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6 (12)
Movie & Series for You
중국 판타지 무협 장르에서는 영화든 드라마든 독특한 발상의 이야기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여존남비의 사상을 다룬 이야기도 가끔 보이는데 보통은 캐릭터 개인의 사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아예 그런 세상을 다뤘더군요. 그래서 영화 제목이 '꽃들의 전쟁'이라길래, 남자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유혹하는 류의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남녀에 대한 전형성은 깨지 못한 채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제목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은 마무리에 덧붙여보겠습니다. 영화 러닝타임은 78분으로 가볍게 보기에 적당한 길이이고 소재 이외에 이야기 전개나 짜임새가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저런 세계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가능할까 정도가 궁금하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웨이..
매니아(?)들에겐 '키에코이'로 알려진 이란 작품이 최근에 넷플릭스에 들어왔더라고요. 사실 요즘 조금 바쁜 편이라 정주행할 드라마들은 가급적 피하고 있었는데 미리보기에 제대로 낚이는 바람에... (아, 낚아줘서 고마워 ㅋ) 이틀 만에 10화를 모두 보아버렸습니다. 사실 저는 강한(?) BL보다는 이 정도로 병맛, 코미디, 가벼운 BL을 좋아하는 편이라 진짜 눈물까지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 웃느라. 처음 시작이 일반 코미디 드라마 느낌이라 모르고 봤다가 나중에 BL인 걸 알고 깜놀하는 분들도 계신다는 작품.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 간단한 정보와 줄거리, 짤 풀어보겠습니다. + 아오키(미치에다 슌스케)의 여장(신데렐라)이 진짜 이뻤는데 이미지 자..
2016년 작품이지만, 최근 김초희 감독이 독특한 감성과 연출로 주목을 받으면서 찾아보게 된 작품입니다. 다행히 웨이브에 있어서 편하게 감상~ 김초희 감독은 로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그전에 차곡차곡 열심히 필모를 쌓아왔더라고요. 는 제목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묘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시작부터 황당 그 자체로 기함하게 만들죠. 게다가, 무려 윤여정 배우와 정유미, 안재홍 까지 함께 나오는, 독립 단편 영화치고는 꽤나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죠. 단편영화이기 때문에 실제 상영 시간은 28분이 채 안됩니다. 가볍게 한번 봐보시길 추천드려요. 독립영화의 특별한 감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저를 따라오세요~! 짝을 찾아 지..
워낙에 유명한 추리소설이죠. 세계 3대 추리소설 작품으로 꼽히는 중에서도 베스트라고 볼 수 있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걸작입니다. (, , ) 저는 어릴 때 봐서 트릭은 어떻게 된 것인지 기억하고 있었지만 범인이 누구였는지, 진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결국엔 범인도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안 그래도 소설을 다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웨이브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BBC의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총 3회, 각 1시간 남짓으로 제작되었는데 분량도 딱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작이라 수많은 영상화, 리메이크 작 중에서도 나름 최근작에 해당합니다. 저는 찰스 댄스나, 샘 닐 같은 얼굴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 시리즈에서 미모 담당 킬리 역, 에서 루크..
후유.. 드디어 59화를 끝냈습니다. 진짜 길이가 긴 만큼 주인공들의 인생굴곡이 장난아니게 펼쳐지는 바람에 심장폭격 계속 당했어요. ,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법한 드라마라고 하는데 (선협물), 저는 이 작품이 좀 더 치밀하고 강력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당연히 전생의 원수일 줄 알았는데... 그 반전은 정말 생각 못했어요. (제가 너무 클리쎄에 찌들어 있었나;;) 배우 감정이 중요한 내용인 만큼 연기가 중요했는데, 남자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가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비주얼은 제 타입이 아니라 많이 실망하고 들어감... 크흑) 사실 저는 주인공이 슬프고 힘든 내용을 별로 안 좋아해서 가급적 안보려고 했었는데, 유투브에서 중드 OST 를 듣는데 노래가 ..
예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 나왔을 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재라(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존재가 대단한 것으로 밝혀지는 스토리 라인) 관심이 있었는데, 개봉했을 땐 미처 모르고 지나버렸더라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넷플릭스에 떡하니 뜨더라고요? 오홀~~ 당장 봤지요. 결과는? 대. 만. 족. 보신 분들 다 재미있게 봤던데, 왜 일케 소문이 안난건지 안타까워 하며 간단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추천 먹이고 갑니다~~ :) 너네 잠자는 고양이, 아, 아니,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거야 한 남자가 경찰 취조실에서 엉망이 된 상태로 두 명의 형사와 마주앉아 있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는 데리고 있던 고양이에게 캔을 따주며 먹이를 주고 무슨 사건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경찰들에..
중국영화 줄거리 및 결말 : 중국 고대 기서 원작의 판타지 무협 : 진곤, 조미, 주신, 견자단 모 중드를 보다가 진곤(천쿤) 배우의 신들린 듯한 연기에 감동하여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은근 작품이 별로 없는 거예요?? 중국에서 일하던 친구에게 예전에 배 lovandy.tistory.com 저는 잘 몰랐는데 우리 천쿤 오라버니가 한때(?) 중국 대륙을 아주 휘어잡았던 모양이라는. ㅎㅎ 아무튼, 디즈니의 이 영 성에 안 찼던 저는 천쿤이 나오는 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선택하였습니다. 디즈니 작품에서는 남주 비주얼이 너무 아쉽아쉽. ㅜ_ㅜ *사실 영어 제목인 rise of warrior를 그대로 번역하는 게 맞지 않았나 싶은. '전사의 탄생' 정도? 1시간 54분의 상영시간인데 전..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는 얼마 전 연예계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제 웬만한 대중에게 익숙해진 용어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단어를 탄생시킨 게 (가스라이트)이란 연극/영화라는 것을 아시나요? 원래 연극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1940년에 영국에서 먼저 영화화되었고 이후 1944년에 미국에서 다시 제작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연인 등 주로 밀접하거나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수평적이기보다 비대칭적 권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이뤄지게 된다...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이 호평을 받길래 보게 되었는데, 저는 뭔가 좀 안 맞는 거예요. 뭔가 질질 끄는 느낌에 자극적으로 극을 끌어가려는 것만 같아서 영 계속 보기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원래 원작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니 그게 BBC에서 만든 . 2008년에 시즌1, 이후 2009년에 시즌2를 만들었던 건데, 시즌1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했고, 그걸 다시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게 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우리의 웨이브에 가 시즌1, 2 모두 올라와있더라고요~ 당장 보기 시작! 네, 역시 원작은 달랐습니다.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그려낸' 원작의 의도가 확실하게 보이더라고요. 그걸 미국에서 장난질(이런 표현 과하지만 -_-)해서 요상하게 만들어버린 걸 그대로 가져오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지난 리뷰에서도 몇 가지 비슷한 분위기의 코믹 고장극들이 있었죠? 라든가, 같은 작품이 남자주인공보다 강한 여성을 그린 중국의 코믹 고장극이었지요. 이번에도 비슷한 작품이라며 지인 분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입니다. 전체 60회차, 회당 40여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연히! 웨이브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포스터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놓고 '코믹'!을 급발진 시키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저도 간만에 이런 작품을 보다보니, 처음엔 뭔가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성일륜 배우는 에서 얼굴을 봤던 배우인데 그때의 배역과 너무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ㅎㅎ (사진 비교는 마지막에!) 전체 60회로 중드로서는 평균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