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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저는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존재가 무엇인가로 밝혀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는 방식이 즐겁거든요. (그냥 이웃집 할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직 스페셜 요원이었다거나, 평범한 너드인 줄 알았는데 엄청난 재산가였다거나, 백치미 가득한 금발여성인 줄 알았는데 천재 과학자이거나... 등) 그래서 이 도 기대를 하고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숨겨진 과거를 가진 여성 노익장이라니... 너무도 매력적인 소재가 아닌가요! 초반엔 저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영화나 드라마들은 너무 멋을 부리는 느낌이 있는데(제 개인적인 소감?), 차라리 그냥 단순화시켰으면 좋겠는데... 숨겨진 관계 속에 또 숨겨진 관계... 비밀... 이런 걸 너무 미사..

(본 영화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기대평 겸 소개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저는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다니엘 맥도널드에 관심이 확 쏠렸는데요, 꽤 재미있게 보았던 이란 영화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에요. 이 영화에서 맥도널드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딸로 나왔었는데, 조금은 부담되는 몸매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너무 멋지게 소화해주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단연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단 말씀! 더불어, 제가 왜 이 영화를 기대하는지, 영화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줄거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인생의 2막을 열자 사랑도 열렸다 런던의 잘나가던 펀드 매니저였던 밀리(다니엘 맥도널드)에겐 원래 다른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 마침내 그..

오랜만에 로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 오웬 윌슨이 나오는 였는데요, 의 가수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클리셰 범벅이지만 오랜만에 옛(?) 로코 여왕의 작품을 익숙한 감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줄거리 정리해볼게요! 우연으로 시작된 사랑 영원한 운명의 사랑으로 캣(제니퍼 로페즈)은 성공한 가수로 연인인 바스티안(말루마)과 함께 공동작업한 '메리 미'라는 곡으로 공개 결혼식까지 예정하며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날, 바스티안이 캣의 비서와 바람을 피는 파파라치의 영상이 공개되고 공연 막바지에 듀엣을 부르며 공개 결혼식이 곧 진행될 상황에서 캣은 매니저의 휴대폰으로 그것을 보고 배신감에 떱니다. 결국 바스티안을 밀어내고 관객..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면 꽤 괜찮은 스릴러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덴마크 오리지널 영화인데요,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아내의 반격... 이 이야기의 큰 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가 뻔한 클리셰일 것 같다고요? 하지만 예상 외로 전개되는 상황과 캐릭터의 과거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함께 보실까요? 불륜을 저질렀다면 그걸 마무리하는 것도 당신의 몫 크리스티앙(다 살림)은 건축업자로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동료 여직원인 세니아와 불륜에 빠지고 맙니다. 새벽에 세니아에게서 도착한 문자 때문에 부인인 레오노라(소니아 리처)는 크리스티앙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직감하고 추궁하지만, 크리스티앙은 휴대폰을 벽에 던..

별 기대없이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몰입감있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이 너무 사기꾼이어서(권선징악에 철저한 저란 사람...) 거슬린 게 단점이었는데, 결말에서 그점을 해소시켜 주어서... 저에겐 더 인상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로자먼드 파이크과 피터 딩크리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잘 나가던 호구 등쳐먹기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말라(로자먼드 파이크)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노인 후견인 제도를 악용해 사기아닌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번듯한 사업가입니다. 돈이 많고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노인들을 타겟으로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되어 그들의 돈을 관리하면서 자기 월급까지 챙기고 있었죠. 자신과 거래하는 노인 전문 병원..

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이 재미있어 보여서 (코미디인줄 알고)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재미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ㅜ_ㅜ 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작품입니다만, 네에... 뛰어난 감독이라도 모든 작품을 잘 만들 순 없는 거니깐요... 소설 원작이라서인지, 영화로 나왔을 때 어쩌면 그 깊이 전달이 힘든 것일 수도 있고요 블랙코미디로 어필하려다 보니 잘 안 맞아 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또라이 부자 박사... 결국엔 자신의 욕망 때문에 모든 걸 망치는 그런 캐릭터의 불안과 똘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도 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 비운의 배우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장국영의 유작으로 알려진 은, 한때 원본 필름이 불타버려서 영원히 잊힐 뻔했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2021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했고 얼마전 넷플릭스에도 업데이트가 되었어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장국영 배우가 자살했기 때문에 영화가 그의 정신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이 영화를 찍고 그가 떠나야했던지, 사실 이해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랑은 결국 관련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년 가까이 된 영화인지라, 지금 보기엔 그다지 공포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지만, '사라의 기억'이 남기는 흔적과 각인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

제임스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카톨릭 호러 영화입니다. 저에겐 의 윈체스터 형제의 아버지로 익숙한 제프리 딘 모건이 출연했습니다만, 사실 개요 이미지에선 '앨리스'역의 크리켓 브라운을 클로이 모레츠로 착각했기 때문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은 합니다. 한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지만요. 복잡하진 않은 줄거리라 간단히 리뷰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애소녀에게 재림한 마리아 그녀는 진정한 성령인가 펜(제프리 딘 모건)은 기사를 날조한 뒤 언론계에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는 기자. 어느 시골 마을에 이상 현상을 취재하러 왔다가 그곳에서도 상황을 과장시키는 기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한 장애소녀(귀도 안 들리고 말도 못하는) 앨리스(크리켓 브라운)를 차로 칠 뻔 하면서..

제인 오스틴이 남긴 작품이 그리 많은 수는 아니기에, 팬들은 그녀의 몇 안되는 작품을 다양한 영상물로 리메이크한 작품들로 대리 충족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유명한 이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번 만들어진 데에 이어, 나 등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죠. 이번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다코타 존슨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작품이 나왔길래 기대에 차 보게 되었는데요... 하아, 그다지 새로운 느낌도 없고 남주도 안 매력적이고... 제가 그다지 응원하지 않는 PC가 반영되어서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현대적으로 바꾼 설정들 차라리 현대로 다 바꾸지 앤(다코타 존슨)은 어린 시절 사랑하던 남자와 현실적인 이유(배경 없음, 돈 없음, 지위 없음)로 헤어진 후 새로운 사랑을 찾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가..

요즘 머릿속에서 생각을 좀 하기 싫어서(?) BL 드라마를 줄구장창 보고 있습니다. (음, 무슨 상관일까 ㅋ) 그러다 더 이상 골라보기가 힘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고... 결국 BL 애니메이션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 아마 알고리즘이 저를 이 작품으로 이끈 것이겠지요? 웨이브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았지만, 일단 그림체가 이뻐서 시작. 시간도 53분여로 영화 시간으로 봐도 짧은 편이라 부담없이 보았어요. 막판에 조금 강한(?) 장면이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귀여운 소프트BL이고 관람가도 15세 이므로 이쪽 장르에 거부감이 없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드릴 만합니다.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알려드립니다~ 정체를 감춘 만남, 네가 좋아하는 건 반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