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2 (57)
Movie & Series for You
중국 (무협)드라마라고는 외에 넷플릭스의 를 본 경험이 다인 저에게, 최근에 페친이 된 분들의 적극 추천으로 54화를 정주행으로 달리게 된 입니다. 2015년 북경BTV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화TV에서 방영되었죠. 드라마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 결말은 다른 분들 포스팅에 많으니, 저는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리뷰 정도로 적어볼까 합니다. (그러나 스포일러 있어요!) 복수를 위해 다시 태어난 사나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다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7만의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장군 '임수'가 킹메이커 '매장소'로 변신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세력이 전혀 없는 황자 '정왕'을 황제에 등극시키며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로 중국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
이 작품은 처음에 뭔지 정확히 모르고 봤다가, 멘붕이었다가, 나중에 '아, 이거 재밌는 거였어!'라고 느낀 작품이라고 할까요. 확인해보니, 원래 잭 갈리피아나키스 (이 분 이름은 언제나 어렵;; 아직도 못 외움 ㅋ)가 온라인에 올리는 막장 토크쇼인데요, 이걸 영화 형태로 만든 게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의 김구라 씨가 가끔 던지는 불편한 질문을 하는 토크쇼라고 하는데요, 사실 는 이 토크쇼에 비하면 1/1000 정도의 수준이랄까요, 워낙 병맛 영화로 유명한 진행자 잭 갈리피아나키스이다보니, 어느 정도일지...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 이상입니다. ㅎㅎㅎ 병맛 토크쇼에 등장한 스타들, 병맛 인터뷰에 맞춰주기 잭 칼리피아나키스는 스타가 되고 싶어가는 코미디언입니다. 그의 쇼인 를 ..
제가 지난 주말 스릴러 / 공포 영화 찾아헤맬 때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예전에 찜해놨던 이 영화가 기억나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졸고, 끊어보고, 그냥 보지말까 하다가... 도대체 어떻게 결론을 내리려나 궁금해서 끝까지 봤습니다. 정말 간만에 너무 화딱지(화도 아니고) 나는 영화랄까요. 이게 심지어 3부작... 3부작 모두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괜히 더 화가 나네요. 휴. 보시지 마시라고 스포일러 왕왕 터트려서 리뷰합니다. =_= 미리 경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그냥 나가셔도 좋습니다. ** 직감과 타로카드로 범인을 쫓는 형사 논리적 추리따윈 접어둔다 아마이아는 미국 FBI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형사. 하지만 고향 동네에서 소..
저는 를 끝으로 시리즈는 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예고편을 슬쩍 보니, 제 기억에 없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음? 뭐지? 설마 안봤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요와 출연진을 뒤져보니, 옴마나, 더모트 멀로니가 나온다고?! 그랬는데 기억이 안난다면 안본 게 확실했던 거죠. 보석 발굴한 느낌으로 시청하였습니다만... 역시 제임스 완이 직접 연출한 거랑, 프로듀싱에 참여한 거랑은 차이가 너무 나요. 흑흑흑. 의 프리퀄이라기 보다는 정도? 엘리스는 남편이 1년 전 자살을 한 후로, 영매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알 수 없는 영혼(검은 옷의 신부)에게 살해 협박을 받고 있었죠. 고민하던 엘리스는, 퀸의 상황을 돕고 싶어서 퀸의 엄마 릴리스를 불러..
이 작품은 작년에 개봉하면서 정통 호러영화 와 동일한 제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던 SF 호러 영화입니다. 저도 한참 헷갈리다가, 그 작품을 먼저 보고 이제야 이걸 보게 되었네요. 원제인 브라이트번(Brightburn)은 캔사스에 있는 지역명입니다. '로스웰'하면 우리가 당연히 외계인이 생각나듯, 그런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미국 지명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겐 제목을 그대로 번역해 들여오기 힘들었던 탓에, 난데없이 라는 제목을 갖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참고로 캔사스는 슈퍼맨의 고향인 '스몰빌'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 영화가 전반적으로 슈퍼맨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걸 보여주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발상이 좋았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작품으로 ..
그 남자의 미련이 집을 떠나지 못하게 하다 남자(케이시 애플렉)와 여자(루니 마라)는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둘은 오랜 연인이지만 어쩐지 사이가 소원해져 보입니다. 집은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 듯, 밤중에 피아노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전등불이 점멸하기도 하죠.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체안치실에서 유령으로 깨어난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죠. 저 시체 안치실에서의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카메라가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유령이 벌떡 일어나면서 아마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깜짝 놀라게 만드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영화에 유령이 나오고, 유령이 주인공이지만,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서정적인 드라마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유령..
으로 새로운 형식의 공포영화를 선보인 아리 애스터 감독의 다음 작품으로, 2019년 최고의 영화라며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 저는 주로 넷플릭스에서 영화/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여기서 서비스 안되는 작품이라 못 보고 있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저런 류의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네이버 시리즈on 서비스에서 굳이 캐시 결제를 해서까지 보게되었습니다. 크흘. 역시(대단해!), 라는 생각과 함께, 전작인 을 볼 때도 느꼈던 비슷한 감정들(감독은 정말 '기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구나, 장소나 소품을 이용한 묘한 분위기를 잘 드러내는 구나, 조금은 억지스러운 감독 만의 세계관이 있구나 등)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 대한 제 리뷰도 확인해 보세요!) 유전(Hereditary, 2018)..
조찬 클럽> 같은 영화는 여러 영화나 소개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이 되어서 알고 있었고 찾아보았었지만, 이 영화는 사실 에서 언급되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도 그 당시에 꽤나 큰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 물이더군요. 이런 장르의 대가 존 휴즈가 각본을 쓰고 감독 데뷔도 이룬 작품입니다. 지금 보면 상당히 유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지만(저 장면, 이야기가 왜 들어갔지??), 그게 그 당시의 분위기라고 생각하고 봐야할 것 같아요. 젠더 이슈도 좀 있는데... 시대 차가 40년 정도나 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였는지 들어가 볼까요? 16살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어 그런데 16살 생일부터 엉망이라니 샘(사만다: 몰리 링왈드)은 16세 생일 아..
생각없이 가볍게 볼 코미디 영화가 필요했습니다. 이 영화가 딱 그랬네요. 이야기 전개 상으로는 별다를 게 없었지만,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의 티티카카를 볼 수 있는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루저였던 고딩 동창이 테러리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인물로 뽑혔던 캘빈(케빈 하트)은 20년이 흐른 뒤 그저 찌질한 회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승진도 부하직원에게 밀리는 등 자존감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죠. 20년만에 고교동창회가 계획되고 있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캘빈은 아내인 매기에게 동창회 참석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채, 갑작스레 페이스북에서 친구요청이 온 밥 스톤 이란 친구와 만나기로 합니다. 사실 그는 고등학교 때 큰 덩치와 특이한 성격으로 왕따와..
유명한 배우가 하나도 안 나와서 (누나로 나오는 세이디 스탠리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선 조금 유명한 것 같습니다만)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요, 얼핏 본 예고편 영상이 나쁘진 않은 거 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치않아서인지 전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보았네요! 어제 밤에 보자마자 리뷰 쓰고 싶은 걸 참고(자야하니깐 ㅎ) 오늘 이렇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지루해보였던 엄마에게 과거가 있었다고? 그냥 도둑도 아니고 대도둑이었다고?! 클랜시(세이디 스탠리)는 동급생 중 거의 유일하게 휴대폰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첼로에 소질이 있어서 버클리 음대에 가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오디션 영상 찍는 것도 계속 미루고 있죠. 클랜시의 동생인 케빈(맥스웰 심킨스)은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