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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기예르모 델 토로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시리즈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해당 시리즈는 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공포와 마주해야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몹시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재들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마무리의 매듭(?)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뭔가 이야기가 덜 끝난 듯한 느낌(X 덜 닦은...;;)의 작품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기예르모 델 토로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녹아든 8개의 에피소드, 1시간 남짓의 작품들은 분명 취향에 맞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더불어, 나름 얼굴이 익숙한 영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각 에피소드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서..
저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님의 팬이에요. 발표한 영화와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다 보았더랬죠. 그래서 이번에 이 오픈될 때에도 기대를 잔뜩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좀 실망... 하이틴 호러물이라서일까요, 호러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청소년의 풋풋함만 가득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시즌1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10화를 그렇게 마무리해버리다니. 정말 '이건 뭥미?' 느낌이었습니다. ㅜ_ㅜ 그래서 아주 간략히 줄거리를 설명해볼까 해요. 시한부 청소년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이비? 일론카(이만 벤슨)는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에 차석까지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학생이지만, 어느날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로 갑상샘암 진단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입양아이지만 사랑으로 ..
원체 를 좋아했습니다. (두 개가 다른 시리즈인 거 아시죠?) 위 시리즈는 시즌 별로 하나의 큰 이야기를 다룹니다. 옴니버스이긴 하지만 시즌제 옴니버스인 셈이죠. (그에 대한 리뷰는 아래 포스팅들을 참고하세요. : 앞쪽 시즌은 네이버 블로그에만 올렸네요. ㅎ - 2곳 다 제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American Horror Story, 2011) #넷플릭스 #넷플릭스영화 #Netflix #드라마 #영화 #American #Horror #Story #아메리칸 #호러 #공포 #... blog.naver.com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American Horror Story) 시즌4_평점:6/10점 2015.03.29. 저는 원체 스트레스가 쌓이면 고어물이나 스릴러물을 보며 ..
총 7화로 구성되었으며, 각 화당 30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연출이나 분위기는 좋은데... 저는 공포물의 경우에도 인과관계(명백한 원한이라든가, 복수)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밑도 끝도 없이 마무리되어 버리는 스토리 전개에 점점 흥미를 잃는 바람에 3화까지만 보고 리뷰를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IMDB 확인해보니 4화의 평점이 가장 높은 상황(무려 8.1점). 그리하여 4화까지는 봐보자 하고 봤는데. 허허.. 4화의 평점이 높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 게 저의 뇌피셜. 그럼, 간단히 리뷰 정리해볼까요? 그저 기묘한 분위기로 무장한 어정쩡한 이야기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와 관련된 괴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학원 연구실에서 일하는 한 남자가 차에 치..
장국영의 유작으로 알려진 은, 한때 원본 필름이 불타버려서 영원히 잊힐 뻔했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2021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했고 얼마전 넷플릭스에도 업데이트가 되었어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장국영 배우가 자살했기 때문에 영화가 그의 정신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이 영화를 찍고 그가 떠나야했던지, 사실 이해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랑은 결국 관련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년 가까이 된 영화인지라, 지금 보기엔 그다지 공포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지만, '사라의 기억'이 남기는 흔적과 각인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
제임스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카톨릭 호러 영화입니다. 저에겐 의 윈체스터 형제의 아버지로 익숙한 제프리 딘 모건이 출연했습니다만, 사실 개요 이미지에선 '앨리스'역의 크리켓 브라운을 클로이 모레츠로 착각했기 때문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은 합니다. 한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지만요. 복잡하진 않은 줄거리라 간단히 리뷰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애소녀에게 재림한 마리아 그녀는 진정한 성령인가 펜(제프리 딘 모건)은 기사를 날조한 뒤 언론계에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는 기자. 어느 시골 마을에 이상 현상을 취재하러 왔다가 그곳에서도 상황을 과장시키는 기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한 장애소녀(귀도 안 들리고 말도 못하는) 앨리스(크리켓 브라운)를 차로 칠 뻔 하면서..
제임스 완 작품은 웬만하면 무조건 보는 저이기 때문에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인 이 작품도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개봉 당시, 뭔가 잘 안 맞아떨어져서 결국 못 보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네?! 사실 혹평을 많이 들었던 터라 큰 기대를 안하고 보았는데 음? 이 정도면 나름 킬링 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첫 번째였습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보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용인데요, (저 말을 하면 사람들이 "아니, 무서우면 스트레스 더 쌓이지 않아?!"라고 놀라지만, 여튼 저는 무서울 수록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_=) 컨저링 특유의 으스스하게 놀래키는 공포(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수녀 쓰윽...)가 잘 연출되어 있어서 스토리텔링의 단점은 뭐... 공포영화 이런 식인 거 한 두번..
어느 해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이 되는 기묘한 곳. 저런 로그라인을 보면 호기심이 동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극장에서 보는 것은 놓치고 결국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더라고요~! 그리하여 당장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존의 샤말란 감독 작품처럼 실망스러운 결말로 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건 그렇게 욕먹을 결말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크레딧 보니까 원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이런 내용은 소재의 특이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는 복잡하지 않아서 간략히 줄거리 정리하고 결말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과연 그 해변에선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함께 볼까요? 죽음에 대..
소재를 생각해보면 진즉 봤을 법도 한데, 손이 잘 가지 않았던 드라마예요. 그러다 최근 영매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다 보니 결국 여기에 이르게 되었다는. ㅎㅎㅎ 사실 저는 김동욱과 김재욱의 브로맨스 케미(라고 쓰고 BL이라고 읽는다 ㅋ)를 보고 싶어서 봤던 이유도 있는데, 그건 생각보다 좀 약했어요. (아, 저 장면에서는 좀 이렇게 갔어야 하는데!!! 라고 하는 포인트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크흑) 전반적으로는 괜찮았었는데, 저는 오컬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논리적 구조를 쫓는 인간이다 보니 뭔가 설명이 부족하거나 안맞는 부분도 느껴진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어쨌든 매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안타깝게도 그게 여주인공에겐 반영되지 못했지만...) 이야기..
보면서 이 많이 생각난 영화입니다. 그 영화보다 먼저 봤다면, 먼저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무서운 여자아이는... 사실 그 캐릭터만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 캐릭터는 나름의 현실적인 설명이 있어서 (악마 빙의 같은 게 아님) 더욱 공포를 자아냈던 반면, 이건 류의 힘이 작용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그 역량이 훨씬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 훑어볼게요! 사정을 모르면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격무에 시달리며 사회복지사일을 수행하는 에밀리(르네 젤위거). 오늘도 새로운 사례(케이스)를 하나 받습니다. 그녀에겐 39번째 케이스인 릴리스. 그녀는 학대 의심이 되는 가정의 어린 소녀였죠. 아이가 자는 지 확인하러 새벽에 다락에 오르는 부모님. 얼굴 표정이 심상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