 영야(밤이 계속되는 시기? - 벌써부터 어딘지 모르게 생각나시지 않습니까? ㅎ)가 온다는 예언이 있었고 서릉(지역이자 문파 정도?) 대신관이었던 위광명은 '명왕의 자식'이 당국에서 태어난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황제가 마종 성녀를 왕후로 삼은 것을 빌미로 왕후의 오빠인 하후 장군을 협박해 임광원 장군 일가를 몰살하게 만들죠. 주인공 녕결(진비우)은 그 과정에서 홀로 살아남게 되고, 도주하던 과정에 시체더미 사이..

을 시작으로 이누카이 아츠히로에게 한참 빠져서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줄줄이 찾아보고 있을 때 발견했던 작품입니다. 출연작이 은근 많이는 없던 인물인지라 이것도 '도라마 코리아'에서 먼저 찾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웨이브에서도 서비스하고 있어서 광고없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총 12화로 가볍게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너무 황당한 전개에 어정쩡한 개그 코드. 이누카이 아츠히로는 감초 같은 역할이지 실제 주인공은 타쿠앙이라는 식탐 스님이기 때문에 저는 3-4화를 보다가 중도하차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누카이 아츠히로는 진짜 스님 복장에서도 미모가 빛났는데... 크흑.) 줄거리가 딱히 없는 작품이라 어떤 분위기인지만 설명해볼게요! 밥 공기 위에 올라가는 반찬만..

우연찮게 잘 나갔던(?) 중드 을, 저는 조금 늦게 보았습니다. 저는 최근에서야 발견해서 보게 되었는데, 주변에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중드 많이 보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작품이 예산이 적어서 유명한 배우 못 쓰고 연기학과(나름 중국에서 유명한 대학이겠죠?) 졸업생들 중에 그나마 비주얼 괜찮고 연기되는 애들 주연으로 발탁해서 진행했다가, 대박난 케이스라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전반부 사건이나 스토리 전개는 꽤 괜찮았어요. 아쉽게도 30화 가까이 되면(전체 36화 완결) 뒷심이 엄청 약해져서 대충 보게 될 수밖에 없었지만, 초반부는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남녀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가 굉장히 어정쩡해서,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 (서브 커플이 차..

중드를 함께 즐겨보는 지인분이 제가 몇년(!) 동안 구상 & 작업 중인 트리트먼트를 보시더니 이 작품을 한번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찾아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아이치이에서 2021년에 릴리즈했고, 현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중드는 넷플릭스 외의 플랫폼에서 감상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CG자막 때문에요~) 확실히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를 깨달은 시간이면서 코미디와 드라마적 재미를 적절하게 배합하기란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도 초반엔 진짜 재밌어요. (웃기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잘한 에피로 나옵니다) 그런데 타임슬립한 설정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기발함을 소진하자, 금세 지루한 영역이 ..

뭐 볼 게 없을까 또 열심히 웨이브를 뒤지다 발견한 . 대만판 (세상에, 이것도 벌써 몇십년 전이에요!!)라고 꼬리표가 붙어있길래 뭔가 했더니, 남장여자가 주인공이 내용이라서 그랬습니다. 회당 40분 내외, 총 30회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분들 리뷰를 먼저 보니 나름 꽤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많아서 망설이지 않고 선택! 킬링타임용으로 괜찮고, 특히 맘에 드는 건 여주인공이 진짜로 미청년의 미모를 구사한 것! (중드에서 자꾸 딱봐도 여자 티 팍팍나는 여주들 남장시켜놓고 남자라고 오해하고 하는 거 너무 질린 1인) 다 보고 난 후, 단연코 여주인공이 다른 남주들보다 훨씬 멋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언니는 여장한 것보다 남장한 게 더 이뻐보임...;; 여주인 뢰아..

얏호! 극장판이 웨이브에 올라왔어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시간이 안 맞아서 놓친 후, 극장 개봉 당시 보러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놓쳐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웨이브에 떠억~올라와 있더라고요. 103분 분량으로, 드라마 에피소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배우들 중심으로 나오고, 서브 커플도 잠깐이지만 얼굴을 내밀어요. 과연 극장판에서는 아다치가 마법을 잃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어서 줄거리로 고고~ 고고~ 이번엔 과연 마법을 포기할 수 있을까? (간단히 앞선 드라마 줄거리 잡고 갈게요~) 30살까지 동정을 유지하며 마법을 갖게 되는 세계관. 아다치(아카소 에이지)는 그 결과로 몸이 닿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법을 갖게 되고, 회사 동기이..

지인분들이 엄청 추천을 해주셔서 찜해놓았는데, 뒤늦게 보고 리뷰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게으름 어쩔...) 그러나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라 즐겁게 추천해드릴 수 있어 기쁜~~~ HBO의 야심작(?)으로 회당 1시간 내외의 분량, 1시즌은 총 9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평가(IMDB 평점 8점. - 오랜만에 이런 점수대가 나왔네요)와 치솟는 인기에 곧장 2시즌 컨펌이 났다죠? 우리나라에선 웨이브 덕분에 편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Thanks, Wavve! 그럼 캐릭터 중심으로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880년대 황금기의 미국 자본과 귀족주의의 정면대결 메리엔(루이자 제이콥슨)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재산을 처분하니 한푼도 남지 않았다는 현실(사실 그 당시에 30달러면 꽤 큰..

8월부터 시작된 저의 BL 드라마 탐험기의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 작품입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작품 중에 하나고요, 이번 드라마 역시... 저에겐 메인 커플보다 서브 커플이 더 눈길이 갔던 작품이네요. (왜 나는 메이저 감성이 못 되는가.. 크흑) 회당 25분, 전체 12회로 마무리되는 작품입니다. 물론 우리의 웨이브에서 전편 관람이 가능하고요~ 얼마 전부터 생긴 기능으로 자막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럼,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소개해 봅니다! 세탁소가 배경이라서 더욱 청량감이 넘치는 소프트BL 미나토 아키라(쿠로사와 타쿠야)는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나름 단골 손님도 많은 동네 아지트.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