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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제목부터 '이것은 BL 소년물이다!'를 외치는 일본 드라마 입니다. 만화 원작이 있다는 건 예전에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웨이브에 마침 올라와 있더군요? 2022년도 작품인데 요즘엔 정말 글로벌 시대인 것을 십분 느낍니다. 국내에도 거의 바로바로 들어오는 거 같아요. 총 8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화당 25분 정도 시간이에요. 줄거리가 복잡하거나 하진 않고, 에피소드와 장면 위주로 되어 있어서 BL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보시기에 좋습니다. (반면 그만큼 스토리는 약한 작품이라, 비엘러가 아니면 참기 힘드실지도 ㅎ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무뚝뚝한 공과 소심쟁이 수의 만남 아마기(오리야마 나오)는 또래에 비해 작고 귀여운 캐릭터로 고등학교 2학년. 학급 내에서 그리..
최근 제작된 중국드라마 (사극, 선협물, 신선물) 가운데 가장 잘 만들었고 회전문이라고 소문난 을 드디어 저도 보았습니다. 이런 류의 중드치고는 36화 완결(화당 35분~40분)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구성을 잘하고 불필요한 부분이 없어서 보통 1.2배속(스마트TV 앱 기준)으로 돌려보던 제가 모든 편을 정속으로 본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버릴 장면이 없기도 해요. (후반부엔 오히려 벌려놓은 캐릭터 서사들을 주워담느라 말로 때우는 구간까지 발생하지만) 초반엔 '흠, 남주 캐릭터를 아주 잘 뽑긴 하였지만 그 정도일까?' 싶었다가, 기승전결의 승 부분을 지나면서 '아, 좀 남다르네?' 였다가,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오, 기존의 작품들과는 스토리 전개가 다르구나. 잘 만들긴 잘 만들었네!'로 감..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추천하여 찾아보게 된 드라마인데,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작품이 왜 소문이 별로 안 났던 거죠?! (우리나라에서만 그랬나. 어쨌든 에미상도 받은 작품입니다만) 마초들만 무성한 서부극의 전형을, '광산사고로 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사망해버린 여자들만 사는 마을'이라는 설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그러다 훅 들어오는 후킹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조금 친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프랭크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면, 로이가 왜 프랭크를 배신하게 되었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애증의 관계가 된 건지 등), 저는 꽤 신선하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캐릭터 중..
예고편이 너무 웃길 거 같아서 보기 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입니다. 설정이 재밌었으나... 그게 다라고나 할까요. 병맛 코드 좋아해서 좋아할 법도 한데, 나머지 설정들이 재미가 없어서 집중도 안 되고 지겹더라고요. 그래도 결말까진 봐보자 싶어서 보았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일본어 좀 익숙해질까 싶어서. ㅎ) 총 12에피, 각 에피당 25분 남짓합니다. 간략히 정리해볼테니, 취향이 아닌 분들은 그냥 건너 뛰셔도 좋을 작품인 거 같아요! 고양이, 게임, 초콜렛만을 좇던 여고생 현실에서 연애시뮬 게임을 하다 안즈 호시노는 게임, 고양이, 초콜렛만 있으면 행복한 여고생.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던 게임팩을 받아서 실행했는데, 갑자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플레이 됩니다? 게임을 잘못 받았단..
뭐 볼 게 없을까 또 열심히 웨이브를 뒤지다 발견한 . 대만판 (세상에, 이것도 벌써 몇십년 전이에요!!)라고 꼬리표가 붙어있길래 뭔가 했더니, 남장여자가 주인공이 내용이라서 그랬습니다. 회당 40분 내외, 총 30회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분들 리뷰를 먼저 보니 나름 꽤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많아서 망설이지 않고 선택! 킬링타임용으로 괜찮고, 특히 맘에 드는 건 여주인공이 진짜로 미청년의 미모를 구사한 것! (중드에서 자꾸 딱봐도 여자 티 팍팍나는 여주들 남장시켜놓고 남자라고 오해하고 하는 거 너무 질린 1인) 다 보고 난 후, 단연코 여주인공이 다른 남주들보다 훨씬 멋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언니는 여장한 것보다 남장한 게 더 이뻐보임...;; 여주인 뢰아..
