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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의 후속편 판권을 넷플릭스에서 쟁취(?)하면서 구독자들은 편하게 집에서 속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2편의 제목은 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요, 양파 모양의 술병을 부르는 용어였다가, 나중엔 겹겹이 싸도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도 바로 그러한 포인트의 블랙 유머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미스터리는 끼워 맞추려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트릭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왜 그랬냐'라는 동기가 재밌어야 재밌는 작품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원체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풍자가 많이 쓰이고 엄청난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저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전편보다 실..

설혹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컨텐츠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계속 어디선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도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화판으로 속편이 나왔더라고요. 사실 라고 올라왔길래, 저는 예전에 만든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올라온 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신이 나서 감상... 스토리는 이전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그래도 익숙하고 정이 붙은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배경이 된 시대가 바뀐 만큼(부가 제목도 New era) 이야기도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간략히 내용 정리와 함께 결말에 죽음을 맞는 캐릭터(ㅜ0ㅜ)도 밝혀 드릴게요. 흑흑.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다운튼 애비의 사람들 전..

역시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넷플릭스에서 성탄 특집 로맨스 영화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년까진 제가 엄청 달렸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웬지 시큰둥해서 거의 하나도 보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래도 좀 봐볼까 싶어서 선택한 . 다른 작품들보다는 살짝 깊이가 있어보이고, 베스트셀러 원작에 기반했다고 하니 너무 가벼운 로코는 아닐 듯 싶어서였습니다. 역시 제 기대대로 단순 로맨스 영화라기 보다는 가족애와 과거의 아픔, 시대상이 약간은 녹아든 작품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밋밋한 전개에 클라이막스가 약한 느낌이라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지는 못하였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작품들보다는 남자 주인공 비주얼이 고급진 편. ㅎㅎㅎ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며 리뷰해보겠습니다..

귀신들이 나오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애틋한 사연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지라 장르를 뭐라고 정하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판타지가 가장 근접한 장르겠네요. 저는 유머 코드도 나름 맞아서 더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결말이 너무 정형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오락 영화로 보기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캐릭터(특히 남주)가 가진 사연이 좋았어요. 처음에 일부러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뒤에서 풀어주는데 그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은 줄거리라 결말까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귀신을 볼 수는 있지만 말은 들을 수 없던 이유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아온 천자하오(추쩌). 경찰이 되어서도 이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많았습니다. 속도위반 단속을 하던..

얏호! 극장판이 웨이브에 올라왔어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시간이 안 맞아서 놓친 후, 극장 개봉 당시 보러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놓쳐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웨이브에 떠억~올라와 있더라고요. 103분 분량으로, 드라마 에피소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배우들 중심으로 나오고, 서브 커플도 잠깐이지만 얼굴을 내밀어요. 과연 극장판에서는 아다치가 마법을 잃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어서 줄거리로 고고~ 고고~ 이번엔 과연 마법을 포기할 수 있을까? (간단히 앞선 드라마 줄거리 잡고 갈게요~) 30살까지 동정을 유지하며 마법을 갖게 되는 세계관. 아다치(아카소 에이지)는 그 결과로 몸이 닿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법을 갖게 되고, 회사 동기이..

페이스북의 과거의 오늘을 보면 전 분명히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셀마 헤이엑에 대한 찬사를 엄청 늘어놓음)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머리 복잡한 날 가볍게 다시 한번 봐보자하고 관람. 와 진짜. 근데. 역시나 완전 새로운;; 전 과거에 저 영화를 봤을 때 딴 사람 이었던 걸까요?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기억이 안날까요? 재미없지도 않던데??? 미스테리 미스테리. =_= 정말 단 한 장면, 단 한 대사도 기억이 안나면서 끝까지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습니까? - 진짜 심각하게 치매인가 고민) 여튼...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병맛 캐릭터와 코미디 액션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솔..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올라왔길래 궁금했더랬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오프닝에서 '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색다른 분위기에 잠시 놀라긴 했는데, 그건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하나의 장면에서도 이야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뇌피셜입니다)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는 걸 깨닫고 흥미가 돋았어요. 특히, 그 나레이션을 맡은 캐릭터가 중반부에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름의 반전적 효과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단순 깔끔하지만 캐릭터와 분위기가 가진 힘으로 극을 끌어가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럼, 간단히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적? 하지만 우리가 진정 찾고자 하는 바는 기근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던 1862년, 영국인 간호사 립 라이트(플로..

언제 개봉했는지도 모를 가 넷플릭스 딱~! 알고 보니 지난 3월에 개봉했었군요. 소문은 무성히 들었었는데 잊고 있었다가 이렇게 안방에서 보니 얼마나 편한지... 각설하고. 마블 역대급 안티 히어로라고 해서, 선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글쎄요, 영화에서 그려진 내용으로는 그렇게 안티는 아니신듯...? 예상 외로 스토리 전개도 요즘 영화치고는 조금 밋밋한 편이라, 줄거리 정리도 굉장히 용이할 듯 싶습니다. 그리하여 간략히 정리! 결말까지 한번에 휙~ 가보시죠. 생명 연장을 위한 발악 그럼에도 선을 추구한다면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자레드 레토)는 어린시절부터 앓아온 혈액병 때문에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공 혈액을 개발해 인류 생명 연..

라니, 제목이 저게 뭐야...? 라는 생각으로 미리보기를 보는데, 오잉...? 컨셉이 재밌겠는데? 생각에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요즘 재밌는 거 많이 올라왔더만요)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2시간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느껴졌달까요? 큭 의 감독인 폴 페이그의 판타지도 조금 궁금하기도 했고요. (전작이 꽤 재밌었으니깐) 특히 시니어급 배우들이 짱짱해서 (샤를리즈 테론, 케리 워싱턴, 양자경, 로렌스 피쉬번, 목소리만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까지!)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봤습니다. 오... 확실히 내용은 좀 유치하지만, 독특한 컨셉만큼 캐릭터들도 1차원적인듯 유니크한? (이게 당최 뭔말입니까. 근데 보시면 공감하실 지도.) 일단, 2시간 30분이 지루하게 느껴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