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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만화책이 원작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서 몇 군데(왓챠, 라프텔 등)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사 드라마 입니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이미 많은 팬들에게 이슈가 되었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연출이 스토리에 부합하게 잘 어우러졌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저는 이런 류의 분위기를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닌지라, 아무래도 다른 분들의 정주행 속도에는 확연히 떨어진 상태로 보게 되었는데요, (거의 다들 빈지레이싱으로 끝내셨더라고요? ㅎ) 그러다 보니 웬만한 리뷰가 다 올라가있는 상태이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감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 봅니다! 각자의 운명이 뭐..

일본은 정말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우리나라에선 구분을 딱히 안하는 편이지만, 실제론 라이트노벨) 원작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바로 드라마화하여 2022년에 방영된 입니다. 저는 소설 원작을 읽었던 터라 (사실 그땐 이 작품이 특수설정 소설인 줄 알고 봤다가... 음...) 드라마는 그 이야기를 얼마나 잘 가져왔나를 보려고 보게 되었어요. (더불어, 요즘 속이 좀 복잡해서 집중을 많이 들이지 않고 보고 싶기도 했고) 드라마는 속편으로 나온 '도서집'(도서추리로만 이야기를 엮은)까지 덧붙여서 총 10화로 만들었습니다. (도서집은 한국에선 아직 발매가 안 된 것 같네요) 저는 아무래도 도서추리(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독자들에게 먼저 보여준 후, 탐정이나 경찰이 범인을 추적해..

중드를 함께 즐겨보는 지인분이 제가 몇년(!) 동안 구상 & 작업 중인 트리트먼트를 보시더니 이 작품을 한번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찾아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아이치이에서 2021년에 릴리즈했고, 현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중드는 넷플릭스 외의 플랫폼에서 감상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CG자막 때문에요~) 확실히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를 깨달은 시간이면서 코미디와 드라마적 재미를 적절하게 배합하기란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도 초반엔 진짜 재밌어요. (웃기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잘한 에피로 나옵니다) 그런데 타임슬립한 설정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기발함을 소진하자, 금세 지루한 영역이 ..

당나라 배경을 흡수(?)해야할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중국 고장극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타가 바로 . 일단 많이 길지 않은 아이치이 오리지널이었고 왕이보가 나오니깐... (후후후). 초반은 주인공(고병촉 캐릭터: 황헌)의 캐릭터가 꽤 잘 잡혔고 배우의 연기가 좋았어서 기대감이 증폭되었는데요, 실제적으로 표방한 장르(정치 미스터리)에서는 치밀함이나 설득력이 떨어져서 '재미있으려다 만'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런 중국 드라마들의 경우, 반전에 집착하게 자주 맞게 되는 결과인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은 정말 쫀쫀하게 그런 부분들을 잘 짜고 표현해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왕이보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 이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츤데레 캐..

급 반전이라고 대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제가 확인했을 땐 티빙에 밖에 없어서 거기서 보았어요~ 반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들었던 것만큼의 엄청난 충격은 없었지만, (샤말란 감독은 정말 하나만으로도 인생에서 할 거 다했다고 봐야...) 영화 자체가 가지는 독특한 긴장감으로 인해서 그것만으로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간략히 줄거리 정리해보면서 결말까지 가 볼게요~ 철저하게 당했지만 인생 최고의 명작을 만났으니 올드먼(제프리 러쉬)은 세기의 경매사로 일컬어질 정도로 뛰어난 안목과 경매진행 능력을 가진 사람. 그만큼 깐깐하고 예민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였죠. 언제나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전화를 받을 때도 휴지로 감싸서 직접 피부에 안 닿게 ..

처음 넷플릭스에 올라왔을 땐 그저 '크리스챤 베일이 오랜만에 스릴러물을 찍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닛, 등장인물에 에드가 앨런 포우가...?! 그러면 봐야죠. 봐야지. 그리고 결과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실망했지만, 이를 뒤집는 결과를 내주어서 다시 만족 충전! 그럼, 어떤 이야기인지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에드가 앨런 포우가 육사시절 사건을 마주했다면 랜더(크리스찬 베일)는 은퇴한 전직 형사. 몇 년 전 아내는 죽고 딸은 집을 나가 시골의 오두막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역 시절에 뛰어난 사건 해결력으로 유명했기에 웨스트포인트(육사학교)에서 발생한 프라이 생도의 자살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초청을 받게..

사실 저는 이런 류의 일본드라마를 즐겨보지 않았는데(심야식당도 굉장히 늦게, 넷플릭스 서비스 버전만 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복잡하고 어려운 거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지 최근엔 이런 작품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유명한 사람도 안 나오고, 여러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온리 Only 카레만 나오는 작품이라 손이 더 안 갔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밥 먹을 때 짧게 보기엔 좋아서 (23분) 아무 생각없이 보자 싶어 선택했는데, 아...? 회차를 더해갈수록 은근 재미있는 겁니다?ㅎㅎㅎ 그리하여 나름 추천해드리고자 준비해본 리뷰.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번 봐 볼까요? 줄거리와 결말까지 달려봅니다! 어머니의 자취를 쫓는 카레 여정 그 끝에는 ..

로 낯이 익은 휴 보네빌이 나오는 스릴러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는 개요를 보고 찜해놨다가 보게 되었는데요. 흠...? 뭔가 재밌을 듯 하다가 뻔하다가 유치한 느낌? 우리의(?) 스티븐 킹께서 트위터에서 언급할 만큼 괜찮은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봉... 솔직히 아주 재미있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권선징악 결말이라 그나마 시원하긴 합니다만. 그럼 간략히 줄거리 정리 및 결말까지 알려드릴게요! 우연히 알게 된 판사의 비밀 복수는 친구의 것 토비(조지 맥케이)는 자밀(퍼셀 애스콧)과 함께 나름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소위 응징해야할 만한 사람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나 왔다 감(I came by)'라는 메시지를 그래피티로 그리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보통 자밀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니, 딴지 거실 분들은 그냥 조용히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파트1만 봤을 땐 제가 이렇게 무덕이를 좋아했는지 몰랐습니다. 파트2를 보는 내내 무덕이가 너무 그리웠어요. 다만 이건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작가분들이 캐릭터를 잘못 설정했지 싶습니다. 파트1에서는 낙수라는 캐릭터가 나름 사연도 있고 멋있었단 말이지요? 상황상 비루한 몸에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웃긴 캐릭터로 변모(무덕이)했지만, 원래의 모습(낙수)은 그거대로, 무덕이로 바뀐 모습은 그거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트2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 자체가 모두 사라져버린 느낌이에요. 무덕이와 말투만 조금 비슷할 뿐, 성격 자체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그저 갇..

아는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추천작으로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조금 심심한 제목에 확 끌리는 포인트는 보이지 않아서 넘겼던 건데, 하, 정말... 현실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기구하고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진심으로 이 범죄의 희생자인 소녀가 너무도 안타깝고 하늘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범인은 찢어죽여도 속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로서의 희생자의 삶과 성인이 되어서의 인생과 모든 것을 짓밝았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여성 파고드니 더욱 끔찍한 범죄 한적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에 치인 한 여성이 발견됩니다. 병원으로 이송되고 그녀의 남편이라며 찾아온 한 남자. 하지만 남편치고는 나이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