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1/14 (3)
Movie & Series for You
공포영화에서만큼은, 스페인 감성이 은근 저랑 잘 맞는 것인지,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한다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도 사실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본 건데, 뭐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당했어요. 아하하;; 차분하게 일격을 날렸달까요. 개연성이 약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괜찮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그럼, 스페인산 공포영화 ,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보 드립니다! 존재에 대한 힌트는 모든 장면에 있다 다니엘은 오래된 집을 고쳐서 되팔아 이익을 취하는 인테리어 사업자입니다. 이번에 가게 된 집은 상당히 낡고 오래되었지만, 제대로만 해낸다면 부인인 세라와 아들인 에릭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죠. 하지만 ..
넷플릭스 덕에 폴란드 영화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영어가 아닌 것은 알았지만, 폴란드어가 흘러나올 줄이야... ㅎㅎ 중간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구성이 느슨하고 촘촘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고, 그저 접하기 힘든 나라의 가벼운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말인즉슨, 굳이 보실 필요는 없는 영화인 것 같다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빠가 그리워, 미워? 한 가지만 하자. 마르타는 폴란드 작은 마을에 사는 아웃사이더 기질의 소녀입니다. 그녀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유명 뮤지션인 올로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 하지만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마을을 떠났던 아빠를 생전 한번도 본적이 없었죠..
이게 스토리를 갖춘 영화로까지 나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때 은 제 인생의 바이블처럼 자리를 잡았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6년에 나왔고, 같은 해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책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영화가 먼저였군요) 누군가는 '허황된 생각일뿐'이라고 치부하지만, '간절히 온 마음으로 바라면 이루어질 거야'를 믿는 것만큼 희망적인 건 없습니다. 특히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말이지요.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나리오 작가(감독 포함)들은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인생 스토리를 원래의 컨셉대로 전해야하니까요. 조금 식상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이야기로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너무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일까요. ㅎ 우리가 볼 수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