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추천 (170)
Movie & Series for You

올해 초에 개봉했었지만 참사라 일컬어질 흥행 참패와 함께 OTT에 들어온 입니다. 사실 저는 볼 때만 해도 조지 밀러 감독이 만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틸다 시윈튼과 이드리스 알바를 믿고 봤던 건데...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조금 오래된 영화 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흥미롭긴 하실 듯)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결말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리뷰해보겠습니다. 3000년 동안 신화와 전설을 경험한 정령의 이야기 서사학자 알리테어(틸다 스윈튼)는 터키에 포럼 참석차 갔다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자르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리병을 사서 호텔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유리병을 씻다가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튀어나..

궁금했던 영화 이 드디어 OTT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2023년 6월)로서는 티빙에서만 정액제 서비스 중이고, 다른 플랫폼 몇 곳에서는 개별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작은 소재 하나('기괴한 미소로 전염되는 죽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편으로 갔을 경우, 러닝 타임을 주변 이야기를 확장해 채워야 하는 이슈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좀 이야기의 힘과 임팩트가 약해지죠. 이 작품 또한 파커 핀 감독의 단편 를 장편으로 확장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파커 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 연출이 꽤 좋습니다. 성공적인 데뷔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럼, 공포영화 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미소의 죽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로즈(소시 베이컨)는 응급 정신 병..

함께 글을 쓰는 작가님이 독특했던 영화라고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얼핏 포스터나 분위기를 봐서는 기존의 일반 액션 영화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보면서 추천해준 작가님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더불어, 보고 나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뷰를 위해 찾아보니, 원래 프랑스 영화 원작이 있더군요. 바로 라는 제목으로 2012년(우리나라에서는 리메이크작보다 2년 늦게) 개봉한 작품입니다. 사실 저것도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 제목으로 바꿨지만 원제는 불어로 Pour elle. 번역기 돌려보니 '그녀를 위하여' 정도가 되네요. 원작의 러닝 타임이 훨씬 짧습니다. 이 작품은 티빙에 있길래 추가로 보았는데... 와, 같은 소재와 스토리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리메..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라는 작품으로, 가볍고 유쾌한 가족 영화로 보였어요. 예고편에서 등장한 얼핏 보인 제니퍼 쿨리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하고 열었는데, 막상 그녀는 거의 카메오급 출연이더라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맘에 들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라 요즘 나오는 영화들 중에서는 긴 편입니다만, 넷플릭스 편한 점이 뭔가요. 바로 끊어볼 수 있다는 것! (속도를 높여서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중국드라마 빼고는 그렇겐 잘 안되더라고요) 단순한 오락영화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이 있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뤘고 인종적 편견을 비꼬는 방식으로 가볍게 처리한 것도 좋았어요. 그럼, 간단히 줄거리 및 결말 정리해보겠습니다! 세상을 떠나지 못했던 단 하..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보고 싶었는데(조던 필이니까!) 극장에서 짧게 내려가서 놓쳤다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예약 걸어놨다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초중반부가 꽤 지루해서 2-3번 끊어서 봤어요. (제가 요즘 집중을 못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훨씬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기존의 조던 필 감독 영화보다 뭔가를 더 많이 담아내려 한 느낌이라 몰입도나 재미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유라든가 상징이 많이 쓰이는데, 그걸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장면이 왜 들어갔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뭐지 싶었다가, 리뷰를 쓰기 전에 나무위키를 한번 보면서 '아, 그게 그런 맥락이구나'싶었지만, 그걸 보고 나니 오히려..

영화 보는 내내 너무 지루해서 한숨을 10번쯤 쉬었을 거예요. 중간에 2번 정도 졸기도 하고요. 온갖 히트 공포 영화의 요소는 다 가져와놓고선(로즈마리의 아기, 유전, 미드소마, 식스센스...) 이렇게 만들다니... 오직 볼만한 건 스산하고 청명한 핀란드 작은 마을 풍경 뿐이었습니다. 이제 제 사명은 반전 결말 밝혀서 여러분이 굳이 이런 영화에 들이는 시간낭비를 줄여드리는 것! 바로 갑니다. 지루한 길을 돌아서 도달한 진실이 그것이라니 레이첼(테레사 파머)은 차 사고로 쌍둥이 중 하나인 네이트를 잃습니다. 쌍둥이 중 남은 아이는 엘리엇. 슬픔에 빠진 가족은 이를 벗어나기 위해 남편의 고향인 핀란드로 이사를 오죠. 그런데 새로 이사한 집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레이첼. 동네 주민들의 환영파..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올라왔길래 궁금했더랬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오프닝에서 '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색다른 분위기에 잠시 놀라긴 했는데, 그건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하나의 장면에서도 이야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뇌피셜입니다)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는 걸 깨닫고 흥미가 돋았어요. 특히, 그 나레이션을 맡은 캐릭터가 중반부에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름의 반전적 효과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단순 깔끔하지만 캐릭터와 분위기가 가진 힘으로 극을 끌어가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럼, 간단히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적? 하지만 우리가 진정 찾고자 하는 바는 기근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던 1862년, 영국인 간호사 립 라이트(플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 이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른 채 개요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면서 (역시 스페인 스릴러는 좀 유치하지만 재미있어!) 리뷰 쓸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하아, 엔딩. 엔딩... 이렇게 해야만 했나요. -_-...;; 오래 전 쓰인 원작 소설(Los Renglones Torcidos de Dios, 1979)이 있는 작품으로,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원작의 결말은 아주 살짝 다르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 할게요!) 그렇지만 소설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관계로... 영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않았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설혹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컨텐츠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계속 어디선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도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화판으로 속편이 나왔더라고요. 사실 라고 올라왔길래, 저는 예전에 만든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올라온 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신이 나서 감상... 스토리는 이전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그래도 익숙하고 정이 붙은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배경이 된 시대가 바뀐 만큼(부가 제목도 New era) 이야기도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간략히 내용 정리와 함께 결말에 죽음을 맞는 캐릭터(ㅜ0ㅜ)도 밝혀 드릴게요. 흑흑.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다운튼 애비의 사람들 전..

페이스북의 과거의 오늘을 보면 전 분명히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셀마 헤이엑에 대한 찬사를 엄청 늘어놓음)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머리 복잡한 날 가볍게 다시 한번 봐보자하고 관람. 와 진짜. 근데. 역시나 완전 새로운;; 전 과거에 저 영화를 봤을 때 딴 사람 이었던 걸까요?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기억이 안날까요? 재미없지도 않던데??? 미스테리 미스테리. =_= 정말 단 한 장면, 단 한 대사도 기억이 안나면서 끝까지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습니까? - 진짜 심각하게 치매인가 고민) 여튼...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병맛 캐릭터와 코미디 액션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