아는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된 HBOmax 드라마입니다. 5월에 미국에서 공개되었고 웨이브에도 얼마 전에 올라왔죠! 사실 이 사건은 다큐멘터리로 몇 년 전에 보고 복창이 터질 뻔한 적이 있어서 (주인공 남자가 범인이 아닌 거 같은데 결국엔 실형이 나오고 감옥 감) 그 답답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다시 보기가 두려워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을 콜린 퍼스에 토니 콜렛. (줄리엣 비노쉬까지!) 젊은 배우들도 꽤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서(데인 드한, 패트릭 슈워제네거, 소피 터너) 호기심이 동할 수 밖에 없었죠. 결국... 나의 손은 플레이 버튼을 눌렀을 뿐이고... ㅎ 총 8회로 진행되며 각 회차가 1시간 남짓 상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큐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
지인분들이 엄청 추천을 해주셔서 찜해놓았는데, 뒤늦게 보고 리뷰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게으름 어쩔...) 그러나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라 즐겁게 추천해드릴 수 있어 기쁜~~~ HBO의 야심작(?)으로 회당 1시간 내외의 분량, 1시즌은 총 9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평가(IMDB 평점 8점. - 오랜만에 이런 점수대가 나왔네요)와 치솟는 인기에 곧장 2시즌 컨펌이 났다죠? 우리나라에선 웨이브 덕분에 편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Thanks, Wavve! 그럼 캐릭터 중심으로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880년대 황금기의 미국 자본과 귀족주의의 정면대결 메리엔(루이자 제이콥슨)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재산을 처분하니 한푼도 남지 않았다는 현실(사실 그 당시에 30달러면 꽤 큰..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볼까말까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팀 버튼의 스타일이 독특하긴 하지만 저와는 아주 잘 맞는 편은 아니어서였는데요. 그러다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이 꽤 극찬을 하면서 정주행했다는 말에 결국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상? 정도의 재미? 쏘쏘라고 하기엔 좀 더 괜찮고, 그렇다고 아주 몰입해서 정주행했다고 하기엔 좀 의무감에 본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잘 꾸리는 데 성공했고 그로인해 시즌2가 나오더라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캐스팅이나 연기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수요일의 아이는 우울하지만 난 좋아 동생을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준 일(수영장에 피라냐를 풀어버림)로 별종들의 학교인..
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모팻이 그 명성을 이어가려는 듯 만든 입니다. 캐릭터 설정을 봤을 때 시즌제를 생각했을 거 같은데, 지금의 반응이라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 감옥에 갇혀있는 범죄학자 사형수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컨설팅해서 해결하는 설정입니다. 예고편 등에서 주인공을 해라 신부(데이비드 테넨트)인 것처럼 보여줍니다만, 실제로는 사형수인 그리프 교수를 연기한 스탠리 투치가 주인공인 셈이지요. 거기서부터 조금 밸런스가 어정쩡해집니다. 제가 알기론 시청자가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있어야 극에 몰입도 되고 재미도 있는 셈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딱히 없습니다. 그리프 교수는 아내를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살해하고 시체의 머리를 숨겨놓았고(이게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얼마전에 넷플릭스에 라는 시트콤이 올라왔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미국의 비디오 대여점으로 호황을 누렸던 기업인데요,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탓에 한순간에 파산으로 고꾸라졌던 기업이죠. 넷플릭스가 초반에는 블록버스터에 자사의 인수를 요청하기도 했을 정도로 경쟁자이자, 협업 관계가 될 수도 있었던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위치가 뒤바뀌면서 미국 내에서도 유일하게 한 지점만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넷플릭스의 기반이 약했고 블록버스터가 쳐다도 안 보는 게 당연할 정도의 규모였다고도 해요. - 일단 그땐 미국의 인터넷 속도도 안 나와서 블록버스터 입장에서는 웬 모기라고 생각했을 듯 ㅎ) 여튼, 그 마지막 남은 블록버스터 대여점을 배경으로 한 시트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