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2 (10)
Movie & Series for You
포스터만 보곤 그냥 무협영화인가보다 생각했는데, 프로모션 문구에 '밀실살인'이 눈에 띄었어요! 아닛,,, 고장극에서 밀실 살인이라고?! 너모나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쥬한량.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많이 길지 않습니다. 87분. 앞뒤 크레딧 빼면 훨씬 줄겠죠? 배우들도 아주 유명한 배우는 나오지 않는 모양인지, 네이버에 배우 이름도 안나오지만(흑. 그러나 찾았습니다. 남주는 백정준, 여주는 장유나) 어쨌든 포스터에 나온 배우의 비주얼이 나쁘지 않아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 네,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어요. 남녀 주인공 모두 비주얼 괜찮습니다. 그럼, 의 내용과 줄거리, 결말까지 가볼까요~? 송나라 최고의 법의학자를 모델로 판타지 무협 추리를 해보자 송나라 국경에서 ..
페친님이 얼마 전 타임라인에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중드는 현대극은 잘 안보는 편이라 고민고민하다가 원체 평이 좋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사람이니 이런 건 숙제처럼 봐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주제도 좋아서(여성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소비되고 핍박받고 위험해지는지... 등)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16화로 이루어져있는데, 주요 용의자가 되는 인물들과 관련자들을 2화씩 중점으로 다룹니다. 총 8명의 이야기를 하게 되죠. 화당 40분 채 안됩니다. 중드 특유의 앞뒤 줄거리 붙이는 부분을 방영사에서 잘랐는지, 원래 그렇게 편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프닝 타이틀 빼고는 중첩되지 않아서 보기 편했어요. 너무 반복되는 ..
전체 56화로 평균치(?)의 중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작품으로 제작시기에 비해선 아주 많이 회자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중린이...) 제목 청설루(听雪楼)는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누각'이라는 의미로, 남주의 아버지가 창설한 문파의 이름인데요. 이건 제목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듯... 너무 이쁘지 않아요? 사실 제 취향은 좀 아닌데, 그런대로 어느새 7화에 당도하여 리뷰를 써봅니다. 후후후. 추가 정보는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해주신 리뷰에서 참고했습니다~ 모든 것은 사랑 때문이다. 사랑 때문이었다. 서정용은 강호를 어지럽히는 배월교에 맞서 동맹을 맺은 청설루, 백제, 설곡과 함께 그들을 공격한 혈마의 딸. 배월교 교주 화련은 혈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
예전에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검색해서 찾아보니, 오잉!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 (일단 찜해놨었는데, 그땐 개별 결제였거든요? 오호...! 보니까 개별 구매 작품들이 정기적으로 정액제로 들어오는가 봐요. - 오래된 작품들은. 결국 제가 계속 회원을 유지하면 다 돌아가면서 볼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웨이브 좋으다~~) 우리나라 포스터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실제 연출한 것처럼 표현되어 있지만 (뭐,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사람을 앞으로 끄집어 내놔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세상) 델 토로 감독은 총괄제작자이고 기옘 모랄레스 감독이 실제 연출은 맡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스릴감있게 잘 만들었..
간단한 줄거리 요약을 보고 퀴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미국 서부시대(1920년대)를 배경으로 마초 세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가진 남자가 겪는 고통과 동질성... 이런 걸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인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는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분 리뷰를 보니, 줄거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몰입을 못했을 거라고 하는데.. 음;; 제가 그랬을까요? 하지만 초반엔 줄거리라고 할 게 없었...;;) 그래도 중반이후에 주인공 소년(청년에 가깝지만)이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뛰어들면서 이야기 전개라고 할만한 게 시작되는 구나 싶었는데... 허얼.. 마지막 엔딩 5분여 무엇...?!?! 진심 정말로 오랜만..
