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2 (57)
Movie & Series for You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규모(기간이나 피해자수나, 가해자수나 모두 고려했을 때)의 성범죄 사건이고 대단한 인물들이 연루된 것 치고는 말입니다. 아마 한창 이슈가 되었을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나름대로의 미투 사건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국내 이슈가 더 중요하니까 상대적으로 묻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 시리즈는 범죄가 잔학하고 오랜 기간 자행되었으며, 미성년자가 대다수의 피해자였고 서로가 다단계처럼 엮여들어간 성범죄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보는 내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리 유쾌한 경험을 주는 영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기 힘듭니다. 수사가 좀 진행된다 싶다가도, 부패한 권력과 돈 때문에 중단되었던 상황들은 정말 복창이 터집니다. 정 궁금하..
제목은 상당히 많이 들어봤었는데, 포스터는 본 적도 없었던 영화입니다. 제목만 들었을 땐 뭔가 엄청나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가족(혹은 배우자)들을 속이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현실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의 세상에 대한 상상이었네요! 단 하나의 요소가 달라지는데도, 세상은 참 많이 바뀝니다. 그 점이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난 포인트예요. 그럼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나쁜 행동의 대명사, 거짓말 그게 없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까? 마크(리키 저베이스)가 사는 세상은 거짓말이 없는 세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진실만을 말하고(말해야하고가 아님) 상상도 불가능해서, 영화조차도 다큐멘터리 같은 역사물만 만들어집니다. 그런 세상에서 영화 각본을 쓰는 마크는, 흥..
2011년 영화이지만, 넷플릭스에는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조금 가볍지만 믿을 만한(볼 만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 걸 보고 골랐습니다. 영화 스토리 개요를 볼 때부터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다 보고 난 소감은... 좀 괜찮을 것 같았다가 만 것 같은 영화라고 할만 하네요. 크흘.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지만 모두 철이 드는 건 아니다 (영화 카피) 메이비스(샤를리즈 테론)는 시골(머큐리) 출신이지만 미니아폴리스로 이주해서 나름 성공한...것 같은 (대필)작가입니다. 청소년을 독자로 둔 영어덜트 시리즈물의 마지막편을 집필 중이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때 사겼던 전 남자친구 버디(패트릭 윌슨)에게서 메일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나라와 언어, 문화의 영상물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넷플릭스 덕분에 이전에는 볼 생각도 하지 못했던 나라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었죠. 이 작품도 그렇습니다. 덴마크에서 2012년부터 방영중인 이 작품은 현재 5시즌까지 제작이 되었는데요, 넷플릭스에도 시즌5까지 모두 올라와있습니다. 들어보지 못했던 작품인데 넷플릭스 인기 작품에 들어있던 게 궁금해서 클릭해보았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에피소드1을 보게 되었는데, 일단 느낌은 좋습니다. 뒷 이야기도 좀 더 보게될 것 같네요! 학교엔 문제아들 외에 문제 선생님도 있다 리타는 장성한 아들 둘에 딸 하나가 있는 학교 선생님. 하지만 보통의 선생님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쉬는 시간에 학생들 화장실에 숨어서 ..
2년 전 영화입니다.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슬쩍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확인해보다 생각하고 봤는데, 안 본 거더라고요. -_-;; 뉴질랜드에서 만든 SF 영화로, 영국의 판타지/동화 작가인 필립 리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일단 세계관은 꽤 색달랐어요. 뭐, 기존의 영화들에서 없던 디스토피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시 자체가 이동하면서 서로를 약탈하고 사냥하는 컨셉은 없었으니까... (중간에 이 떠오르긴 합니다. 하지만 원서가 2001년에 발행되었으니, 쪽이 차용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독특한 세계관에 많은 걸 녹이고 싶었지만 CG는 거대하되, 이야기는 단순해져버렸다 지구의 국가들이 욕심에 사로잡혀 단 ..
