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스릴러 (110)
Movie & Series for You
아는 작가 분이 페이스북에 추천하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호러에 코미디가 접목된 작품들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보는 중간중간에 웃음이 터지셨다고 해서 궁금했거든요. 역시 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코믹 호러입니다. 어설플 것 같지만 나름 복선과 마무리 줍줍도 잘했고, 엔딩까지도 그 기조를 잘 유지해서 좋았어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요약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믹 호러이기 때문에 직접 보시는 게 훨씬 재밌을 거예요~ (물론, 그 코드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우리 집엔 유령이, 옆집엔 살인마가 산다? 카일리(모르가나 오라일리)는 자잘한 전과가 많은 문제아(라고 하기엔 나이가 있지만;). 이번에도 동료와 함께 ATM기를 털다가 도주하려던 차가 움직이지 않는 바람..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모팻이 그 명성을 이어가려는 듯 만든 입니다. 캐릭터 설정을 봤을 때 시즌제를 생각했을 거 같은데, 지금의 반응이라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 감옥에 갇혀있는 범죄학자 사형수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컨설팅해서 해결하는 설정입니다. 예고편 등에서 주인공을 해라 신부(데이비드 테넨트)인 것처럼 보여줍니다만, 실제로는 사형수인 그리프 교수를 연기한 스탠리 투치가 주인공인 셈이지요. 거기서부터 조금 밸런스가 어정쩡해집니다. 제가 알기론 시청자가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있어야 극에 몰입도 되고 재미도 있는 셈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응원할 만한 캐릭터가 딱히 없습니다. 그리프 교수는 아내를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살해하고 시체의 머리를 숨겨놓았고(이게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면 꽤 괜찮은 스릴러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덴마크 오리지널 영화인데요,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아내의 반격... 이 이야기의 큰 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가 뻔한 클리셰일 것 같다고요? 하지만 예상 외로 전개되는 상황과 캐릭터의 과거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함께 보실까요? 불륜을 저질렀다면 그걸 마무리하는 것도 당신의 몫 크리스티앙(다 살림)은 건축업자로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동료 여직원인 세니아와 불륜에 빠지고 맙니다. 새벽에 세니아에게서 도착한 문자 때문에 부인인 레오노라(소니아 리처)는 크리스티앙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직감하고 추궁하지만, 크리스티앙은 휴대폰을 벽에 던..
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이 재미있어 보여서 (코미디인줄 알고)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재미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ㅜ_ㅜ 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작품입니다만, 네에... 뛰어난 감독이라도 모든 작품을 잘 만들 순 없는 거니깐요... 소설 원작이라서인지, 영화로 나왔을 때 어쩌면 그 깊이 전달이 힘든 것일 수도 있고요 블랙코미디로 어필하려다 보니 잘 안 맞아 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또라이 부자 박사... 결국엔 자신의 욕망 때문에 모든 걸 망치는 그런 캐릭터의 불안과 똘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도 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 비운의 배우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는 최근에 공개된 리미티드 시리즈입니다. (시즌제로 가지 않고 하나의 시리즈로 종료하는 드라마 작품들을 지칭) 단순히 쌍둥이 자매의 실종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겠거니 생각하고 보게 되었는데, 호올... 1화 후반부로 가보니 생각보다 강력한(!) 설정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자 파일럿 리뷰를 남깁니다. 그럼, 소개 들어갑니다~ 모든 것을 공유한 쌍둥이 자매 하지만 감춰진 비밀 하나 Two Sister. Two Lives. One Secret. 지나(미셸 모나한)는 성공한 패션잡지 편집자. 심리상담가(의사라고 부르는 거 보니 정신과의가 더 맞을 거 같습니다만)인 남편과 부유하고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일란성 쌍동이 동생 ..
스페인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랑 성향이 꽤 맞는 편? (적어도 이제까지 본 것들 대부분은) 이 영화는... 처음엔 정말 괜찮았거든요? 소설 원작에, 미친 몰입력이라는 소개 문구에 혹해서 봤는데, 아 정말 괜찮았는데. 왜 엔딩을 그렇게...? 신의 분노보다 제 분노를 먼저 받았습니다. =_= 하지만 간략하게나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 갑니다! 과연 분노한 신은 누구인가 우연과 운명의 장난 루시아나(마카레나 아차가)는 유명 범죄소설가 클로스터(디에고 퍼레티)의 받아쓰기 비서입니다. (죄송, 저 직업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그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다니고 있었고 클로스터의 딸인 파울리가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발렌티나와도 비슷한 또래라 항상 잘..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이 호평을 받길래 보게 되었는데, 저는 뭔가 좀 안 맞는 거예요. 뭔가 질질 끄는 느낌에 자극적으로 극을 끌어가려는 것만 같아서 영 계속 보기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원래 원작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니 그게 BBC에서 만든 . 2008년에 시즌1, 이후 2009년에 시즌2를 만들었던 건데, 시즌1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했고, 그걸 다시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게 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우리의 웨이브에 가 시즌1, 2 모두 올라와있더라고요~ 당장 보기 시작! 네, 역시 원작은 달랐습니다.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그려낸' 원작의 의도가 확실하게 보이더라고요. 그걸 미국에서 장난질(이런 표현 과하지만 -_-)해서 요상하게 만들어버린 걸 그대로 가져오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저는 제임스 완 감독의 팬이에요. 정확히 하자면 제임스 완이 만든 공포영화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의 작품 중 최고로 치는 것은 . 저는 그걸 극장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어지간한 공포 장면에서는 잘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에서는 초반에 연필이 또르르... 굴러가는 장면이 있는데, 세상에... 그 장면이 무서울 수 있다니...!!! 진짜 충격이었달까요. ㅎㅎㅎ 그래서 제임스 완 감독이 만든 작품은 거의 안 빼놓고 다 봤는데, 초반 작품들은 좀 빠진 게 있더라고요? 그렇게 우연히 웨이브에서 발견한 제임스 완의 ! 심지어 주연도 케빈 베이컨! 주제도 아들을 사고로 읽은 한 아버지의 복수! 우왓... 안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감상~ 정확한 이..
제목인 안테벨룸 Antebellum 의 알파벳을 한번도 보지 못한 1인으로서 사실 저게 뭔가 다른 심오한 뜻이 있는 단어인 줄 알았어요. (심지어 영화 트레일러 같은 곳에선 중간 E가 뒤집어져서 나와서) 원래 단어 뜻은 '남북전쟁 이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전의 시절은 이랬다' 정도로 관객에게 인지시키고 진행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광고에서는 '시공간이 뒤틀린...' 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길 했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시간이 엉켜진 어떤 판타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프로모션 전략을 잘 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 광고를 살짝 보고 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는 않은 영화예요. 평점도 낮고(imdb 5점대)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