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1 (61)
Movie & Series for You
얼마 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었지만, 제가 이래저래 개인 사정으로 미루고 있었던 영화에요. 11월 말에 미친듯이 크리스마스 영화를 달렸는데, 막상 시즌이 다가오니 주춤은... 저는 무엇;; 그러다 주말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오, 주연 배우가 각본을 썼다길래 뭔가 사심채우려는 것인가(남주가 잘생김...) 생각했는데, 허허허, 나름 괜찮았습니다. 여주도 예쁘고, 조연 캐릭터들도 서사가 잘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그럼, 의 줄거리, 결말을 보러 들어가 볼까요? 인연은 어쩌면 예기치 못한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지도 모른다 조지프(조쉬 스위커드)는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연애만 하는 부잣집 도련님. 어머니 소유의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
엄정화가 오랜만에 영화 복귀작으로 선택했던 이 드디어 온라인 플랫폼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게 엄청 웃기다고 소문이 자자했어서, 저도 기회가 되면 영화관에 가서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어요. 그래서 이번 웨이비 영화관에 업데이트 되자 옳다구나 싶었서 찜해두었지요! 생각보다 여러가지 작은 반전 장치들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고 기대보다 전반적인 코미디 수준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방구석 1열로 재미를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래는 내용 설명상 불가피하게 영화 의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극악한 비행기 납치범도 무서운 엄마는 막을 수 없다 미영(엄정화)은 영천시장에서 꽈배..
이번엔, 카리스마가 강한 흑인 여성배우 로사리오 도슨이 원탑으로 이끌어가는 범죄스릴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웨이브(wavve)에서 최초공개로 들여왔습니다. 이 드라마 또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히트한 로스 토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는데요, 저에게는 꽤 생소한 작가인 거 보니, 국내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나봅니다. (저만 모르는 걸까요...?) 제목의 의미가 뭘까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속 시원하게 풀어줄 만한 내용은 사실 찾지 못했어요. 그나마 제가 유추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저게 관목(나무, 식물?)류 중 하나인데, 앙상하게 마른 잔가지가 많은 종류로... 텍사스 같은 배경에서 자주 보이는 그 나무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텍사스의 가상 도시 샌 보나파시오..
어쩌면 자의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았을 작품일지도 모르겠어요.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적 고민이 상당히 깊게 묻어나는 작품이거든요. 잔잔하지만 어느 누구의 인생 하나 허투로 지날 수 없는 깊이감. 가끔은 그런 게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피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시리즈의 원작인 동명소설은, 많은 분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히는 을 쓴 작가 존 그린의 데뷔작입니다. (소설 원제는 죠.) 그래서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저는 캐릭터 설정때문인지 영화 도 많이 떠올랐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좋아하실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미국 동영상 서비스 훌루(Hulu)에서 제작된 작품으로(여기가 작품성이 좀 ..
공포영화에서만큼은, 스페인 감성이 은근 저랑 잘 맞는 것인지,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한다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도 사실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본 건데, 뭐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당했어요. 아하하;; 차분하게 일격을 날렸달까요. 개연성이 약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괜찮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그럼, 스페인산 공포영화 ,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보 드립니다! 존재에 대한 힌트는 모든 장면에 있다 다니엘은 오래된 집을 고쳐서 되팔아 이익을 취하는 인테리어 사업자입니다. 이번에 가게 된 집은 상당히 낡고 오래되었지만, 제대로만 해낸다면 부인인 세라와 아들인 에릭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죠. 하지만 ..
넷플릭스 덕에 폴란드 영화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영어가 아닌 것은 알았지만, 폴란드어가 흘러나올 줄이야... ㅎㅎ 중간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구성이 느슨하고 촘촘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고, 그저 접하기 힘든 나라의 가벼운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말인즉슨, 굳이 보실 필요는 없는 영화인 것 같다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빠가 그리워, 미워? 한 가지만 하자. 마르타는 폴란드 작은 마을에 사는 아웃사이더 기질의 소녀입니다. 그녀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유명 뮤지션인 올로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 하지만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마을을 떠났던 아빠를 생전 한번도 본적이 없었죠..
이게 스토리를 갖춘 영화로까지 나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때 은 제 인생의 바이블처럼 자리를 잡았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6년에 나왔고, 같은 해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책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영화가 먼저였군요) 누군가는 '허황된 생각일뿐'이라고 치부하지만, '간절히 온 마음으로 바라면 이루어질 거야'를 믿는 것만큼 희망적인 건 없습니다. 특히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말이지요.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나리오 작가(감독 포함)들은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인생 스토리를 원래의 컨셉대로 전해야하니까요. 조금 식상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이야기로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너무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일까요. ㅎ 우리가 볼 수 없다고 ..
올해 라이언 머피가 넷플릭스랑 여러 작품을 던져주네요. 누군가에겐 안 맞는 코드겠지만, 저에겐 웬만하면 맞는 코드라 또 신나게 찾아봤습니다. 보통 라이언 머피의 작품엔 남성 게이 위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영화는 여성 게이인 레즈비언이 주인공입니다. 아마 원래 원작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욕 먹을 부분들이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올해 본 뮤지컬 영화들 중에선 음악들도 맘에 들었고 이야기 전개도 좋았습니다. 그럼 의 줄거리에서 결말까지, 정보를 훑어보기로 해요~! 세상이 달라졌다지만 여전히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들 에마(조 엘렌 펠만)는 인디애나의 어느 마을에서 유일하게 커밍아웃을 한 게이(레즈비언)입니다. 학교..
오래전부터 를 인생드라마라 칭하며 많은 이들이 추천을 해줬다. 하지만 어쩐지 꺼려져서 못 보고 있었다. 일단 나는 한국드라마/영화를 볼 때 대사를 잘 못 알아듣는다. 집중력 부족인지, 진짜 청력문제인지(검사했을 때 이상은 나오지 않던데) 모르겠지만, 대사가 잘 안 들린다. 그렇다고 소리를 크게 해놓고 보는 건 싫어해서 언제부턴가 웬만하면 선택을 잘 안하게 된다. 그래도 좋은 작품은 봐야지... 생각에,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시도해보았다. (그래서 결국 한글자막 켜고 봤다. 이게 은근 좋은 게, 캐릭터들 이름이 같이 떠서, 초반에 캐릭터 익히기에 수월하다. 대신... 한번 켜면, 중간에 못 끈다. 답답해서.) 하지만 우중충한 분위기... 어두운 주인공들. 그에 비해 과하게 오바하는 주변인물들(상..
제인 오스틴 원작의 가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된다고 하였을 때, 꽤나 신이 났습니다. 한창 제인 오스틴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쏟아져 나오다가, 최근엔 뜸했었으니까요. 국내에선 조용히 개봉 후 사라진 후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어서 신이 나서 플레이했지요. 그러나... 아, 이건 세대차이일까요...? 뭔가 어색한 연출과 부조화에 거의 4번 넘게 나눠서 본 것 같아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해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데, 인상적인 장면은 단 하나... 흑흑. 일단 줄거리와 결말 정보 알려드리지요. 화려하게 잡아먹힌 엠마의 매력 엠마(안야 테일러 조이)는 명문가 귀족 아가씨이자 동네 중매쟁이 노릇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믿는 사랑스러운 여성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왕래하던 나이틀리(조니..