예고없이 갑자기 나타난 드라마입니다. 설정이 나쁘지 않아보여서 가볍게 보려고 에피1을 보았는데요,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 계속 볼지 말지는 고민 중입니다. (다른 부분이 좀 걸리는 것도 있고요.. 이건 아래에.) 그래도 대중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IMDB 7점대라니... 너무 후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여고생의 이중생활, 그게 보통 이쪽은 아닌데 스털링과 블레어는 쌍동이 자매입니다. 기독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우연히 차사고를 내면서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와 마주하게 되고, 그를 쫓던 현상금 사냥꾼과 엮이게 됩니다. 차 사고 때문에 수리비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 알바로 현상금 사냥꾼을 선택하게 된 자매. 과연 그녀들이 제대로 사냥꾼..
새로 올라왔는데 뭔가 제목은 구리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유치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소재가 약간 독특하고(마약인데 먹으면 5분 동안 초인적인 힘을 발휘. 사람마다 그 능력이 다름) 조셉 고든 레빗과 제이미 폭스가 나오는 영화라니, 최소한 그들 보는 재미라도 있겠다 싶어서 늦은 금요일밤에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금욜 낮에 바로 보고 리뷰 올릴 걸 그랬어요. 저는 꽤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범죄 액션물과 SF히어로물의 조화, 조금 어색하지만 괜찮아 로빈(도미닉 피시백)은 랩퍼를 꿈꾸는 고등학생이지만 당뇨병에 걸린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최신 유행 마약인 '파워'를 뒷골목에서 판매합니다. 사촌인 뉴트가 공급책이었죠. 그녀를 보호해주면서 그녀로부터 가끔 파워를 구매하는 프랭크(조셉 고든 레빗)는 정..
저는 시즌1을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관련 리뷰는 아래에서) 더티 존 (Dirty John, 2018) 시즌1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추천 실제 범죄를 드라마화한 앤솔로지 드라마 (시즌 별로 주제가 다른 드라마) 이 시즌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1의 더티 존에 대한 이야기는 로스 엔젤러스에 lovandy.tistory.com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시즌2가 나온다는 얘길 접했죠. 음? 실화인데 시즌2라고...? 알고보니, 부부 사이에 발생한 실제 범죄를 각색하여 시즌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제작진이 2번째 이야기 소재로 삼은 것은 1980년대에 발생한 베티 브로더릭 사건. 오랜만에 아만다 피트에 크리스챤 슬레이터까지 함께 출연했다고 해서 더 기대가 커졌습..
한국에서만 제목이 좀 극단적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그만큼 어떤 소재인지 확~ 느낌이 오죠. 예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너무 내용을 많이 알려주는 듯해서 굳이 볼 생각을 안했던 영화인데,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면서 추천이 너무 많이 떠서 결국엔 보게 되었어요. 음, 마지막 반전(?)이 맘에 들긴 했지만, 앞부분을 너무 미적미적 지지부진하게 진행하면서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설정들이 곳곳에 보여서 추천은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줄거리와 결말 보시는 걸로 퉁치셔도 될 것 같아요. 큭. 조금은 아쉬운 구성, 당위성이 좀 더 있었다면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는 1년 전 엄마를 여의고 아직 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 사이 재혼까지 하면서 프랜시스가 그..
벌써 10년이나 된 영화지만,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코미디영화랄까요. 그래도 스티브 카렐이나, 폴 러드를 좋아하신다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나름 얼굴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재미도 있죠~ 소재는 마지막 30분에서만, 앞에서는 캐릭터 플레이로 어지럽다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애널리스트 팀(폴 러드)은 뛰어난 외모에 능력도 출중한 전시 큐레이터인 줄리에게 계속 청혼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회사에서의 승진) 그녀가 결혼해줄 거라고 생각한 그는, 회사에서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회장의 눈에 띄게 되죠. 그를 평가해본다며 파티에 초대하는 회장. 하지만 그 파티는 일반적인 파티가 아니라, '가장 최고의 바보'를 동반인으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