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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1편부터 3편까지는 그럭저럭 보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4편이 대망의 종결이자, 가장 평점이 높은 작품이길래 기대를 했던 면도 있습니다만... 상당히 실망스럽고 재미없게 보았습니다. (저도 이런 비평을 하는 게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DB 평점은 8.2점이라는 엄청난 평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역시 저는 비주류인가;;) 저는 액션이나 병맛 영화/드라마도 좋아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작품도 스토리를 중시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상영 시간 동안 스토리라고 할 만한 이야기는 너무도 단순하게 구성되고 오로지 싸움, 싸움, 싸움만 진행됩니다. 게다가 그 액션이... 아름답지가 않아요. (크흑!) 액션 영화도 매번 새로운 방식의 액션을..
함께 글을 쓰는 작가님이 독특했던 영화라고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얼핏 포스터나 분위기를 봐서는 기존의 일반 액션 영화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보면서 추천해준 작가님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더불어, 보고 나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뷰를 위해 찾아보니, 원래 프랑스 영화 원작이 있더군요. 바로 라는 제목으로 2012년(우리나라에서는 리메이크작보다 2년 늦게) 개봉한 작품입니다. 사실 저것도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 제목으로 바꿨지만 원제는 불어로 Pour elle. 번역기 돌려보니 '그녀를 위하여' 정도가 되네요. 원작의 러닝 타임이 훨씬 짧습니다. 이 작품은 티빙에 있길래 추가로 보았는데... 와, 같은 소재와 스토리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리메..
드라마 팬은 물론 미스터리 팬들까지 단숨에 사로 잡은 를 지난 왓챠 만우절 이벤트로 보았습니다. 앞에 를 보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12화 전체를 보지 못하고 8화쯤에서 아쉽게 끊겼지만, 그래도 나름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다되면 에피소드 보다가 중간에 튕길까 싶어 내심 걱정했는데, 왓챠가 그 정도로 매몰차진 않더라고요. ㅎ 고맙습니다.) 저는 만화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고 있었는데, 처음엔 꽤 흥미롭게 보다가 주인공이 기차에서 만난 어느 가족들의 유산문제? 거기에 휘말리게 되는 에피로 넘어가면서 진도가 영 안나가서 뒤를 못 보고 있어요. (만화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그 에피는 드라마에서도 빼 먹은 듯. 저만 재미없었던 거 아니었나봐요 ㅎ) 전체를 다 보고 리뷰를 쓰는 게 맞겠지만, 그러..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넷플릭스에 빠르게 올라온 . 원작 영화가 있죠? 바로 스페인의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입니다. 사실 저는 원작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이로 인해 오리올 파올로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다 찾아봤던 터라, 리메이크 작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작가님이 리메이크작에 결말이 하나 추가되면서 또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의 최종 감상은 어땠을까요? ㅎㅎ 그럼 의 줄거리와 결말, 반전의 묘미까지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사건의 진실 재벌가의 사위 유민호(소지섭)는 내연녀 세희(나나)를 호텔 밀실에서 죽인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황. 회사 법무팀의 장 변호사는 그에게 회장님이 신뢰하는 양신애 변호사를 소..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보고 싶었는데(조던 필이니까!) 극장에서 짧게 내려가서 놓쳤다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예약 걸어놨다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초중반부가 꽤 지루해서 2-3번 끊어서 봤어요. (제가 요즘 집중을 못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훨씬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기존의 조던 필 감독 영화보다 뭔가를 더 많이 담아내려 한 느낌이라 몰입도나 재미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유라든가 상징이 많이 쓰이는데, 그걸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장면이 왜 들어갔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뭐지 싶었다가, 리뷰를 쓰기 전에 나무위키를 한번 보면서 '아, 그게 그런 맥락이구나'싶었지만, 그걸 보고 나니 오히려..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및 결말과 일본의 철학 고찰 기회가 되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시사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선 작년에 개봉하여 전대미문의 흥행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선 23년 3월 8일 개봉될 예정입니다. 확실히 아름다운 그림체와 빛의 활용으로 눈이 즐겁긴 했습니다만, 과연 한국인들이나 다른 나라 관객들도 이 이야기에 크게 빠져들 수 있을지는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고 뇌피셜 후기를 좀 더 덧붙여보겠습니다.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건 결국 나 자신일지도 스즈메는 4살에 어머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아가는 고2. 어느날 등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잘생긴 남자(소타)에게 이상한 질문("폐허가 어디에 있니? 문을 찾고 있어")을 받게 되고..
2011년도 영화라 현재 거의 모든 OTT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한 영화 입니다. 저는 예전에 봤던 거 같은데, 이번에 정황 증거 관련한 토크쇼가 있어서 다시 보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반전 장면 빼고는 잘 기억이 안 나서 나름 재미있게 감상하였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오래전 영화이다 보니 고증이 미흡한 부분들이 좀 거슬리고 경찰이나 검찰, 변호사가 사건을 이기겠다고 저렇게까지 할까 싶게 표현된 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재미는 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봅니다! 시체는 없지만 아내는 죽은 게 분명하고 용의자는 남편 뿐이다 시체는 없고 흥건한 피만 남은 어느 부부의 아파트. 그곳에 남편이 출장지에서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든 채..
중드를 함께 즐겨보는 지인분이 제가 몇년(!) 동안 구상 & 작업 중인 트리트먼트를 보시더니 이 작품을 한번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찾아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아이치이에서 2021년에 릴리즈했고, 현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중드는 넷플릭스 외의 플랫폼에서 감상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CG자막 때문에요~) 확실히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를 깨달은 시간이면서 코미디와 드라마적 재미를 적절하게 배합하기란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도 초반엔 진짜 재밌어요. (웃기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잘한 에피로 나옵니다) 그런데 타임슬립한 설정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기발함을 소진하자, 금세 지루한 영역이 ..
당나라 배경을 흡수(?)해야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중국 고장극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타가 바로 . 일단 많이 길지 않은 아이치이 오리지널이었고 왕이보가 나오니깐... (후후후). 초반은 주인공(고병촉 캐릭터: 황헌)의 캐릭터가 꽤 잘 잡혔고 배우의 연기가 좋았어서 기대감이 증폭되었는데요, 실제적으로 표방한 장르(정치 미스터리)에서는 치밀함이나 설득력이 떨어져서 '재미있으려다 만'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런 중국 드라마들의 경우, 반전에 집착하게 자주 맞게 되는 결과인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은 정말 쫀쫀하게 그런 부분들을 잘 짜고 표현해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왕이보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 이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츤데레 캐..
급 반전이라고 대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제가 확인했을 땐 티빙에 밖에 없어서 거기서 보았어요~ 반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들었던 것만큼의 엄청난 충격은 없었지만, (샤말란 감독은 정말 하나만으로도 인생에서 할 거 다했다고 봐야...) 영화 자체가 가지는 독특한 긴장감으로 인해서 그것만으로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간략히 줄거리 정리해보면서 결말까지 가 볼게요~ 철저하게 당했지만 인생 최고의 명작을 만났으니 올드먼(제프리 러쉬)은 세기의 경매사로 일컬어질 정도로 뛰어난 안목과 경매진행 능력을 가진 사람. 그만큼 깐깐하고 예민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였죠. 언제나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전화를 받을 때도 휴지로 감싸서 직접 피부에 안 닿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