지인들의 평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가 요즘 기분도 다운되고 그래서 더 다운되어보고자(?) 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잘 만든 작품이네요. 드라마지만 미스터리한 요소를 잘 활용해서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였고 산드라 블록의 캐릭터에 동화된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게다가 작은 역할인데도 출연해준 대배우님들(비올라 데이비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존 번살...) 덕에 영화가 더 쫀쫀하고 가득찼습니다. 원래 2009년 3부작짜리 영드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구성을 봤을 때 3부작 정도면 좀 더 스무스하게 이야기를 꾸려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1시간 50여분에 이야기를 잘 담아냈네요. 아, 캐릭터 생각하면 다시금 맴찢... ㅜ_ㅜ 꼭 보시..
알리사 밀라노는 믿고 봤는데, 이거 무엇... '노라 로버츠' 원작이라는 오프닝 문구에, 어쩐지 눈에 익은 그녀의 이름에 좀 더 기대가 되었지만 너무 오래전 원작. 무려 1988년 작품이네요. 원작은 . 각색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오래 울궈먹은 플롯 스타일인지라 지금 보면 너무도 구리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구성. 게다가 스릴러물에서 너무 대놓고 연애라니... 연애라니!!! 한드 막장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리뷰어는 리뷰를 하긴 해야하죠. 간단히 줄거리, 결말 정리해보겠습니다. 동생 살인범도 찾고 사랑도 찾고(?!) 성공한 미스터리 작가 그레이스(알리사 밀라노). 여동생인 캐슬린에게서 급한 연락을 받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캐슬린은 언니를 반가워하긴 하지만 뭔가 불안해하는 느낌. ..
오늘은 조금 무겁지만 신박한 드라마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BBC와 HBO가 합작했으니,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감이 오시죠? 여주인공이 사고로 성폭행을 당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이야기고, 주연에 연출까지 맡은 미케일라 코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합니다. (미케일라 코얼은 으로 유명해진 배우죠. 저것도 꽤 날것의 느낌이라 독특한 드라마였는데.) IMDB 평점이 8점대 초반, 로든토마토는 모려 98% 신선도 점수를 줬어요. 그래서 조금 충격적인 내용이 전개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평점이 최고점(8.7점) 평균을 기록하고 있어서 아직 다 보지 않았어도 기대가 되네요. 총 12부작, 회당 약 30분의 러닝타임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1월 6일에 웨이브에서 공개되어 ..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공포영화가 당기는 사람이라 (한때는 병맛 코미디 영화가 당겼지만, 요즘 원체 병맛 코미디물이 마땅찮은 게 없어요 ㅠ_ㅠ) 요즘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무서운 영화가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고른 . 엇... 근데 처음부터 뭔가 호러물은 아닌 거 같은 분위기가 풍기더니 (부인의 바람이 가족을 붕괴시킨 상황) 그런데도 호러 느낌...? 뭐지뭐지.. 싶은데 갑자기 숨은 이야기를 너무 초반에 터트려요. 음??? 이러면 뒤는 싱거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설마 그런 거야?! 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리뷰들을 보면 부정적 의견이 좀 많던데, 오히려 IMDB 평점은 이런 영화치곤 높은 편. (6.8점) 연출이나 캐릭터 간의 긴장도 같은 게 많이 부족한 것에 비해 나름의 아..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영화로 나온 작품들을 모두 보았을 테고 그 영화의 뒷얘기, 배우들의 변화된 모습... 모두 너무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 궁금증과 그리움을 풀어줄 다큐멘터리 영화였어요.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다큐이자, 10년, 그리고 20년 사이에 세상을 떠난 많은 배우들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지, 한번 만나볼까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배우들의 시간, 우리의 시간 다큐멘터리는 헌책방에서 엠마가 초대장을 발견하면서 시작합니다. 다른 배우들도 자신의 삶 곳곳에서 20주년 초대장을 발견하고 호그와트의 연회장으로 모여들죠. 우리가 그 시절에 영화를 봤던 장면들이 마치 현실처럼 다시 펼쳐집니다.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