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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면 꽤 괜찮은 스릴러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덴마크 오리지널 영화인데요,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아내의 반격... 이 이야기의 큰 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가 뻔한 클리셰일 것 같다고요? 하지만 예상 외로 전개되는 상황과 캐릭터의 과거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함께 보실까요? 불륜을 저질렀다면 그걸 마무리하는 것도 당신의 몫 크리스티앙(다 살림)은 건축업자로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동료 여직원인 세니아와 불륜에 빠지고 맙니다. 새벽에 세니아에게서 도착한 문자 때문에 부인인 레오노라(소니아 리처)는 크리스티앙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직감하고 추궁하지만, 크리스티앙은 휴대폰을 벽에 던..
별 기대없이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몰입감있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이 너무 사기꾼이어서(권선징악에 철저한 저란 사람...) 거슬린 게 단점이었는데, 결말에서 그점을 해소시켜 주어서... 저에겐 더 인상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로자먼드 파이크과 피터 딩크리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잘 나가던 호구 등쳐먹기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말라(로자먼드 파이크)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노인 후견인 제도를 악용해 사기아닌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번듯한 사업가입니다. 돈이 많고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노인들을 타겟으로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되어 그들의 돈을 관리하면서 자기 월급까지 챙기고 있었죠. 자신과 거래하는 노인 전문 병원..
스페인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랑 성향이 꽤 맞는 편? (적어도 이제까지 본 것들 대부분은) 이 영화는... 처음엔 정말 괜찮았거든요? 소설 원작에, 미친 몰입력이라는 소개 문구에 혹해서 봤는데, 아 정말 괜찮았는데. 왜 엔딩을 그렇게...? 신의 분노보다 제 분노를 먼저 받았습니다. =_= 하지만 간략하게나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 갑니다! 과연 분노한 신은 누구인가 우연과 운명의 장난 루시아나(마카레나 아차가)는 유명 범죄소설가 클로스터(디에고 퍼레티)의 받아쓰기 비서입니다. (죄송, 저 직업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그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다니고 있었고 클로스터의 딸인 파울리가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발렌티나와도 비슷한 또래라 항상 잘..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이 호평을 받길래 보게 되었는데, 저는 뭔가 좀 안 맞는 거예요. 뭔가 질질 끄는 느낌에 자극적으로 극을 끌어가려는 것만 같아서 영 계속 보기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원래 원작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니 그게 BBC에서 만든 . 2008년에 시즌1, 이후 2009년에 시즌2를 만들었던 건데, 시즌1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했고, 그걸 다시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게 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우리의 웨이브에 가 시즌1, 2 모두 올라와있더라고요~ 당장 보기 시작! 네, 역시 원작은 달랐습니다.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그려낸' 원작의 의도가 확실하게 보이더라고요. 그걸 미국에서 장난질(이런 표현 과하지만 -_-)해서 요상하게 만들어버린 걸 그대로 가져오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처음 이 시리즈의 제목을 보았을 땐, 종교 관련 영상물인가 싶어서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추천 작품으로 상위에 뜨면서 얼핏 지나가는 내용에서 '영매...?!' 헐. 저 이런 거 완전 호기심 충만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한때 단골 무당집도 있었음. 죽기 전에 귀신 한 번이라도 보는 게 버킷 리스트에 있음.) 그래서 한 번 봐보기라도 해보자 하고 시도했다가 완전 푹 빠져서... 아껴봤어요. 너무 재밌어서. =_=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또 일반적인 주제 다큐와는 달리, 타일러 헨리의 개인적인 가족 이야기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그게 또 하나의 범죄물이나 마찬가지라;; 정말 에피소드 하나씩 마무리에서 끊어주는 수준이 거의 아침드라마 혹은 수준!! (사실 전 안 봄...;) 왜 그렇게..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범죄 수사물을 자주 찾아보게 됩니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고 있어요. 이번에 본 의 경우에는 미국의 유명 연쇄살인범들의 수사를 직접 담당한 경찰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사례를 골고루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극악할 만한 범죄도 있고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지만 저는 이런 다큐에서 가장 좋은 건, 경찰들의 진솔한 모습이에요.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했던 그 강렬한 집념과 헌신, 범인을 잡았을 때의 감정에 여전히 북받혀 입술을 떠는 모습, 혹은 자신의 실수 때문에 범죄자를 빨리 잡지 못한 상황에 대한 후회와 통탄. 피해자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연민까지.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픈 범..
포스터만 보곤 그냥 무협영화인가보다 생각했는데, 프로모션 문구에 '밀실살인'이 눈에 띄었어요! 아닛,,, 고장극에서 밀실 살인이라고?! 너모나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쥬한량.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많이 길지 않습니다. 87분. 앞뒤 크레딧 빼면 훨씬 줄겠죠? 배우들도 아주 유명한 배우는 나오지 않는 모양인지, 네이버에 배우 이름도 안나오지만(흑. 그러나 찾았습니다. 남주는 백정준, 여주는 장유나) 어쨌든 포스터에 나온 배우의 비주얼이 나쁘지 않아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 네,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어요. 남녀 주인공 모두 비주얼 괜찮습니다. 그럼, 의 내용과 줄거리, 결말까지 가볼까요~? 송나라 최고의 법의학자를 모델로 판타지 무협 추리를 해보자 송나라 국경에서 ..
페친님이 얼마 전 타임라인에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중드는 현대극은 잘 안보는 편이라 고민고민하다가 원체 평이 좋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사람이니 이런 건 숙제처럼 봐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주제도 좋아서(여성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소비되고 핍박받고 위험해지는지... 등)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16화로 이루어져있는데, 주요 용의자가 되는 인물들과 관련자들을 2화씩 중점으로 다룹니다. 총 8명의 이야기를 하게 되죠. 화당 40분 채 안됩니다. 중드 특유의 앞뒤 줄거리 붙이는 부분을 방영사에서 잘랐는지, 원래 그렇게 편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프닝 타이틀 빼고는 중첩되지 않아서 보기 편했어요. 너무 반복되는 ..
지인들의 평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가 요즘 기분도 다운되고 그래서 더 다운되어보고자(?) 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잘 만든 작품이네요. 드라마지만 미스터리한 요소를 잘 활용해서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였고 산드라 블록의 캐릭터에 동화된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게다가 작은 역할인데도 출연해준 대배우님들(비올라 데이비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존 번살...) 덕에 영화가 더 쫀쫀하고 가득찼습니다. 원래 2009년 3부작짜리 영드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구성을 봤을 때 3부작 정도면 좀 더 스무스하게 이야기를 꾸려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1시간 50여분에 이야기를 잘 담아냈네요. 아, 캐릭터 생각하면 다시금 맴찢... ㅜ_ㅜ 꼭 보시..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공포영화가 당기는 사람이라 (한때는 병맛 코미디 영화가 당겼지만, 요즘 원체 병맛 코미디물이 마땅찮은 게 없어요 ㅠ_ㅠ) 요즘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무서운 영화가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고른 . 엇... 근데 처음부터 뭔가 호러물은 아닌 거 같은 분위기가 풍기더니 (부인의 바람이 가족을 붕괴시킨 상황) 그런데도 호러 느낌...? 뭐지뭐지.. 싶은데 갑자기 숨은 이야기를 너무 초반에 터트려요. 음??? 이러면 뒤는 싱거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설마 그런 거야?! 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리뷰들을 보면 부정적 의견이 좀 많던데, 오히려 IMDB 평점은 이런 영화치곤 높은 편. (6.8점) 연출이나 캐릭터 간의 긴장도 같은 게 많이 부족한 것에 비해 나름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