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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최근 제작된 중국드라마 (사극, 선협물, 신선물) 가운데 가장 잘 만들었고 회전문이라고 소문난 을 드디어 저도 보았습니다. 이런 류의 중드치고는 36화 완결(화당 35분~40분)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구성을 잘하고 불필요한 부분이 없어서 보통 1.2배속(스마트TV 앱 기준)으로 돌려보던 제가 모든 편을 정속으로 본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버릴 장면이 없기도 해요. (후반부엔 오히려 벌려놓은 캐릭터 서사들을 주워담느라 말로 때우는 구간까지 발생하지만) 초반엔 '흠, 남주 캐릭터를 아주 잘 뽑긴 하였지만 그 정도일까?' 싶었다가, 기승전결의 승 부분을 지나면서 '아, 좀 남다르네?' 였다가,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오, 기존의 작품들과는 스토리 전개가 다르구나. 잘 만들긴 잘 만들었네!'로 감..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볼까말까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팀 버튼의 스타일이 독특하긴 하지만 저와는 아주 잘 맞는 편은 아니어서였는데요. 그러다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이 꽤 극찬을 하면서 정주행했다는 말에 결국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상? 정도의 재미? 쏘쏘라고 하기엔 좀 더 괜찮고, 그렇다고 아주 몰입해서 정주행했다고 하기엔 좀 의무감에 본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잘 꾸리는 데 성공했고 그로인해 시즌2가 나오더라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캐스팅이나 연기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수요일의 아이는 우울하지만 난 좋아 동생을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준 일(수영장에 피라냐를 풀어버림)로 별종들의 학교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시리즈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해당 시리즈는 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공포와 마주해야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몹시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재들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마무리의 매듭(?)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뭔가 이야기가 덜 끝난 듯한 느낌(X 덜 닦은...;;)의 작품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기예르모 델 토로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녹아든 8개의 에피소드, 1시간 남짓의 작품들은 분명 취향에 맞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더불어, 나름 얼굴이 익숙한 영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각 에피소드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서..
라니, 제목이 저게 뭐야...? 라는 생각으로 미리보기를 보는데, 오잉...? 컨셉이 재밌겠는데? 생각에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요즘 재밌는 거 많이 올라왔더만요)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2시간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느껴졌달까요? 큭 의 감독인 폴 페이그의 판타지도 조금 궁금하기도 했고요. (전작이 꽤 재밌었으니깐) 특히 시니어급 배우들이 짱짱해서 (샤를리즈 테론, 케리 워싱턴, 양자경, 로렌스 피쉬번, 목소리만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까지!)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봤습니다. 오... 확실히 내용은 좀 유치하지만, 독특한 컨셉만큼 캐릭터들도 1차원적인듯 유니크한? (이게 당최 뭔말입니까. 근데 보시면 공감하실 지도.) 일단, 2시간 30분이 지루하게 느껴지진..
저는 사실 우영우도 아직 못 봤습니다만, (쿨럭;) 미루고 있던 환혼을 넷플릭스에서 몰아보기로 보았습니다. 여주인공 이슈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은 시즌1이고 시즌2는 낙수(고윤정)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여... 무덕이(정소민)가 빠지고 고윤정만 나온다고) 그냥 보았더랬지요. 생각보다 굉장히... 판타지 무협의 느낌이 강했고 무엇보다 코미디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자매의 작품들이 워낙에 재미있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코믹 요소가 너무 가미된 게 아닌가 싶은 게 저의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개인취향이오니, 맘에 안 드시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시길.) 보는 내내 '홍자매님들도 최근 중드 많이 보신 듯??'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고요. 특히 이재욱이 연기한 장욱 캐릭터는 ..
하우스 오브 드래곤 정보, 줄거리, HBO,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 프리퀄, 볼 수 있는 곳 의 최종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태어나기 약 200년 전(정확히는 172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디어 전세계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우리의 웨이브! 에서도 HBO max 정액권 작품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국내 OTT 중 독점으로 이 작품을 볼 수 있게 바로 오픈되었어요! (얏호!) 매주 월요일 9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첫 번째 시즌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공개 직후 IMDB 평점은 9점대로 순항. 아무래도 기존 왕겜 팬들에겐 잠시 사라졌던 열정을 다시 불태울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1화는 일단 1시간 5분 가량(크레딧 포함) 진행되고, 오프닝 영..
중드 많이 보는 작가님이 저에게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해주면서 요즘 그거 재밌다고 했던 작품이 있거든요? 나중에 웨이브에 올라온 을 보다보니, 어쩐지 비슷한 내용인 거 같아서 확인했더니, 역시... 그 작품! 중국드라마 매니아들이 모이는 카페에서는 꽤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더라고요. 전체 38화, 40여분씩의 에피소드들입니다만, 경여년 제작진들이 시즌제에 재미를 붙였는지... 이것도 주인공이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1부 정도에서 마무리됩니다. (완결 이야기는 북량의 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이겠죠?) 이 작품 역시 인기를 끈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만, 드라마 각색을 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뀐 것 같아요. 주인공의 로맨스도 큰 축을 이루는 편인데, 초반부터 엮이는 강니 캐릭터와 결국엔 이뤄지지 않고 다른 사..
중국 판타지 무협 장르에서는 영화든 드라마든 독특한 발상의 이야기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여존남비의 사상을 다룬 이야기도 가끔 보이는데 보통은 캐릭터 개인의 사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아예 그런 세상을 다뤘더군요. 그래서 영화 제목이 '꽃들의 전쟁'이라길래, 남자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유혹하는 류의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남녀에 대한 전형성은 깨지 못한 채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제목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은 마무리에 덧붙여보겠습니다. 영화 러닝타임은 78분으로 가볍게 보기에 적당한 길이이고 소재 이외에 이야기 전개나 짜임새가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저런 세계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가능할까 정도가 궁금하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웨이..
요즘 어쩌다 보니 '영매'에 관한 컨텐츠적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영매'가 나오는 대만드라마입니다. HBO가 아시아 오리지널로 만든 작품으로, 총 2개의 시즌으로 웨이브에 독점공개로 모두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 이런 다양하고 숨어있는 작품까지 가져와 준 웨이브, 사랑합니다~~ :)) 2017년에 만들어진 시즌1은 6화, 2019년에 공개된 시즌2는 8화로 총 14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반 에피는 1시간이 넘는 분량인데(아무래도 배경 설명하다보니?) 이후부터는 1시간 이내로 줄어듭니다. 저는 일단 시즌1을 웨이브에서 정주행하고 소개해봅니다~ 그럼, 16살 고등학생 영매 소녀의 삶속으로, 고고! 고고! 16살 영매소녀에게는 삶도 연애도 힘들다 샤오쩐(곽서..
전에 도 그렇고... 저는 좀 늦게 중드에 입문했다보니, 전설적인 김용 선생님의 작품이 뭔가 잘 안 맞는 느낌? 넷플릭스 무협 중드 줄거리, 결말, 캐릭터 : 잘 각색되었다고 회자되는 (그러나 (저는 중드를 보기 시작한지 이제 2년쯤 된 중린이라,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사조영웅전... 책은 하나도 안 봤습니다. 기존에 제작된 영화도 1편정도 봤을 뿐이에요. 그 수준에서 개인적으로 리 lovandy.tistory.com 위의 와 더불어, 원작팬들에게는 그래도 원작의 느낌이 잘 살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원작을 읽지 않은 저에게는 추억팔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 안 읽은 살람...) 참...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볼 때만큼 당황하진 않. 역시 사람이 익숙해지는 게 중요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